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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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자진 철회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이 제 3기(2018~2020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자진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고로 인한 신생아중환자실 일시 폐쇄로 상급종합병원의 필수 지정 기준을 충족 못해 보건복지부의 행정 조사 결과 발표 및 상급종합병원 평가협의회의 심의 결과와 상관없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로 했다.이대목동병원은 제1기(2012∼2014년)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제2기(2015∼2017년)에도 그 지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신생아 중환자실 사건 발생으로 같은 달 발표된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결과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보류됐다.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환자 안전과 관련 신뢰를 주어야 할 의료기관에서 4명의 아이들이 사망한 데 대해 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진 신청 철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급종합병원 지정보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연합)

2018-04-23 14:49 노은희 기자

대졸 취업자, "대학 재학 중 '의사소통능력' 배우는 것이 중요"

대졸 취업자들은 대학 재학 때 배워야 할 능력으로 ‘의사소통’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일자리 적응에 대해서는 ‘업무내용 습득’을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한국고용정보원은 2014년 8월과 2015년 2월 전문대와 대학 졸업자(51만5320명) 중 1만8082명을 표본으로 삼아 전체 대졸자의 직업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 조사(GOMS) 기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대졸자에게 ‘대학 때 배웠으면 현재 업무에 도움됐을 능력’을 물은 결과 전체 10가지 보기 중 ‘의사소통능력’(19.1%)을 고른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문제해결능력’(16.2%), ‘기술이해 및 활용 능력’(16.1%)이 뒤를 이었다.학교 유형별로는 교육대(27.4%), 4년제 (19.1%), 2~3년제(18.7%) 순으로 ‘의사소통능력’을 골랐다.현재 일자리 적응에 어려운 점으로는 ‘업무내용 습득’을 고른 사람이 전체 7만3595명 중 43.2%(3만1823명)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상사-동료와의 관계’가 23.3%(1만7125명), ‘기대 수준과의 격차’가 15.2%(1만1223명)가 뒤따랐다.대학 전공 지식은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비율이 높았다. ‘도움이 된다’(대체로 도움됨 + 매우 도움됨)는 비율은 48.6%로 ‘도움이 안된다’(별로 도움이 안됨 + 전혀 도움이 안됨)의 24.5%에 비해 약 24.1%p 높았다. 특히 여성이 53.6%(10만4226명)으로 남성의 47.6%(8만8721명)보다 높았다.학교 유형별로는 교육대의 전공지식이 ‘도움이 된다’는 비율이 75.1%(2935명)로 4년제의 50.8%(12만1190명)과 2~3년제의 49.8%(6만8822명)보다 높았다.업무내용과 전공 일치도와의 관계는 반정도만이 잘맞는 것으로 조사됐다.‘업무내용과 전공이 잘 맞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0%(19만582명)을 차지했으며 학교 유형별로는 교육대(86.3%),4년제(50.1%),2~3년제(48.9%) 순이었다.현재 일자리의 업무수준이 자신의 기술수준과 비교했을 때 알맞다고 응답한 비율은 68.9%(26만2381명)였다. 학교 유형별로는 알맞다는 의견 비율이 교육대 85.4%(3336명), 2~3년제 70.9%(9만7832명), 4년제 67.5%(16만1213명) 순이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한국고용정보원의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 조사(GOMS) 기초분석 보고서’ 에 따르면 대졸 취업자들은 대학 재학 때 배워야 할 능력으로 ‘의사소통’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04-23 14:02 노은희 기자

5~6월 어린이 낙상추락사고 주의

보건당국은 어린이 낙상·추락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5∼6월 야외에서의 사고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2015년 170개 병원의 입원환자를 조사한 결과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어린이 1만379명 중 36.5%인 3786명이 낙상이나 추락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추락사고를 당한 어린이 중 남자가 2557명(67.5%)으로, 여자 어린이(1229명, 32.5%)의 두 배 이상에 달했다.발생 시기는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5월과 6월이 각각 10.6%로 가장 많았다. 가을인 9월과 10월이 각각 9.4%, 9.5%였고, 4월이 9.3%로 뒤를 이었다.2011∼2016년 23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서 14세 이하 어린이 낙상·추락사고 16만7000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곳은 주거지와 놀이터·운동장이었다.0∼4세 영아는 주거지(72.2%)에서, 5∼9세는 주거지(35.8%)와 놀이터·운동장(26.9%)에서, 10∼14세는 놀이터·운동장(31.6%)에서 주로 사고가 났다.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가 놀이할 때 바지나 운동화 등 간편한 옷을 입혀주고 장신구나 목걸이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특히 손에 물건을 든 상태에서 놀이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놀이터에서는 움직이는 그네 앞으로 지나가지 않고, 미끄럼틀은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며 위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말아야 한다. 자전거 등 바퀴 달린 탈 것은 정해진 곳에서만 이용하도록 한다. 놀이터에서 놀기 전 바닥에 고무매트나 모래가 충분히 깔렸는지, 망가지거나 부서진 놀이기구는 없는지, 깨진 유리조각이나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물건은 없는지, 안전검사를 받은 곳인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특히 미끄럼틀을 타다가 떨어졌을 때 1세 미만의 영아이거나 단단한 바닥에 떨어진 경우, 구토나 경련발작이 있거나 의식이 쳐져 자꾸 자려 하거나 보채는 경우, 머리에 혹이 있는 경우, 눈 주위나 귀밑이 까맣게 된 경우, 귀나 코에서 맑은 물이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떨어질 때 큰 소리나 깨지는 소리가 난 경우 등은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3 14:01 노은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대표 '51회 과학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가 ‘제51회 과학의 날’ 기념 정부포상에서 과학기술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23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박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연구했던 생명공학 기술을 신약개발에 접목하여, 2001년에는 대한민국 생명공학신약 1호인 ‘이지에프외용액’을 개발했다. 또 작년에는 한올바이오파마에서 두건의 First-in-class 항체신약 기술을 5억8350만불 규모에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 기술 수출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과 바이오산업 선진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작년 연말 한올의 연이은 기술수출 성공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발표한 ‘2017년 과학기술 10대 뉴스’에 선정되기도 하였다.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지에프외용액’은 대웅제약에 의해 전세계 14개국에서 허가 발매되었으며,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기술 수출한 HL036 안구건조증 신약과 HL161 항체신약은 각각 미국 임상2상과 호주·캐나다에서 임상1상 시험 중이다.박 대표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의 수고에 대한 것을 제가 대표로 수상하는 것 같다”며, “글로벌 아웃소싱 전략을 통한 신약개발로 한올바이오파마와 같은 중소형 제약기업이 어떻게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 1968년부터 시작된 ‘과학의 날’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하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최하며, 매년 과학기술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포상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2018-04-23 10:50 노은희 기자

종근당건강, 청소년 건강기능식품 ‘기억력홍삼’ 출시

종근당건강은 최근 청소년과 수험생의 체력관리와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 ‘기억력홍삼’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억력홍삼은 홍삼과 테아닌,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해 식약처로부터 피로 개선,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 등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이 제품의 주성분인 홍삼은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과 피로를 개선하고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테아닌 성분은 뇌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알파파의 발생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다.기억력홍삼은 주성분 외에도 20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발효젖산칼슘, 타우린 등 청소년의 성장발육과 항산화에 효과적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과일농축액으로 홍삼의 쓴 맛을 줄였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복용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많은 청소년들이 장시간의 학습으로 체력저하와 높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이런 요인들이 집중력과 기억력 감퇴로 이어진다”며 “청소년과 수험생 맞춤형 제품인 기억력홍삼이 학생들의 종합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종근당건강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23일부터 30일까지 제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종근당,기억력홍삼출시 (사진제공=종근당)

2018-04-23 10:49 노은희 기자

“미세먼지가 자연임신 물론 시험관아기 성공률도 낮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남양주 톨게이트에서 바라본 서울 강동구 지역이 미세먼지 등으로 온통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임신 성공률을 떨어트린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끈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김선영 교수와 차병원 서울역센터 윤태기·최승아 교수 연구팀은 2006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강남차병원에서 체외수정 시술을 받은 서울 거주 여성 4851명을 분석한 결과, 자연 임신뿐 아니라 시험관아기 시술인 체외수정(IVF·In-Vitro Fertilization) 성공률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4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약 40곳의 서울 측정소 자료를 이용해 지름 10㎛(1㎜의 1000분의 1) 이하인 미세먼지(PM10)과 이산화질소, 일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 5개 대기오염 물질이 체외수정 시술의 임신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이 평균치보다 약 50% 증가할 경우 체외수정에 성공할 확률이 10% 가량이나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난임 부부의 체외수정 성공률이 30%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2~3%포인트 정도 하락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김선영 교수는 이에 대해 “대기오염과 임신 성공과의 상관관계를 드러내는 유의미한 수치”라고 밝혔다.연구팀은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특히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의 악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또 시술 초기 단계인 난자 채취 전 난소 자극 시기와 배아 이식 후에 대기오염에 노출됐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분석했다. 또 간접흡연이 임신 성공률을 떨어뜨린다는 것처럼, 대기오염으로 인한 독성물질 흡입이 생식능력에 영향을 주어 이런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연구팀은 이에 따라 난임 시술비 지원 같은 정책 지원 이외에도 대기오염을 줄여나가는 국가 차원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2 09:23 노은희 기자

급증하는 사교육비…초중등 학원비 인상률 15개월 새 최고

지난달 사교육비가 줄줄이 올랐다. 초등학생 학원비와 중학생 학원비 인상률은 최근 15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2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음악학원비는 1년 전보다 3.6% 상승했다.작년 1월 인상률 3.9%를 기록한 후 최근 14개월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지난달 운동학원비는 1년 전보다 3.1% 올라 2017년 4월 3.4% 오른 후 최근 11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2017년 5·6월과 동일)을 기록했다.미술학원비, 전산 학원비, 가정학습지 비용은 각각 1.8%, 1.1%,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학교 보충교육비도 1.6% 올랐다.사교육 수요자의 학교를 기준으로 구분해보면 초등학생 학원비는 지난달 1.7%, 중학생 학원비는 1.5%, 고교생 학원비는 1.9% 올랐다.초등학생 학원비와 중학생 학원비는 최근 15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고교생 학원비는 7개월 사이에 가장 큰 비율로 상승했다.각종 학원비가 줄줄이 오름에 따라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통계청과 교육부가 실시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을 받는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2017년 기준으로 초등학생 30만7000원, 중학생 43만8000원, 고교생 51만5000원이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1 09:52 노은희 기자

농촌인구 10명 중 3명이 70세 이상 … 처음으로 30% 넘어 고령화 극심

농촌 어르신들이 짚으로 이엉을 짜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현재 우리 농촌 인구의 30%가 7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우리 농촌에서 70세가 넘는 고령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으로 농촌에서 60세 이상이 134만 명으로 전체의 55.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은 작년 초 70만 8000명에서 22만 명이나 늘어난 73만 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 30.1%를 기록했다.60대와 70대가 늘어난 반면 50대 이하 농가 인구는 모두 줄어, 우리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도 전년의 40.3%에서 2.2%p 올라 42.5%까지 높아졌다. 이는 전국 고령 인구 비율 13.8%에 비해 3배를 웃도는 것이다. 그 만큼 우리 농가에서 고령화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얘기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 농가는 104만 2000 가구, 농가인구는 242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농업을 포기하거나 다른 직업으로 바꾸는 경우가 늘면서 농가의 경우 전년보다 2만 6000 가구(2.5%), 농업인구는 7만 4000명(3.0%)이 줄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농가·농가인구 비율도 5.3%, 4.7%로 전년 대비 각각 0.2%p 낮아졌다.가구 유형별로 보면 농가에서도 2인 가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인 가구가 전체의 53.7%를 차지했고 1인 가구가 18.1%에 달했다. 3인 가구는 14.4%로 집계됐다. 이들 소 가구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나 4인 이상 가구 비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어가와 어가 인구는 지난해 12월 1일 기준으로 각각 5만 3000 가구, 12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400가구(0.8%), 3900명(3.1%)이 줄어든 것이다. 어가 역시 60대가 27.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가 22.5%, 70세 이상이 21.7%에 달했다. 이에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도 전년 대비 2.6%p 오른 35.2%로 집계됐다. 임업 가구와 인구는 각각 8만 4000가구, 19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3.4%, 4.3% 감소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20 12:41 노은희 기자

보수 오른 직장인, 건보료 평균 13만8000원 더 낸다

지난해 보수가 오른 직장인 840만명은 건강보험료를 평균 13만8000원 더 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보수 변동에 따른 직장인 건강보험료 정산 금액을 확정하고 18일 각 사업장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정산 대상자인 1400만명의 전체 정산 금액은 전년과 비슷한 1조8615억원이다. 대상자의 60%에 해당되는 840만명은 보수가 올라 평균 13만8000원을 더 내야 한다. 최고 추가 납부 금액은 2849만원에 달했다. 반면 보수가 줄어든 291만명(20.8%)은 평균 7만8000원씩 보험료를 돌려 받는다.직장 가입자의 건보료는 전년 보수를 기준으로 부과한 뒤, 이듬해 4월 전년의 보수 변동을 확정해 정산한다. 직장가입자 건보료는 보수월액에 보험료율을 곱해 노동자와 사용자가 절반씩 부담한다. 따라서 호봉 승급이나 임금 인상, 성과급 등으로 보수 월액(월급)이 변동되면 건보료도 달라진다.정산 보험료는 연말·연초에 지급되는 성과급이나 상여금, 임금협약에 따른 정산액이 2017년 보험료에 반영되지 못해 발생한다. 추가 납부하는 보험료는 4월분 보험료와 함께 오는 25일 고지되며, 5월 10일까지 내면 된다. 추가로 납부 해야 하는 금액이 4월분 보험료 이상인 경우에는 가입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정산 보험료를 5회로 나눠 고지한다. 일시 납부나 추가 분할 납부(10회 이내)를 원하는 근로자는 직장가입자 분할납부 차수 변경 신청서를 5월 10일까지 관할 건보공단 지사에 내면 된다.공단은 “정산 보험료는 받은 보수에 따라 전년도에 냈어야 하는 금액을 당시에 보수변경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성과급 등 일시적 소득 발생해 올해 정산되는 금액으로, 보험료가 오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9 16:07 노은희 기자

정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재도입 추진

정부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재도입을 포함한 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한다.일회용 컵에 대한 보증금제는 사용한 일회용 컵을 매장에 반납할 경우 일정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로, 10년 전인 2008년 3월 법률적 근거가 미비하고 미반환 보증금의 관리가 불투명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폐지된 바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19일 환경부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폐기물 발생 억제정책 변경내용 및 향후 추진계획’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이 자료에서 일회용품 감량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종합대책 및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재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비닐봉지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라면류 용기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포장재 역시 그동안의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재활용 쓰레기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과대포장’에 대한 대책도 포함됐다.정부는 올해 6월까지 포장 기준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유통포장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신창현 의원은 “환경부가 이달 말 이런 내용을 반영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9 11:24 노은희 기자

정부, 장애인 의무고용 강화 '기업규모별 부담금 차등제' 도입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김경선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이 제5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정부가 장애인 의무고용 강화를 위해 ‘기업규모별 부담금 차등제’를 도입한다. 이는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자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장애인 고용 의무를 확실히 이행하도록 제재를 강화하는 것으로 일정 규모 이상 대기업에는 부담금 기초액(최저임금 60%) 자체를 차등 적용한다. 의무고용 이행비율이 낮은 기업이 부담금을 더 많이 내도록 미이행 수준별 부담금 가산율을 최대 50%까지 올린다.정부는 19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5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업의 의무고용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장에 도급하는 경우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것으로 간주해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연계 고용 제도’를 확대해 현재 부담금의 50% 수준인 감면 한도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이 채용을 전제로 직업훈련을 제공하면 훈련 인원의 일정 비율을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는 ‘고용기여 인정제도’도 새로 도입한다.또한, 대기업의 대표적인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 방안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활성화를 위해 자회사 인정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장애인 법정 의무고용률의 절반에 못 미치는 기업에 고용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의무화한다. 정부는 해당 기업이 고용개선계획을 이행하지 않으면 공공 입찰 때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공공부문에서는 법 개정을 통해 장애인 고용의무 적용 대상을 현재 ‘50인 이상’에서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고용 실적이 현저히 저조한 기타 공공기관과 지방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의무 불이행에 따른 제재를 강화한다.장애인 표준사업장 등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장 설립도 확대된다.자치단체나 공공기관,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도록 하고, 컨소시엄형의 경우 설립투자금 지원액을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늘린다.‘장애인 다수 고용형 사회적 경제 기업’을 설립하면 설립 이전 단계에서도 초기 창업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한다.현재 근로 능력이 현저히 낮은 일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를 전면 개편해 2021년부터는 중증장애인이라도 적정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도록 노동자 직접 지원도 추진된다. 사업체 현장훈련 후 채용하는 ‘중증장애인 지원 고용 사업’을 확대해 현장훈련 기간을 현행 3∼7주에서 최대 6개월로 연장하고, 직장 적응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직무 지도원도 최대 3년간 활용할 수 있게 된다.질병 등으로 인한 장년 장애인의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병가·휴직을 내는 경우 ‘대체인력 채용장려금’ 지원을 추진하고, 청년 장애인에 대해서는 학령기 단계부터 경력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취업지원체계’를 구축한다.정부는 체계적인 장애인 고용서비스 인프라 확대를 위해 발달장애인 전용 훈련센터와 사업주 수요 맞춤형 훈련센터를 각 시·도로 확대 설치한다.장애인 공단 훈련과정에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등 신산업·융합직종을 도입하고, 장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폴리텍에 장애인 편의시설·장비를 지원한다.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새 정부의 첫 장애인 일자리 대책으로서 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정책 수립을 위해 17차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으려 노력했다”며 “현장과 지속 소통해가며 차질없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9 10:55 노은희 기자

사무금융 노사 '사회연대기금' 조성 선포식

사무금융 노사가 함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사무금융 노·사 우분투 프로젝트 사회연대기금 선포식’을 열어, 사용자와 정부측 대표들이 함께 기금을 조성해 일자리 만들기 등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에 쓰기로 했다. ‘우분투’는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는 의미다이날 선포식에는 KB국민카드와 SK증권, 교보증권, 동양생명, BC카드, 신한금융투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업계 기업 30여 개사 대표자들과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기금은 노동자들의 임금 일부와 사측의 출연금 등을 더해 만들어질 예정이다. 적립된 기금은 나중에 노사가 공동으로 설립할 재단에서 관리하게 되며, 일자리 만들기 등을 통해 불평등·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노조 측은 “이날 참석하지 않은 회사들도 앞으로 기금 운용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라며 “기금 적립 목표치나 운영 방침 등은 앞으로 참여 회사들이 확정된 이후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금융은 보건·교육·환경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도 효율적인 수단이며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라는 목표를 완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 “금융 노사가 합심해 스스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에 금융위도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8 16:31 노은희 기자

[기자수첩] '학교 석면' 신속·안전한 철거를

노은희 사회부동산부 기자전국의 각급학교에서 석면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실한 작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1월부터 겨울방학 기간 동안 전국 초중고교 1209곳, 지난해 여름방학 동안 전국 1226개에서 석면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 악성중피종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 최근 센터는 410개 학교의 교실과 계단 등에서는 잔류 석면이 발견됐으며, 국가 인정 석면질환 피해 교원 18명 중 9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교사와 학생들의 추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10~20대 석면에 노출됐을 경우, 긴 잠복기 때문에 50~60대 발병 가능성이 커져 학생들의 추적조사는 더 중요하다.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수업일수 등으로 짧은 공사기간에 진행되는 석면제거작업은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초등학교에서 만난 학부모들은 “환경, 안전 등 이렇게 문제가 많은 학교에 마음놓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겠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논란이 확산되자 최근 국회에서는 학교석면에 대한 철거문제 및 제도개선, 해결방안 등에 대해 긴급 토론회가 개최됐다. 학부모들은 토론회에서 나온 많은 개선안들이 현장에 제대로 반영되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전국 각급학교의 석면 건축자재를 오는 2027년까지 모두 철거할 계획이라는데 최대한 계획을 앞당겨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미래 주역들이 생활하는 곳인 학교가 가장 안전해야 한다는 당연한 얘기가 반복되질 않길 바란다.노은희 사회부동산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8 15:46 노은희 기자

한미약품 美 암학회서 '차세대 항암신약 3종' 발표

세계 최고 수준의 암학회 AACR에 참석한 연구자들이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후보 물질 연구 결과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이 신규 개발에 착수한 차세대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3종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HM43239), 차세대 간암 치료제(HM81422), 현재 표적 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 치료제(HM97211)다.한미약품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8년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이 3종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상용화를 위한 속도감 있는 개발에 나서겠다고 전했다.먼저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43239는 AML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를 억제하면서도 기존 FLT3 저해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한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FLT3 돌연변이 메커니즘 및 AML 재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백혈병 줄기세포(LSC, Leukemic Stem Cell)에 대한 억제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FLT3 변이 AML 세포주를 이용한 다양한 동물 실험에서 HM43239의 우수한 효력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HM81422는 FGFR4(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4)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간세포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또 다른 후보물질 HM97211은 현재 표적 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SCLC, Small cell lung cancer)을 치료할 수 있는 항암신약으로, 소세포폐암 항암효과 및 이에 대한 약력학 반응과 연관성을 보이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했다.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 언맷니즈 충족이 시급한 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신약을 창출할 수 있도록 회사의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18 13:34 노은희 기자

한미약품,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비소세포암 약효 확인

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과 라이선스 계약한 내성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HER-2 엑손20 유전자 변이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미국암학회)에서 18일 발표됐다고 밝혔다.지난 10일에는 EGFR 엑손20 유전자가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진전된 임상 2상 결과를, 18일에는 HER-2 엑손20 유전자 변이가 발현된 양성 재발성 비소세포폐암 및 고형암 분야에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임상 데이터가 발표했다.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의 존 헤이맥 교수는 기존에 진행해 온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임상 2상 중간결과에 대해 “리가 처음 예상했던 ORR(객관적반응율)은 20~30%였으나, 첫 환자 11명에서 확인한 포지오티닙의 ORR은 매우 고무적인 수치인 64%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6.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PFS(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이 도출되지 않을 정도로 약효가 좋아 향후 결과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HER-2 엑손20 변이 연구를 주도한 재클린 로비쇼 박사(MD 앤더슨 암센터)는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포지오티닙의 데이터 결과는 이 약이 다른 엑손20 변이 암종에서도 원발 내성을 극복할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소세포폐암 외에도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포지오티닙의 치료 효과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이번 포지오티닙 임상 결과들을 통해 난치성 암 치료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며 “포지오티닙이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한미약품본사

2018-04-18 13:31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