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고객 눈 높이에 맞춘 추석 선물 공급"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8-07 19:14 수정일 2016-08-07 19:14 발행일 2016-08-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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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지난해 대구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매장 모습.(사진제공=대구백화점)

대구백화점이 9일부터 ‘추석 선물 예약 할인판매’를 시작하고, 이달 22일에는 대백프라자 식품관에 본격적인 선물상품 매장을 꾸릴 계획이다.

7일 대백에 따르면 올 추석 선물을 준비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안하는 로컬푸드 선물 제작, 고객 맞춤형 선물세트의 구색 다양화, 대량 특판을 위한 기업체 특판 상품 강화, 인터넷 쇼핑몰 활성화 세트 개발 등으로 동업계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한다.

대백은 이번 명절에 고품격 선물 상품인‘더프라임’, 기분 좋은 가격에 최고의 품질만을 담은 ‘Good Price(굿프라이스)’, 가업을 이어 받은 젊은 농부들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젊은 농부’, 해외 이색적인 별미 기획 ‘이색별미’등 다양한 선물상품을 구성해 선을 보인다.

경북 6차산업 안테나숍을 대백프라자점에 최초 오픈해 지난 12월 30일‘농촌융복합산업 육성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번 추석 경북 6차산업상품 기획 ‘우리 고장의 맛과 멋’을 통해 공동으로 개발한 신규기프트 2종 外 지역 우수 상품을 제안하는 등 대구 경북 지역 기업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백에서만 제안하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해 선물세트를 차별화하고 장인의 정성과 스토리가 있는 단독 선물세트 개발 그리고 한가위 정을 전해드리는 인기 실속·대량 주문의 맞춤형 선물세트를 개발하는데 집중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5만원 이하 추석 선물세트를 30% 가량 대폭 확대했다.

의성 복숭아, 경산 포도, 머스크메론 등 우수농산물 직거래 계약 방식인 대구백화점 지정농장 상품 라인을 강화했고, 수입식품 기프트의 비중을 기존보다 늘려 실속 가격대 세트를 더 보강했다.

또 추석 행사 기간 무더운 날씨가 예상돼 상품 포장에 심혈을 기울였다.

상품보호 및 친환경을 위해 산소스킨포장기를 이용, 산소를 밀폐된 한우선물세트에 주입하여 세균의 성장을 억제해 한우의 보존기간을 연장시키고 한우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시킨 안심한우세트 확대하고, 보냉가방 패키지를 업그레이드 시켜 상품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

맞춤형 제작 서비스도 실시하는데, 대구백화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1:1 고객 맞춤형 청과 세트는 고객께서 원하는 과일을 골라서 선물세트를 제작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나만의 청과선물세트를 만들어 선물할 수가 있다. 고객이 원하는 와인을 혼합해 만든 ‘고객맞춤형 와인 세트’ 등이 차별화 된 선물세트로 인기가 많다.

이를 위해 대백은 추석 선물상품을 일찍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가격을 할인을 해 주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할인 판매’를 9일∼28일까지 진행한다.

예약할인판매는 백화점 식품관 매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물상품 매장이 구성되기 전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제도로, 알뜰 구매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백은 비타민 등 건강관련제품을 최고 40∼50% 할인을 비롯 와인 30%, 굴비와 곶감 20%, 한우와 홍삼 그리고 공산 제품들은 10% 등 예약할인기간을 이용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백프라자 식품관은 이달 22일부터 공산품 선물세트 상품을 중심으로 선물상품 매장을 구성해 본격적인 추석행사에 돌입한다.

매년 선물상품으로 인기있는 홍삼류를 비롯 녹차 등 건강식품과 다양한 맛과 선택의 폭이 넓은 와인, 양주 등 주류 세트를 중심으로 선물상품 매장을 구성한다.

청과, 송이, 정육, 민속주, 규격식품, 생필품 등 명절 주력상품을 중심으로 선물상품 매장구성과 전담 직원이 상주하는 선물세트 상담소를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차량을 소지한 직원을 중심으로 선물상품 배달을 전담할 지원팀을 구성하고, 회사차량과 용달차량, 전문 택배업체와 택시, 퀵서비스 등 배달 가능한 모등 방법을 총동원하여 원활한 상품배송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백화점 식품매입팀 김병삼 팀장은 “올 추석은 김영란법 시행 직전인 명절인 만큼 선물 수요층의 고가의 선물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한우, 굴비, 전복 등 어려운 품목도 있지만 가능한 한 선물 상한선인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