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간시황] 서울 아파트 매매가, 9주연속 ‘상승’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3-17 14:06 수정일 2017-03-17 14:06 발행일 2017-03-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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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셋째주 부동산 주간시황
재건축아파트 강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9주 연속 상승했다. 재건축아파트는 전주보다 상승폭(0.16%)이 커진 반면 일반 아파트(0.05%)는 전주와 동일했다. (사진 제공=부동산114)

재건축 아파트 강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전주(0.1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내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는 재건축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는 0.16% 상승해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진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5% 변동률로 전주와 동일했다.

은마아파트는 고층개발 추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어려운 단지임에도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

서울 지역 매매가는 △중구(0.20%) △종로(0.19%) △서대문(0.11%) △송파(0.11%) △강남(0.10%) △마포(0.09%) △서초(0.09%) △강동(0.08%)순으로 상승했고 △양천(-0.03) △노원(-0.02%)은 하락했다.

신도시(0.00%)와 경기·인천(0.01%)은 상대적으로 매매가격 변동성이 낮은 모습이다. 11.3대책 이후 가격조정도 적었고 매수세를 자극할만한 동력이 부족해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분위기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10%) △동탄(0.04%) △분당(0.02%)이 매매가가 올랐고 △산본(-0.10%) △일산(-0.06%) △판교(-0.03%)는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선 △파주(0.07%) △안산(0.05%) △시흥(0.04%) △의정부(0.04%) △남양주(0.03%)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반면 △평택(-0.04%) △용인(-0.02%) △광주(-0.01%) 일대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0.03%), 신도시(0.02%), 경기·인천(0.01%)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봄 이사철이 본격 시작됐지만 수도권 1분기 입주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만 가구 가량 늘면서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서울은 △서대문(0.23%) △성동(0.19%) △중구(0.19%) △종로(0.14%) △도봉(0.13%) 동작(0.13%) 광진(0.12%) 순으로 전세가가 상승했고 △강동(-0.58%) △양천(-0.16%) △강북(-0.04%)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12%) △중동(0.08%) △판교(0.06%) △동탄(0.05%) △분당(0.01%) 등지가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남양주(0.05%) △의왕(0.05%) △인천(0.03%) △부천(0.03%) △수원(0.03%) △의정부(0.03%) △파주(0.0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양주(-0.12%) △안양(-0.04%) △용인(-0.03) △성남(-0.01%) 등은 전세가가 떨어졌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