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株'…스마트한 선택될까?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5-01-11 17:37 수정일 2015-01-11 18:06 발행일 2015-01-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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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수혜주 상승세 이어질까?
삼성전자윤부근대표,CES2015기조연설
<p>삼성전자 CE부문장 유부근대표가 지난5(현지시각)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제공=

사물인터넷 부상에 따라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2015 소비자가전쇼(CES) 등에서 사물인터넷이 중요한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주 나흘에 걸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 CES에서 가장 큰 화두는 사물인터넷. 여기에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CES 기조연설에서 “사물인터넷 기반을 만들기 위해 1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언급,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주에 강력한 단기 호재로 작용했다.

스마트홈 관련 종목인 엔텔스는 지난 9일 전일 대비 150원(0.88%) 오른 1만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월 동안 두 번의 상한가를 찍으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엔텔스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이동통신망과 관련된 특허권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환경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이동통신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관련 기술특허”라며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트라넷 접속, 콘텐츠 다운로드 등 모바일 환경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콤도 지난해 12월 동안 주가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코스닥 상장 종목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주가가 대폭 올랐다. 지난 9일 코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원(-0.11%) 내린 916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내림은 소폭에 그쳤다.

코콤은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맺은 ‘호남고속철도 선로변 광영상전송설비 2공구 신설공사’의 계약기간을 오는 3월 31일로 연장했다. 총 계약금액은 68억원이고 전체 계약 금액의 60%를 코콤 지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39억767만원 규모의 ‘2013년 6차 홈네트워크 시스템 납품·설치’ 사업도 오는 8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267억원으로 2013년 3분기 매출액인 242억원보다 10.33% 가량 증가했다.

IT부품관련 업종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엠씨넥스는 지난 9일 1만6100원으로 전일 대비 2100원 올라 상한가를 쳤고 아모텍 1만7250원(12.01%), 이엠텍 1만2950원(10.21%) 등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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