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자택에서 치료받을 가능성 제기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10-03 10:55 수정일 2014-10-03 12:29 발행일 2014-10-03 99면
인쇄아이콘
이건희 회장 입원, 심폐소생술 받아<YONHAP NO-0361>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연합)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자택으로 옮겨 치료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 회장을 자택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이태원동 자택에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그룹 측은 “가택 문제는 회사에서 확인하기 어렵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5월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5월11일 새벽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입원기간 동안 뇌·장기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와 진정치료를 지속하다 심폐 기능이 정상을 되찾아 입원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현재는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최근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으나 의식은 없는 것으로 삼성그룹 측은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