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원공장, 창원지역 경제 활성화 앞장선다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5-19 13:51 수정일 2016-05-19 13:51 발행일 2016-05-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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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차량 판매에 따른 매칭펀드 기금 조성으로 창원지역 소외계층 지원
사진2_업무협약식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최충경 회장, 김형식 전무, 한철수 회장

한국지엠 창원공장(본부장 김형식 전무)은 19일 창원상공회의소 및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창원발전과 한국지엠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창원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한국지엠 창원공장 김형식 전무,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철수 회장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상공회의소 3층 의원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협력기관간 상호 협조를 통해 지역 내 생산품의 소비 진작을 통한 창원지역 경제활성화와 한국지엠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내고장 기업 제품 애용 캠페인 △창원사랑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조성 및 활용 △창원상공회의소 회원사 대상 쉐보레 차량 특별 판매 및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추진 △지역 생산품 홍보활동 추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서 주목할 사항은 7월 1일부터 12월말까지 창원지역에서 판매되는 쉐보레 차량대수에 대해 1대당 2만원의 매칭펀드 기금을 적립하고, 적립된 기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 생산품 애용으로 지역 경제발전 및 협력강화는 물론,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재정 마련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김형식 한국지엠 창원공장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창원경제를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아주 의미있는 일이다”며 “한국지엠이 그 중심에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며, 한국지엠도 지역 생산품을 구매하는 등 서로 Win-Win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협약식은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만족시킨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생산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철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지역 내 소외계층의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경제도 살리고 쉐보레 차량판매와 연계한 매칭펀드도 적립해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한다니 정말 고마운 일이다”며 “모아진 기금은 창원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보다 투명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창원지역 내 유일한 완성차 제조업체로, 2015년 기준 매출액이 2조7000억원으로 창원제조업 총 출하액 기준 4%, 수출액 기준 6%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창원공장에는 총 3500여명의 근로자(사내 협력업체 직원 포함)가 근무하고 있으며, 50여개의 협력업체가 창원지역에 있고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수는 총 1만여명에 이른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2월 본사가 위치한 인천에서 인천광역시와 지역 내 유관 경제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 공동발전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진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군산시청에서 군산을 중심으로 전북 지역 내 제품 판매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창원=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