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역세권 청년주택’ 짓는다…2019년 완공 목표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3-17 14:14 수정일 2017-03-17 14:14 발행일 2017-03-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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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청년주택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역세권 2030 청년주택’(조감도)이 들어선다. (연합)

서울 잠실에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동 208-4번지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하고 3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년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임대주택을 지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정책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9세 청년에게 제공한다.

잠실새내역(구 신천역) 3번 출구 인근, 잠실 트리지움 건너편에 들어설 이 청년주택은 1960.9㎡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0층, 총 면적 2만1353.37㎡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2019년 완공 목표다.

총 293가구 가운데 211가구는 준공공 민간 임대주택으로, 82가구는 공공임대 청년주택으로 공급한다.

청년주택 82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22㎡며, 준공공임대는 22㎡ 188가구, 47㎡ 18가구, 59㎡ 5가구 등으로 계획했다.

주차장 100면 가운데 10면은 나눔카 주차장으로 배정한다.

2층에는 입주민과 지역 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506.04㎡ 규모로 마련된다.

서울시는 청년주택 사업에 민간사업자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용적률을 기존 최대 350%에서 800%로 높이는 등 사업성을 보장하고, 시가 직접 사업절차를 밟아 사업승인 인가를 최소 6개월 단축해주고 있다.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재정지원도 한다.

임대료는 주변 주택 임대료를 조사해 중윗값을 기준으로 준공공 민간 임대는 90% 이하, 청년주택은 60∼80%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