강원도 속초시가 오는 8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를 시행한다.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6-18 11:20 수정일 2017-06-18 15:17 발행일 2017-06-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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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가 오는 8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속초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교통카드 사용 시 1시간 30분 이내에서 다른 버스를 무료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무료 환승은 속초 시내를 운행하는 16개 노선에 한해 적용되며 1일 1회만 가능하다.

1장의 교통카드로 여러 명 환승 시에는 1명만 무료로 갈아탈 수 있다.

그러나 인접 자치단체인 고성, 양양군 인가버스와 이들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은 무료 환승을 할 수 없다.

또한, 현금으로 요금을 내거나 환승 후 하차 시 교통카드를 접촉하지 않은 경우에도 무료 환승이 되지 않는다.

같은 노선 무료 환승도 불가능하다.

한편 속초시는 시내버스 환승제 도입과 관련한 시민 편의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버스도착 정보안내(BIT) 서비스를 시내 주요 정류장 42개소에 시행할 예정이다.

BIT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과 관광객이 대중교통 이용과정에서 겪었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제도 시행으로 교통비 절감과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