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협 재개로 파업 유보…잠정합의 시도

안정주 기자
입력일 2014-09-29 11:33 수정일 2014-09-29 11:52 발행일 2014-09-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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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9일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노조는 예정된 파업을 유보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차 교섭을 갖는다.

노사가 주말 실무협상에서 교섭재개를 결정함에 따라 노조는 이날 계획한 2시간 파업을 유보하기로 한 것이다.

노사는 실무협상에서 일부 의견접근을 이뤄낸 만큼 이날 본교섭에서 잠정합의를 시도할 전망이다.

노조는 당초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 동안 2∼4시간씩 파업할 예정이었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22차례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2일과 28일에 이어 지난 23∼26일 나흘간 2∼4시간씩 파업했고, 회사는 노조의 6차례 파업으로 차량 4만22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약 9100억원의 매출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