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중국.동남아 시장 개척에 정부-대학이 힘 모은다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5-09 16:18 수정일 2016-05-09 16:18 발행일 2016-05-09 99면
인쇄아이콘
부산중기청, 유학생 연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확대 시행
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동남아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부산시, 지역대학과 협업하여 본격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중국의 성장둔화 등 세계경제의 장기적 침체에 대응하기위해 수출전문인력 확보 및 해외마케팅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 동명대와 진행하여 큰 사업 성과를 거둔 ‘2015 유학생 연계 중국시장 진출 마케팅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타켓시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하고, 참여대학도 동명대에서 동아대.부경대로 하여 부산의 더 많은 중소기업과 대학생이 참여하도록 했다.

‘유학생 연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유학생과 재학생이 2인 1팀으로 수출기업화 기업에 매칭·투입되어 온라인 활동과 해외 현지 마케팅까지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총45개팀(학교별 15개팀, 90명)을 내외를 선발하여 중국.동남아를 진출하고자 희망하는 우수 중소기업과 매칭이 이루어진다.

선발된 유학생과 재학생은 해당 기업에 1개월간 교육 및 현장연수를 마친 뒤, 온라인 마케팅 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의 출신지역인 중국.동남아 현지 마케팅 활동을 한다.

1개월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현지 마케팅 활동은 현지 시장조사, 현지문화 안내, 통역업무 등 기업 맞춤형 업무지원에 나서고, 4개월간 진행되는 온라인 마케팅 활동은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제품 등록, 상담 등의 온라인 거래의 실질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유학생과 재학생의 마케팅활동으로 현지문화와 언어문제 해결로 단기간에 제품홍보와 바이어 발굴.협상이 가능해져서 중소기업 전문인력 부족 등의 수출애로가 한층 해소될 전망이고, 학생에게는 강의실의 이론중심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바이어를 상대, 시장조사 등의 생생한 경험하는 기회가 되어 향후 취업이나 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 김진형 청장은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시행하여 큰 성과를 거둔 중국 유학생 연계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은 기업에게는 중국시장 진출을, 우리 대학생에게는 실습기회를, 중국 유학생에게는 우리 기업과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좋은 계기였다”면서 “올해 사업은 동아대, 부경대가 합류하여 중국.동남아로 확대시행하는 만큼 지역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중소기업의 현장체험을 통한 중소기업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