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애플, 중국 소비자 입맛 고려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5-06-22 18:14 수정일 2015-06-22 18:15 발행일 2015-06-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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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제품 디자인을 결정할 때 중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한다고 최근 밝혔다. (AFP=연합)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전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기업 애플이 미국에 이어 사실상 두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블룸버그 비지니스 중국어판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제품 디자인을 결정할 때 중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한다며 팀 쿡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골드 버전도 중국에서 인기있는 색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국 대륙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샤오미와 삼성전자 등에 맞서 구체적인 전략을 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팀 쿡 CEO는 중국 내 매장 수를 늘리는 등 중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팀 쿡 CEO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인사말을 올리고 중국 출장길에 오르는 등 중국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팀 쿡 CEO는 애플워치 신제품 소개 행사에서 중국 항저우에 세운 새 플래그십 스토어를 소개하며 향후 1년 내 중국 매장 수를 40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