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성과 미진한 SW R&D사업 15% 퇴출"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7-31 08:26 수정일 2014-08-26 18:18 발행일 2014-07-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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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으로 성과가 미진하거나 현재의 기술동향과 동떨어진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 사업이 정리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SW R&D 혁신 방안을 마련해 올 연말 과제 평가 때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올 연말 과제 평가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안 보이거나 사업화가 어려울 과제 15% 가량을 퇴출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그 비율을 높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1700억원 규모, 120여개 SW R&D 과제 가운데 20개 안팎이 사업종료를 하는 셈이다.

미래부의 이러한 결정은 위험부담은 크더라도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R&D 사업 투자에 집중하자는 데에서 나온 결과다. 특히 최양희 미래부 장관의 의중이 많이 반영됐다. 최 장관은 지난 23일 SW 중심사회 실현전략 보고대회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SW R&D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부는 R&D 사업을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 특정 과제에서 여러 연구자를 뽑아 경쟁을 붙여 성과가 나은 사업단을 지원하거나 성과 정도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