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朴대통령 뇌물수수 혐의 추가 입건…“최순실과 공모 관계”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2-28 15:52 수정일 2017-02-28 16:07 발행일 2017-02-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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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제3차 대국민담화<YONHAP NO-2815>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연합)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최씨와 뇌물수수 공모 관계에 있는 공범으로 판단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8일 열린 브리핑에서 “뇌물수수 부분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경우도 피의자로 같이 입건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의해 강요 혐의 등의 공범인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이며 특검에 의해 추가 입건된다.

특검은 박 대통령을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하지 않고 사건 자체를 바로 검찰에 이첩할 계획이며 검찰이 수사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박 대통령 재산에 대한 동결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 특검보는 ‘최순실의 재산을 동결 조치할 계획이라면 공범으로 지목된 박 대통령의 재산도 추징보전 대상이라는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이첩하느냐’는 물음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별도로 판단할 예정이다. 말하기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