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호 사장 귀국…"신격호 회장 정상 판단 가능해"

박효주 기자
입력일 2015-07-31 15:34 수정일 2015-07-31 15:43 발행일 2015-07-31 99면
인쇄아이콘
공항 빠져나가는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공항 빠져나가는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연합)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31일 오후 3시경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신선호 사장은 공항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 “네 물론이죠”라고 확답했다. 이어 신 사장은 이번 “롯데의 경영권 분쟁에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신 사장은 앞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함께 신 총괄회장을 데리고 일본으로 출국할 당시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지만 롯데그룹 총수 일가 가운데 비교적 신 총괄회장의 신뢰가 깊은 인물로 알려진다.

신 사장은 부친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보이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제외하고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이름이 오르내린 롯데 일가 구성원들이 모두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이날 이날 가족회의를 통해 경영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