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소년 자살…대구과학대, 중등교사 연수로 막는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7-25 16:39 수정일 2016-07-25 16:39 발행일 2016-07-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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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대구과학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지도교사 직무연수’에서 교사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대구과학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간호학과가 최근 중ㆍ고교생들의 잇따른 자살을 예방키 위해 대구시교육연수원 위탁을 받아 대구생명의 전화 자살예방센터(센터장 남승미)와 함께 25일부터 이틀간 교내 세미나실 및 강의실에서 대구시 중등교사 110여명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지도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최근 사회적 관심의 초점이 된 청소년 자살의 특징과 위험요인을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한 상담기술을 습득하는 등 교사 실무역량 강화로 밝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각자 지도 특성에 맞춰 청소년 자살위험요인 징후 및 평가방법, 청소년 정신병리에 따른 자살문제, 청소년 자살위기상담기법 및 자살예방 시뮬레이션, 멘탈휘트니스 프로그램 등 학생 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과 교사 정신건강증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습득하게 된다.

대구과학대 박준 총장은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일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학생상담능력 및 지도스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