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뇌와 위를 연결하는 신경을 차단해 식욕을 억제하는 장치를 승인했다. 미네소타주 엔트로메딕스가 개발한 ‘마에스트로 리차지블 시스템’이라는 장치는 복부에 전극 2개를 삽입해 뇌와 위를 연결하는 신경을 자극한다. 간단한 외과 수술로 전극을 삽입한다. 비만환자와 의료진은 컨트롤러를 이용해 장치를 조절할 수 있다. 시술 대상은 감량프로그램을 통해 체중을 줄이지 못한 18세 이상으로 체질량지수(BMI)가 35~40에 당뇨병과 같은 비만 관련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한정된다. 장치는 이미 유럽과 호주에서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시판은 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에서는 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미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