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부터 1만5000여 가구 분양 봇물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2-24 08:43 수정일 2015-12-24 08:43 발행일 2015-1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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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조감도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조감도.(사진제공=호반건설)

2016년 첫 달부터 신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적으로 22개 단지, 1만509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최근 5년간 1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새해 분양시장 첫 포문은 호반건설이 연다. 1월 초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8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이하 동일) 59~84㎡, 전체 882가구로 이뤄졌다. 인근으로 제2영동고속도로(예정), KTX 서원주역(예정)이 계획돼 있다. 추가로 분양될 2·3차 아파트와 함께 2600여 가구의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한라는 서울 중구 만리1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1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체 199가구, 71~95㎡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 민자역사가 도보 거리다. 한라는 이와 함께 울산 북구 송정지구에서도 59~84㎡로 이뤄진 ‘송정지구 한라비발디’ 676가구를 같은 달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공급한다. 59~145㎡로 설계됐고, 총 854가구 중 502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5호선 아차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와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 건설하는 ‘신동탄 파크자이2차’를 분양한다. 이 중 ‘신반포자이’는 전체 607가구 가운데 59~84㎡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롯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의정부 직동 롯데캐슬’ 1751가구를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대원2구역을 재건축한 ‘대원2구역 꿈에그린’ 80가구(전체 1530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평택시 용인동에서 ‘용죽 아이파크’ 582가구를 △대림산업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573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