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암살'… '도둑들' 영광 재현하나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7-21 11:56 수정일 2015-07-21 12:59 발행일 2015-07-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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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이 45%까지 치솟아
1000만영화 '도둑들' 흥행공식 고스란히 따라
암살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이 개봉 하루를 앞두고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쇼박스)

액션 영화 ‘암살’이 42%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오전 10시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암살’은 예매점유율 44.9%, 예매관객수 6만7814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흥행 보증 수표’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 역시 개봉 첫주 1위에 오르며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육박하는 등 남다른 흥행세를 보였기에 이번 ‘암살’의 진기록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 김해숙,이정재,오달수 등이 ‘암살’에 그대로 출연한다는 점에서 전작의 관객수를 넘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언론시사회 후 쏟아진 호평과 관객들의 기대 심리가 높은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암살’의 순제작비는 180억 원으로 국내 손익분기점이 600~700만명이다.

‘암살’은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암살자들과 임시정부요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