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NH투자증권, 창립 50돌 '문화, 투자가 되다' 특별전 진행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오는 20일부터 3일간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 전시관에서 창립 50주년 특별전 ‘문화, 투자가 되다_세기의 동행展’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앞서 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들과 함께 실제로 ‘투자가 문화가 되는 경험’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전 ‘문화, 투자가 되다’를 통해 단순 금융상품을 넘어 미술품 등 보다 넓은 개념의 투자를 주제로 문화공간에서 색다른 투자 세미나를 진행함으로써 고객의 감성을 터치하고 ‘투자가 문화가 되는’ NH투자증권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문화, 투자가 되다’에서는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등 20세기의 거장들의 작품부터 하태임, 강세경, 이사라 등 한국 컨템포러리 아트의 대표주자들과 카우스, 스티키 몬스터 랩으로 대표되는 뉴트렌드 아트에 이르기까지 세기에 걸친 미술작품들이 전시되며 매일 30분간 2회씩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또한 전시회 중 미술품 경매 및 실전 컬렉션 투자와 관련된 아트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20일 금요일에는 파라다이스 세가사미의 전동휘 아트디렉터가 ‘국제 미술시장의 트렌드와 브랜드’에 대해 강연하고, 21일 토요일에는 배우이자 미술 컬렉터인 이광기가 ‘실전 컬렉션’ 세미나와 함께 경매사로 나서 실제로 미술품 경매에 참여해볼 수 있는 이벤트 경매도 진행함으로써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 이벤트 경매에는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 베이커리의 작품 8점이 출품되며 1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경매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익금은 낙찰자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NH투자증권 고객을 포함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아트세미나의 경우 NH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여신청이 가능하다. 아트세미나는 각 강연 당 선착순 70명 한정이며 사전신청 후 참여하신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6 15:19 홍예신 기자

"거래대금따라 캐시백"… KB증권, ETF 거래 감사 이벤트 진행

(사진=KB증권)KB증권은 ‘365 ETF 거래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본 이벤트는 국내상장 상장지수펀드(ETF) 일간 거래대금에 따라 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10월 18일까지 진행된다.대상 고객은 비대면 및 은행에서 개설한 365지점 계좌로 거래하는 고객이다. 계좌에서 국내상장 ETF를 일간 30억, 15억, 5억 이상 거래하면 각각 20만원, 10만원, 5만원의 현금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각 구간별로 상위 10명 총 30명에게 매일 포상한다. 순위는 거래금액 상위 기준으로, 포상인원 초과시 상금이 미지급 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합산 상금이 5만원을 초과하면 고객이 제세공과금(22%)을 부담해야 한다.이벤트 참가 신청 후 이벤트 기간 동안 1000만원 이상 ETF를 거래하는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하여 신세계상품권 1만원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불어 3대 자산운용사(KB, 삼성, 미래에셋)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ETF (KBSTAR, KODEX, TIGER) 거래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울러 ETF 투자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알기쉬운 ETF 카드뉴스’를 카카오톡 형식으로 제작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M-able Land Tribe 하우성 상무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최근 장세에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소개하고 고객 편의성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TF는 실적배당형 투자상품으로 운용 및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벤트 관련 기타 상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6 15:08 홍예신 기자

文대통령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 한달 수익률 3.13%

문재인 대통령이 8월26일 오전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직원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해 화제를 모은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이하 필승코리아 펀드)의 출시 후 1개월 수익률이 3.13%를 기록했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달 14일 출시한 필승코리아 펀드의 1개월 운용 성과를 16일 발표했다.펀드는 일본의 무역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장비 업종 중 국산화로 시정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다. 이날 기준 펀드 운용 규모는 64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초기 농협 계열사에서 낸 300억원의 기초 투자금을 제외하고 340억원이 추가 모집됐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지난달 14일 출시된 이후 같은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하면서 ‘애국펀드’로 화제를 모았다. 대통령을 따라 국회의원, 장관, 시·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의 가입도 잇따랐다.(자료=NH아문디자산운용)가입금액과 계좌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이후 일평균 20~30억원씩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전체 가입 계좌수는 2만2000계좌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출시 후 1개월 운용 수익률은 모펀드 기준 3.13%를 달성했다. NH-아문디운용은 “최근 침체한 공모 주식형 펀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이라며 “1개월 성과로 주식형 펀드를 평가하기는 부적절하지만 좋은 출발”이라고 설명했다.필승코리아 펀드는 현재 57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데 그 중 부품·소재·장비업체에는 전체종목수의 절반가량인 27개 업체에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 비중으로는 약 30%에 해당한다. 부품·소재·장비업체가 국내증시에서 차지하는 총액 비중이 5% 미만인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높은 투자 비중으로 나머지 30개 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종목들이다. 업종별로는 IT(46%), 자동차부품(16%), 소재 (10%), 소프트웨어 서비스(9%) 등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6 13:32 홍예신 기자

다시 달리는 자동차… 현대·기아차 주가 '가속페달'

현대차 본사 전경(사진=연합)현대차그룹 완성차 계열사인 기아차와 현대차 주가가 올해 들어 크게 올랐다. 신차의 판매 호조와 높은 영업이익을 낸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78% 내린 12만8000원에 거래됐다. 연초 11만4000원이었던 현대자동차 주가는 이날까지 1만4000원 올라 12.2% 상승했다. 형제회사인 기아차도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 주가는 4만3850원으로 연초 3만2800원에서 33.6% 상승했다.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순위도 덩달아 올랐다. 연초 시총 6위에 머물던 현대차는 이날 기준 4위까지 뛰어올랐다. 기아차는 23위에서 15위로 올라섰다.두 회사 모두 신차 판매에 따른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6월까지 3만286대를 팔아치웠고 기아차도 지난 2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텔루라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377억원, 5336억원으로 각각 30.2%, 51.3% 증가했다.금융투자업계는 향후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세와 원재료비·마케팅비·품질비용 등 구조적 비용 증가는 우려 요인으로 남아있지만, 신차 라인업 강화에 따른 점진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말 노사의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업계는 평년 대비 현대차가 얻게 되는 생산관련 이익은 3838억~6342억원으로 추정했다. 거기에 지난 14일 현대차는 다우존스가 발표한 2019 다우존스 DJSI 중 DJS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됐다.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진단하는 지수로 대외 신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기아자동차 본사 전경. (사진=연합)또한 업계는 친환경차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두 회사의 중장기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23종인 친환경차 제품군을 2020년 31종, 2025년 45종으로 늘려 연간 167만대를 판매할 계획을 내건 상태다. 현대차는 수소차와 전기차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쏘나타, 팰리세이드 등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 및 북미 판매량 호조, 판매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 구간 진입했다”며 “원화 약세 진행으로 영업이익 개선 및 글로벌 경쟁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 높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아차 친환경차 중 SUV 비중이 올해 2분기 기준 81.9%에 달한다”며 “향후 친환경차 경쟁력이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6 13:18 홍예신 기자

한화투자증권, '가을愛 주식약정 목표달성' 이벤트 실시

(사진=한화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은 10월 25일까지 지점 소속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을愛 주식약정 목표달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사전에 주식약정 목표 금액(주식 매수·매도 거래금액의 합)을 정하는 방식으로 목표 달성 시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주식약정 금액에 따른 캐시백 제공 금액은 △1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일 경우 5000원 △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일 경우 2만원 △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일 경우 5만원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7만원 △ 10억원 이상 10만원이다. 또한 주식약정 목표 금액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실제 약정 금액대별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한화투자증권 WM지원실 김동우 상무는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시는 고객님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경쟁력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한화투자증권 지점,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 고객지원센터, 지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6 11:24 홍예신 기자

유진투자증권, '전기차 및 수소차 투자세미나' 개최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은 오는 18일 선릉역 위워크프론티어점에서 ‘전기차 및 수소차 투자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가 강사로 나서 친환경차 산업 분석과 함께 2차 전지 등 관련 종목들의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유진투자증권 위워크프론티어점은 최근 엑슨모빌, BP 등 글로벌 오일회사들의 우호적인 전기차 및 수소차 전망 발표, 중국 정부의 수소차 보조금 정책 등 친환경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주제를 선정하는데 위워크프론티어점의 주식스터디 모임인 ‘살롱아지트’의 의견이 큰 영향을 끼쳤다. 위워크프론티어점은 젊은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주식스터디 모임을 운영 중이다. PB 1명과 회원 6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4팀이 활동하고 있다.유진투자증권 홍윤선 위워크프론티어점장은 “일반 투자자뿐만 아니라 주식스터디 모임 회원들의 친환경차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위워크프론티어점의 스마트하고 창의적인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이번 세미나도 기존 증권사의 투자세미나와 다르게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좌석이 제한돼 있는 관계로 참여를 원할 경우 사전신청이 필요하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위워크프론티어점으로 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6 09:49 홍예신 기자

현대차증권 "LG화학, 배터리사업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사진=lg화학)현대차증권은 16일 LG화학의 3·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해선 감소하겠지만 배터리 사업의 턴어라운드로 전 분기 대비해선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현대차증권은 LG화학의 3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7조8470억원, 영업이익은 26.7% 감소한 4413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치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ABS(고부가 합성수지) 실적이 부진하고 고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라며 “최근 발생한 ESS 화재 이슈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배터리 부문은 흑자전환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배터리사업 부문은 소형전지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ESS 화재 영향이 완화되면서 분기 매출 1조원을 상회하고 영업이익 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강 연구원은 “ 테슬라(Tesla)향 21700배터리, 갤럭시노트10+, L자형(L-Shape) 배터리 아이폰 채용 모델 확대로 소형전지 사업 매출액 및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차형 배터리는 점진적으로 수율을 개선하는 중”이라며 “올 3·4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수익성을 기대하며 4·4분기 중 목표 수율에 도달 시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6 08:58 홍예신 기자

주가 2000 회복에 개미 U턴?… 신용거래융자 다시 증가

코스피가 엿새째 상승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신용공여 잔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달새 6000억원이나 된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10일 기준 8조6282억원이다. 한달전 8조130억원보다 약 7% 올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가 3조7750억원서 3조9312억원으로 4%, 코스닥이 4조2379억원서 4조6970억원으로 10% 늘어났다.지난 2월 이후 줄곧 10조원대를 유지해 온 신용잔고는 7월 들어 처음 9조원대로 내려왔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한·일 분쟁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8월엔 8조원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8월 9일엔 8조130억원으로 올해 최저였다.신용거래융자 잔액은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으로 증시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시장이 좋으면 빚을 내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신용잔고가 늘어나고, 반대로 나빠지면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잔고가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금융투자업계는 9월 이후 증시가 깜짝 반등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잔액 규모가 다시 늘었다고 진단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종목이 집중된 코스닥 시장잔고액이 크게 증가했다. 증시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신용거래 융자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5 16:30 홍예신 기자

투자금 유입 반토막… 8월 헤지펀드 성장세 둔해졌다

(자료=NH투자증권)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의 순자산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채권 금리가 낮아지면서 신규 투자금 유입이 주춤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국내 헤지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약 34조 9000억원으로 7월 말 대비 6000억원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헤지펀드 순자산 규모는 작년 말 약 23조3000억원에서 올해 7월 말 34조3000억원으로 10조원 증가했다. 그동안은 월평균 1조4000억원가량 늘었다는 얘기다.헤지펀드 수의 증가세도 8월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월 신규 설정 헤지펀드는 5월 219개, 6월 230개, 7월 254개 등이었으나 8월에는 181개에 그쳤다. 반대로 해지된 헤지펀드는 5월 81개, 6월 90개, 7월 99개에 이어 8월에는 123개로 늘었다.최창규 NH투자증권연구원은 “헤지펀드 규모는 주식보다 채권 시장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며 “한꺼번에 많은 액수가 설정되는 것은 주로 채권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채권값이 크게 상승(채권 금리 하락)해 투자자들로서는 이미 가치가 오른 채권에 큰 액수를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고채 금리는 8월 19일 역대 최저치인 연 1.093%까지 떨어졌고, 10년물도 같은 달 16일 역대 최저치인 연 1.172%까지 내리는 등 최근 채권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에 따라 헤지펀드의 8월 한 달간 수익률은 평균 0.05%에 그쳤다.헤지펀드는 회사 경영에 참여하거나 경영·재무 자문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달리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올리는 데 주력하는 사모펀드로,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2011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헤지펀드의 순자산은 2016년 1월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4월에는 30조원을 넘어섰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4 15:45 홍예신 기자

안전자산에 돈 몰린다… 주식형·채권형 펀드 '희비교차'

(자료=금융투자협회)8월 국내 펀드 전체 순자산이 전월 대비 2조 원 가량 증가한 637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채권ㆍ부동산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1만 5649개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637조 9000억 원으로 한 달 전 대비 1조 9000억 원(0.3%) 증가했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3조 1000억 원(0.5%) 증가한 635조 원으로 집계됐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증시부진으로 인한 자금 유출과 평가액 감소로 순자산이 줄었다”고 분석했다.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증시 부진으로 인한 자금 유출과 평가액 감소로 순자산이 1조 8000억 원(2.3%) 줄어든 75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자료=금융투자협회)국내 주식형 펀드는 54조 7000억 원으로 1조 2000억 원(2.2%)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은 20조 5000억 원으로 6000억 원(2.8%) 줄었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자금유입이 지속되며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2조 2000억 원(1.8%) 증가한 126조 4000억 원으로 나타났다.국내 채권형 펀드는 전 달 대비 1조 6000억 원(1.4%) 증가한 117조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형 펀드는 6000억 원(6.9%) 늘어 9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부동산 펀드는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1조 8000억 원(2.0%) 증가한 91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특별자산 펀드는 85조 9000억 원으로 순자산 1조 4000억 원(1.7%) 늘었고 재 간접 펀드도 자자산 9000억 원(2.8%) 늘어난 33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펀드 순자산은 머니마켓펀드(MMF)가 111조 4000억 원, 파생상품 펀드는 52조 1000억 원, 혼합자산 펀드는 35조 원으로 집계됐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1 13:19 홍예신 기자

NH투자증권 "진에어, 단기간 실적 개선 어려워"

(사진=진에어)NH투자증권은 11일 진에어에 대해 “국토교통부 제재가 해제되더라도 단기간에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진에어는 지난해 8월부터 국토부로부터 일정 기간 신규 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 경영확대 금지 제재를 받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9일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국토부 제재가 해제될 경우 유동적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 시장이 여객 수요 둔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정 연구원은 지적했다. 일본 여행 수요 감소 영향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단기간에 실적이 좋아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그는 “제재가 해제된다면 기재 도입을 통한 인력 효율성 제고와 신규 노선 신청, 부정기 노선 운항을 통해 기재 운용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1 08:57 홍예신 기자

[비바100] 1원도 아쉬운 오늘…1분이면 뚝딱, 잠자는 돈 깨워보기

만기가 지났는데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예금, 보험금 등 휴면금융재산이 1조원 넘게 쌓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휴면금융재산은 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휴면금융재산은 소멸시효가 지난 예·적금·보험 등으로 상품 유형별로는 휴면보험금 4902억원, 휴면예금 2961억원, 미수령 주식·배당금 1461억원, 휴면성 증권 1279억원, 휴면성 신탁 1070억원 등의 순이다. 은행 예금은 5~10년, 보험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금융재산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휴면계좌의 돈을 찾아주는 ‘휴면계좌통합조회’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인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는 뜻 그대로 깜빡 잊은 휴면계좌를 조회하고 재산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최근 ‘휴면예금 찾아줌’·‘잠자는 내 돈 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잠자는 돈을 찾을 수 있다. 돈 뿐만 아니라 평소 쓰지않던 불필요한 계좌까지 없앨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자.◇휴면예금·휴면 보험금이란?휴면계좌란 은행·보험사 등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예금·보험금 중에서 관련 법률의 규정 또는 담당자 약정에 따라 채권 또는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되었으나,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 또는 휴면 보험금의 계좌다.휴면예금은 은행 및 저축은행 등의 예금, 적금 및 부금 중에서 관련법률 또는 약정에 따라 소멸 시효 이후 완성된 이후에 찾아가지 않은 예금으로 은행으로 치면 5년간 무거래 계좌를 말한다.휴면보험금은 보험사의 보험계약 중에서 관련 법률 또는 약정에 따라 소멸시효 3년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해지(실효)환급금, 만기보험금, 계약자 배당금을 말한다.◇은행·보험 계좌에서 자는 돈 찾고 싶다면 ‘휴면예금 찾아줌’(사진=휴면예금찾아줌 캡처)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찾아줌’은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휴면예금을 빠르고 간편하게 찾아주는 서비스다. 온라인사이트인 휴면예금찾아줌에 접속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휴면예금을 조회·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상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조회시간은 24간 가능하지만 지급 신청기간은 영업일 기준 오전 9시~오후 8시까지다. 다만 50만원이 넘는 숨은 계좌 찾기 금액은 해당 은행 영업점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신청해야 돌려받을 수 있다. 신청 시 필요 서류는 접수 회사마다 각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해당 금융회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만약 원권리자 본인 외에 상속인, 대리인 등이 신청하는 경우 관계 확인을 위한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휴면예금 지급 신청하여 정상 접수 될 경우, 10~15분 이내로 요청 계좌로 지급ㄴ된다.반면에,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출연한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은 해당 금융기관에 찾아가면 예금을 지급할 것을 요청하면 재단에서 처리해준다. 하지만 본인이 조회한 예금액과 실수령액은 이자소득세 등 세금부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15만5259건으로 726억원 휴면예금을 지급했다. 환급을 신청한 금융 소비자당 평균 46만원을 찾아갔다.◇구석 구석 자는 돈 찾고 싶다면 ‘잠자는 내 돈 찾기’ 추천(사진=금감원 파인 캡처)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기 휴면 거래 금융재산은 7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은 3년 이상 거래되지 않은 개인 계좌다. 조회하는 곳은 자산 유형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방법은 비슷하다.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의 ‘잠자는 내 돈 찾기’ 페이지에 접속하면 10개의 휴면금융재산별 조회 코너를 볼 수 있다. 담당 기관에 전화를 걸어도 된다. 휴대전화 인증이나 공인인증서로 조회할 수 있어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잠자는 은행계좌는 물론 휴면보험금, 휴면성증권, 미수령 주식, 신용카드 포인트, 미환급 공과금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상속인이라면 파인의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메뉴를 클릭해 망인의 휴면금융재산 내역과 상속에 필요한 서류 등을 찾아볼 수 있다.또한 카드 포인트를 모바일 쿠폰이나 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교환하거나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다. 세금이나 핸드폰 해지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과오납도 해당된다 핸드폰 해지 후 발생하는 통신 미환급금까지도 모든 잠자는 돈을 찾을 수 있다. 서비스를 조회하기 위해선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2년 이상 된 휴면계좌 속 금액은 저소득층에 기부 조회시스템을 통해 알아낸 휴면예금을 찾아가지 않는다면 휴면예금은 어떻게 될까?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계좌는 국가 소유로 넘어간다. 조회된 휴면예금의 반환 청구는 법적으로 2년 이내에 해야 한다. 2년이 경과되면 휴면계좌 속 남아있는 금액이 미소금융재단으로 건너가 저소득층 복지사업에 쓰인다. 다만 2년이 지났다고하더라도 은행이나 보험사에 직접 찾아가 청구하면 5년 이내에는 남아있는 휴면계좌 금액을 되찾을 수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1 07:00 홍예신 기자

위험하고 어려운 비상장주식? 아직 K-OTC 모르시나 봐요!

몇해 전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의 사기혐의가 드러나면서 흙수저의 주식성공 인생역전 신화가 산산조각 났다. 이희진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장외주식을 싸게 산 뒤 미라클의 유료 회원들에게 비싸게 팔아 최소 200억원 규모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고소·고발한 사람만 40명에, 관련 피해자는 1000명 이상으로 추정됐다.장외주식은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등 정규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이다. 투자자들은 대개 상장이 예정된 우량 기업의 주식을 장외에서 미리 매입해 선점하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노린다. 장외주식은 상장주식에 비해 시세 파악이 어렵고, 거래 당사자들이 직접 가격을 설정한다. 대박 아니면 쪽박이다. 하지만 장외주식도 제도권에서 거래될 수 있다. 바로 K-OTC라고 불리는 주식시장이다. 안전한 매매가 가능한 K-OTC 시장에 대해 살펴보자.(사진=K-OTC 홈페이지 캡처)◇ K-OTC란? K-OTC는 한국장외주식시장의 영문명칭인 Korea Over-the-counter의 이니셜로 모든 비상장법인 주식의 투명하고 편리한 거래 지원을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자본시장법에 근거를 두고 2014년 8월 말 개설한 국내 유일 제도권 비상장 주식시장이다. 일반적으로 사설 장외시장에서는 투자자 간 1대 1 협상 등에 의해 거래가 이뤄져 복잡하고 위험한 경우도 있지만 K-OTC에서 거래 가능한 모든 비상장주식들은 증권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성장잠재력이 큰 비상장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일반 기업들이 K-OTC시장에 등록하고 싶다고 그냥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K-OTC 시장에 등록하려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신규등록 요건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자본 잠식 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감사보고서에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이 5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한국예탁결제원의 ‘통일규격증권 등 취급규정’에 따라야 한다. 또한 최근 재무제표의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야 하며 정관 등에 주식양도에 대한 제한이 없어야 한다.◇ 출범 5주년, 눈부신 성과 K-OTC 출범 초기, 대형 우량기업이 시장에 편입되며 K-OTC 시가총액은 최고 약 42조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SDS, 제주항공 등 시가총액 대형주들이 잇따라 거래소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면서 2016년말 10조원대까지 감소했다가 현재 약 15조3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현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7억원대로, 시장 개설 후 누적거래대금은 9월 중순경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지난 6월부터 자본시장 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증권거래세율을 인하했다. 코스피 0.1% 코스닥은 0.25%로 조정했고, K-OTC 시장은 0.05%포인트가 인하된 0.25%로 세율이 조정됐다. 업계는 세부담 완화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또 증권거래세 외 양도소득세 혜택이 있다. 원칙적으로 주식 매도 시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10%에서 30% 가량의 양도소득세를 부담하게 되는데 K-OTC시장의 거래 대상으로 등록 지정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소액주주가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자료=금융투자협회)◇ 시가총액 15조원…어떤 종목들이 있나 K-OTC 시장은 104개 기업으로 출발해 10일 기준 135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시가총액이 15조원 수준이다. K-OTC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9일 현재 포스코건설, 현대아산, 지누스, 삼성메디슨, SK건설 등으로 주로 대기업 계열사들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K-OTC 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은 비보존, 지누스, 메디포럼, 와이디생명과학, 아리바이오 등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이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K-OTC 출범 첫 해 삼성SDS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처음 이전상장한 이후 미래에셋생명, 제주항공 등 여러 유수 기업들이 K-OTC시장을 거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으로 상장했다. 그리고 작년과 올초 카페24, 파워넷, 웹케시 등이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최근 지누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상장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 밖에도 몇몇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 중이다.K-OTC시장의 등록 기업들도 유상증자 시 투자자에게 회수시장이 제공돼 자금조달에 도움받 을 수 있다. 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 우선심사 혜택이 부여되고 상장심사수수료 및 상장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기업홍보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비상장주식, 장외거래 조심해야비상장주식 거래는 사설사이트 또는 장외브로커 등을 통한 거래가 일반적이다. 이런 거래는 결제불이행, 사기 등 각종 불법행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법적보호나 구제를 받기가 어려워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자들이 보호받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안전한 거래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K-OTC 내 거래가 바람직하다.다만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과 달리 규제가 최소화된 시장이기 때문에 유의사항도 필요하다. 비상장 주식 특성상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주식을 취득하거나 처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 소량의 거래로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또한 K-OTC 시장에 등록됐다는 것이 우량기업을 담보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K-OTC 홈페이지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등을 통한 다양한 기업 정보를 충분히 검토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0 15:42 홍예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NH투자증권 광화문금융센터를 방문해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NH투자증권 광화문금융센터를 방문해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인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이하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최근 글로벌 무역 여건의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국내 기업들에게 투자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달 14일 출시된 펀드이다. 출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정계 인사들 및 전국의 지자체장들이 잇따라 펀드에 가입해 뜻을 함께하고 있다.필승코리아 펀드는 범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9월 10일 부로 설정액이 600억원을 넘어섰고, 단순 누적수익률은 3.01%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동 펀드는 운용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운용보수의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강국이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의 공급 안정화가 매우 절실하다”며 “필승코리아 펀드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지원틀의 하나로 작동되기를 기원하고 또 기대한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0 14:57 홍예신 기자

바닥론 솔솔 나오는 바이오주 "신뢰회복이 포인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대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손을 들어주면서 제약·바이오주 바닥론이 힘을 받고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바이오주의 투자 심리가 완연하게 회복될지 여부는 이달 말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대법원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제재 효력을 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선위 제재 집행정지 결정에 불복해 증선위가 제기한 재항고가 지난 6일 대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대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손을 들어 준셈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0.89% 상승한 28만2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금융투자업계는 대법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판결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바이오업종의 투심 회복을 위해서는 확실한 임상결과가 뒷받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가치가 높았던 신라젠 과 에이치엘비사의 부정적인 임상결과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해당기업의 주가는 물론 제약바이오 섹터 내 거의 전 종목들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며 “바이오업계의 투자심리회복을 위해선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확실한 결과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업계는 이달 말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3상 결과가 불확실성 해소의 키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하고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23~27일 중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헬릭스미스의 임상결과 공개라는 불확실성이 아직 잔존해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이런 불확실성이 긍정적으로 해소되고 나면 바이오섹터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11월 미국에서 공개되는 메지온의 유데나필의 임상 3상 데이터 공개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지온은 지난 5월 임상 3상을 종료하고 데이터 통계화 작업 을 완료한 후 7월 31일 임상결과가 긍정적이었음을 발표했다”며 “만약 유데나필이 판매허가를 받게 된다면 메지온은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을 출시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회사가 된다”고 밝혔다. 또한 진 연구원은 “데이터 공개 후 미국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희귀의약품 개발업체들이 재조명 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0 14:00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