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 소식에 일제히 애도

민경인 기자
입력일 2015-11-22 16:33 수정일 2015-11-22 16:34 발행일 2015-1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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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척결·한국 경제위상 높여"
재계는 22일 김영삼 전(前) 대통령 서거 소식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이룬 업적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논평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전경련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울러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 공개제도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했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위상을 높였고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며 “금융·부동산 실명제를 도입하며 경제개혁을 이끌고 하나회 척결과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의무화를 통해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에도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고 추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경영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말했다.

경총은 “고인은 오랜 기간 민주화를 위한 열정과 헌신을 통해 ‘문민 정부시대’를 열었으며 금융실명제 도입, OECD 가입 등 경제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무협)도 “김영삼 전 대통령은 32년 만에 문민정부를 이끌며 지방자치제 도입,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의무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 민주사회로 진일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실명제 도입, OECD 가입 등으로 경제시스템 전반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구조로 개혁해 수출 1000억 달러 및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