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고발>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의 ‘버려진 양심들’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6-09 11:33 수정일 2017-06-09 11:33 발행일 2017-06-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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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원룸촌 특히 심각… CCTV설치 등 행정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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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02-4번지 인근 골목길. ‘버려진 양심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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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02-4번지 인근 주택가 모습.

수북히 쌓인 ‘버려진 양심’들이 화성시의 단호한 환경정책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주민 오 모(여·65)씨는 “이곳은 수원대와 인접한 대학 원룸촌으로 자칫 화성시의 어정쩡한 단속 및 행정정책이 자라나는 대학생들에게 쓰레기 불법투기의 생활화를 조장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간 CCTV 설치를 화성시에 수차례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 씨는 또 “인근 대학생들은 물론, 자가용을 타고 가면서 이곳에 쓰레기를 던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라며 “이제 곧 삼복더위가 시작 되면 악취와 벌레 등이 발생할텐데 이곳에 화단을 조성하던지, 아니면 CCTV를 설치하던지 하루빨리 시가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화성=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