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GC녹십자, 올 시즌 국내 첫 독감백신 출하 개시

GC녹십자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사진제공=GC녹십자)GC녹십자가 시즌용(2018·2019) 3·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프리필드시린지주’와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의 국내 출하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시즌 GC녹십자는 국내에 약 900만 도즈 분량의 독감백신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회사 측은 정부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사업 대상자 확대를 고려해 국내 공급량을 소폭 늘렸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처럼 북반구에 있는 나라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한다. 이 때문에 백신 제조사들은 통상 독감 유행에 앞서 이르면 8월부터 병?의원에 예방백신을 공급한다.GC녹십자 3·4가 독감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일종의 품목허가 격인 사전적격심사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회사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와 계절이 정 반대인 남반구에 있는 국가들에 독감백신을 수출하며 ‘비수기’가 없는 사업으로 확장시켰고, 국제 공공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강정호 GC녹십자 마케팅 팀장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국내 최대 물량의 독감백신을 공급한다”며 “수출용을 포함한 북반구 독감백신 출하가 마무리되면 곧 이어 남반구 수출용 독감백신 생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는 이번 출하 제품에 대해 이달부터 전국 병·의원 공급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0 15:27 노은희 기자

코오롱제약, 한국애보트 140억 코프로모션계약 진행

코오롱제약·생명과학의 이우석대표와 한국애보트 EPD 제약사업부 이승윤 대표와 과천 코오롱제약 본사에서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제약)코오롱제약은 애보트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과 클래리시드필름코팅정 외 9개 품목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오롱제약은 이번 한국애보트와의 계약을 통해 소아과 전문의약품(ETC) 시장의 인지도를 높여 확고한 강자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17년 약 140억원의 매출액(12월 MAT, IMS Health 데이터 기준)을 발생했던 것 만큼, 계약 이후 코오롱제약의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계약품목은 클래리시드필름코팅정(250㎎, 500㎎), 클래리시드엑스엘서방정(500㎎), 클래리시드건조시럽(125㎎/5㎖, 250㎎/5㎖)과 하이드라섹산(10㎎, 30㎎), 호쿠날린패취(0.5㎎, 1㎎, 2㎎)이다.클래리시드는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 성분의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로, 십이지장궤양의 원인균(H.pylori)을 박멸하는 소화성 궤양 치료와 함께 상·하기도 감염증 치료, 마이코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피부·연조직 감염증 등에 사용된다.하이드라섹산은 라세카도트릴(Racecadotril) 성분의 국내 유일한 순수한 분비억제 지사제이다. 장내 운동성을 감소시키지 않고, 장내로의 수분과 전해질 분비를 감소시켜 신속히 설사를 줄여주며, 3개월 이상 만 12세 미만 소아에게 처방할 수 있다.이 제품은 최초로 프랑스에서 승인되었고, 현재 영국, 독일, 이태리를 비롯한 20개 이상의 나라에서 시판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발매되어 비급여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음식물 또는 분유에 넣어 투여 가능하다는 뛰어난 복용 편의성을 갖고있다.호쿠날린패취는 툴로부테롤(Tulobuterol) 성분의 패취형 천식 치료제로, 복용 편의성과 경구제 대비 낮은 전신 이상반응으로 소아 환자들의 야간 기침의 증상완화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5 패취형 제품의 특징으로 소아과 및 이빈후과, 내과, 가정의학과등 대부분의 로컬 의원급에서 많이 처방되어 많은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다.특히 24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이 일정하게 방출되는 크리스탈 레저보아 시스템 (Crystal Reservoir System) 특허기술을 통해 다수의 제네릭 제품들이 발매된 상황에서도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코오롱제약·생명과학의 이우석대표는 “이번 코프로모션의 성공이 회사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제품의 성공적 판매를 통해 기존 소아과 시장에서 인지도를 NO.1으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중상위권 제약사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0 14:07 노은희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사회공헌부 신설

이화여대의료원, 사회공헌부장 정성애 소화기내과 교수 (사진제공=이화여대 의료원)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사회 공헌 활동의 전문화를 위해 최근 사회공헌부를 신설하고 사회공헌부장에 정성애 소화기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의료원 사회공헌부는 1987년 소외받은 아픈 이들과 함께했던 ‘보구여관(普救女館)’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섬김과 나눔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이화의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화, 다각화할 계획이다.사회공헌부 산하에 이화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EWHA Global Health Institute for Girls; 이화GHIG), 이화 로제타홀 의료선교센터, 대외협력실, 사회공헌운영실을 두었다. 이는 국내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과 연구활동, 그리고 캄보디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에서의 의료봉사와 선교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다.특히 그동안 의료원 내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체계화하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해 의료원의 사회공헌 활동이 전략적,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사회공헌부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립 중인 이대서울병원 완공 이후에도 이화의료원의 발전과 연구, 교육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기금 모금 활동도 함께 담당한다.정성애 사회공헌부장은 “사회공헌부를 통해 지역 상생, 국내외 봉사활동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등 활발한 활동을 추진해 대학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화의료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0 11:25 노은희 기자

‘2018 킨텍스 디지털헬스케어페어‘ 세미나 연사 라인업 공개

㈜킨텍스와 ㈜링크팩토리가 20일 ‘2018 킨텍스 디지털헬스케어페어’의 세미나 연사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2018 킨텍스 디지털헬스케어페어는 33명의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4차 산업혁명에 이르러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트렌드는 물론 미래 동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업계 바이어 및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실용적인 콘텐츠를 소개 할 전망이다.컨퍼런스 첫째 날인 14일에는 ‘디지털 헬스 시대, 건강보험 및 민간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최낙천 삼성화재 수석 등 연사들이 패널로 참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가치 사슬과 국내외 보험사의 산업 전략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화에서 고려되어야 할 점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15일에는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무엇을 보고 투자하나’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의 전망과 평가방법, 투자 시 유의할 점과 전략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된다.오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최윤섭 대표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성공 요건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휴레이포지티브, 눔 코리아, 닥터다이어리와 같은 만성질환 관련 스타트업과 3billion, 휴먼스케이프, 모바일닥터 등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대표가 발표한다.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후원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달라질 병원의 미래에 대한 진료 및 병원 운영측면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제안하는 ‘4차 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 세미나와 헬스케어 융합 기술과 함께 의학 및 데이터사이언스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루는 ‘디지털 헬스,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까’ 세미나가 개최된다.이외에도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2018 추계학술대회’와 건강 관련 토픽을 다루는 ‘나는 의사다’ 공개방송 동시진행을 통해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링크팩토리 이영진 대표은 “최초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 전시회인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는 종합적인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8 킨텍스 디지털헬스케어페어’는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 4일간 일산 킨텍스 1전시장 3A홀에서 개최되며, 출품 분야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오는 8월 31일까지 ‘2018 킨텍스 디지털헬스케어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컨퍼런스는 2018 킨텍스 디지털헬스케어페어 홈페이지 내 세미나 카테고리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0 11:24 노은희 기자

피 한방울로 B형, C형 간염 진단…소형 체외진단 시스템 개발

전자동 면역진단검사 기기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소량의 혈액을 사용하여 20분 이내 신속하게 간염을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 시스템이 개발됐다. 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돌려 혈장이나 혈청을 사용하는 전처리 과정 없이 채혈된 혈액으로 바로 검사에 이용할 수 있으므로, 긴급한 상황이나 대형 진단장비를 갖추지 못한 의료기관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한경자 교수팀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 바디텍메드(주관기관)와 함께 B형, C형 간염을 정확하게 검출하는 소형 진단기기인 AFIAS 간염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이번 연구는 가톨릭대 체외진단의료기기개발센터(센터장 한경자 교수)가 총괄하여 산업통상자원부 ‘2015년도 핵심의료기기 제품화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한 결과다.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세부과제에 참여하였고, 가톨릭대 의과대학 류지형 연구원(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용구 지도교수)이 제1 저자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문학술지(Annals Laboratory Medicine)에 연구결과를 발표해 정식 게재에 앞서 7월 4일 인터넷에 먼저 소개됐다.논문에 따르면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자동화 대형 면역검사장비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99%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얻었다. 각 항목별 민감도와 특이도는 B형간염 표면항원 검사인 HBsAg는 99.8%와 99.3%였고, B형간염 항체검사인 anti-HBs는 모두 100%였다. C형간염 항체검사인 anti-HCV는 98.8%와 99.1%를 나타냈다.바디텍메드의 AFIAS는 고감도 형광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광학모듈을 기반으로 혈액, 체액 등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하는 전자동 면역진단검사 기기로서, 채혈과 동시에 검사하고 현장에서 판독할 수 있는 소형 장비이다.오은지 교수는 “최근 혈액 한 방울로 암, 뇌졸중 등 여러 질환을 신속하게 감별하는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급한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한 응급상황이나 대형장비를 갖추기 힘든 중소병원에서 국산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이용해 진단 편의성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면서 조기진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면역진단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최고 안전 등급인 4등급 허가를 획득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0 11:23 노은희 기자

경희의료원, 학연병산관 연계협력의 ‘R&DB 열린공간’ 오픈

경희의료원 의과연구원이 기초 및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해 ‘RDB 열린공간’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희의료원)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이 기초 및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해 ‘RDB 열린공간’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경희의료원에 따르면 ‘RDB 열린공간’은 의생명과학 기초 및 임상 연구자간의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소통을 통한 열린 네트워크 구축과 원활한 연구 촉진 및 기술사업화 · 창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연구과제 수주부터 특허출원,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등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한다. 경희구성원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연구 참여 및 빅데이터 기반 통계분석교육 등 다양한 참여와 교육의 기회도 제공되는 열린 시스템으로 운영된다.RDB 열린공간은 사업기획공간, RDB 지원공간, 통계지원공간 등으로 구성, 연구의 A부터 Z까지 현장에서 연구지원팀이 논스톱(NON-STOP)으로 적극 지원한다.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을 앞두고 의생명과학 연구 관련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과학·생명공학·경영학 등을 포괄한 기초교수와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의 임상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실제 참여하고 있는 주요 연구자만 300여명 이상으로 연구자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정부 RD 과제 및 최신 연구 동향 분석을 통해 융·복합 중개연구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 공간을 중심으로 핵심연구사업인 ‘바이오헬스클러스터’의 7가지 중점 연구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연구발표 및 토론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중점 연구분야는 총괄사업기획 윤경식 단장이 맡고 있는 ‘치매’를 비롯해 천연물(책임교수 한의과대학 김호철), 암(책임교수 외과 이길연), 정밀의학(책임교수 응용과학대학 김광표), 재생의학(책임교수 생명과학대학 손영숙), 의료기기(책임교수 의과대학 우응제), 건강노화(책임교수 가정의학과 원장원)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2종의 ‘신진 연구자 양성랩’인 MRBC와 MSBC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연구자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설 예정이다. MRBC(Medical Research Boot Camp · 의학연구부트캠프)는 연구의 기획부터 계획수립, 연구팀 구성 지원 등 ‘신진 연구자 10주 양성 과정’이고, MSBC(Medical Statistics Boot Camp · 의학통계부트캠프)는 통계교육프로그램(SPSS)의 사용 및 분서가이드 제공, 통계교육지원 등을 통한 ‘연구 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이태원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임상 뿐 아니라 기초연구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RDB 열린공간은 특성화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경희의과학연구원의 학연병산관 연계 연구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사업의 주 연구도 이곳에서 이뤄진다”면서 “‘연구’를 넘어 ‘기술사업화’ 및 ‘창업지원’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 제공과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 조성을 통해 열린 연구의 미래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의과학연구원은 지난 14일, 기초 및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한 ‘RDB 열린공간’ 오픈식을 진행했다. 오픈식에는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준비단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김성수 한방병원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0 09:04 노은희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 캐나다 품목허가 승인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은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캐나다 연방보건부는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대웅제약은 자체개발 의약품 중 나보타가 최초로 선진국 품목허가를 획득함과 동시에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31일 캐나다 연방보건부에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한 후 5월에 나보타 공장의 GMP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캐나다 판매에 돌입하고 북미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파트너사인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을 통해 캐나다 현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클라리온 메디컬은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대형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글로벌 필러 제품인 테오시알(Teosyal)의 세계3대 판매업체 중 하나다.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캐나다에서 허가신청 후 1년여만에 빠르게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것은, 나보타의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의약품 선진국으로부터 견고하게 입증받은 최초 성과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캐나다 품목허가 승인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북미지역에 빠르게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기준) 나보타의 미국 시판허가를 위한 보완자료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심사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의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0 09:03 노은희 기자

양재모(梁在謀) 前 연세대의료원장 별세

우인(又仁) 양재모 전 연세대의료원장(사진)이 1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양재모 교수는 우리나라 예방의학의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을 주도한 예방의학의 태두로서 한국전쟁 후 폭발적으로 팽창한 인구문제를 성공적 가족계획사업 도입으로 해결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을 설립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교육자이자 행정가로서 눈부신 역량을 발휘했다.고 양재모 교수는 1919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휘문고등보통학교와 세브란스 의과대학(現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를 졸업했다.의과대학 재학 시 신탁통치반대운동, 한글 보급운동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으며, 1953년 봄부터 세브란스의과대학 위생학 강사로 교수생활을 시작했다.이듬해 미국 미시간대학교에 유학하여 보건학석사를 마치고 1955년에 귀국, 의료정책과 관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의료이용에 관한 연구에 매진했다. 양 교수는 무엇보다 인구문제를 해결해야 하겠다는 판단을 내리고 사단법인 가족계획협회를 창설(1961)해 적극적 활동을 펼쳤다.양 교수의 활동으로 가족계획이 국책사업으로 채택되어 활기를 띄었으며, 불과 수년 만에 가족계획사업이 정착돼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국제적 평가를 받았다. 1965년, 국제연합 자문위원으로 인도에 3개월 간 주재하였고, 이듬해에는 6개월간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의 초빙교수와 2개월의 미시간대학교 인구연구소 초빙교수로 활동을 했다. 1967년에는 세계학술원 회원이 됐다. 1968년에는 연세대학교에 인구 및 가족계획연구소를 설립했다.대한민국의 가족계획사업은 새마을운동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양재모 교수는 대한가족계획협회(現 가족보건복지협회) 창설자로 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했다.1977년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을 설립해 초대 원장으로 일했으며, 1979년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4년제 보건과학대학을 국내 최초로 설립했다. 1982년에는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하여 광혜원 100주년 사업 등을 추진하였으며, 국내 최초 재활병원을 설립하는 등 철학 있는 행정가로서 역량을 발휘했다.가족계획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국민훈장 목련장(1972)을 받았고, 평생 예방의학과 의학교육에 봉사한 공로로 정년퇴임 시 국민훈장 모란장(1985)을 수훈했다. 1991년에는 ‘상허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에 열린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세계적 보건인(75 Heroes of Public Health)에 선정됐다. 대한보건협회의 보건대상(1992),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에서 수여하는 오천혜(George C. Worth)상을 제1회로 수상(1999)했으며, 국제가족계획연맹에서 수여하는 파이오니어 월드상을 제1회로 수상(2000)하였다.빈소는 연세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장례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거행된다. 발인예배는 8월 21일(화)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안성 초동교회고원묘원이다.유족으로는 부인 권숙정여사와 아들 양해석(중앙대명예교수), 원석(사업)씨와 딸 일선(연세대 명예교수), 은선, 희선씨, 사위 김철재(숙명여대 명예교수), 윤상구(국제로타리 재단이사), 이현수(전 명지대교수), 며느리 장혜성, 강수경씨가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19 15:44 노은희 기자

[집중분석] 최악으로 치닫는 고용상황… 대책은 없나

구직자들로 붐비는 채용박람회 (연합)국내 고용시장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취업자 수 증가폭이 6개월째 10만 명을 밑돈 가운데 실업자는 7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고, 제조업의 고용악화가 서비스업까지 확산되면서 ‘장기실업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악의 고용지표로 ‘일자리 정부’가 무색해지고 있는 모습이다.투자와 고용, 그리고 성장으로 이어지는 우리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깨지면서 경제계 안팎에선 한국경제의 성장동력 자체가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처럼 청년실업자가 넘쳐나고 일자리 얻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고용불안 사회에서는 성장동력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경제계 안팎에선 규제혁신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1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3000명으로 작년 7월보다 5000명 증가했다. 2010년 1월에 마이너스 1만 명을 기록한 후 8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이는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한민국호(號)’가 장기 실업 상태인 셈이다. 성장은 고사하고, 수출, 내수 등 경제지표가 좀처럼 나아질 리 없다.이 같은 악순환은 제조업 부진의 영향이 크다는 게 경제계 안팎의 하나같은 진단이다. 비교적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가 12만7000 명(2.7%) 감소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전까지 그나마 괜찮았던 서비스업으로까지 고용 악화가 확산될 조짐이다.문제는 고용이 이제는 AI(인공지능), ICT 등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 사업을 창출하는 성장동력원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현재와 같은 ‘고용 악화’의 고리를 끊지 않을 경우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산업경쟁력 등 미래 동력마저 악순환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라도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방향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우리 경제 성장동력의 핵심 축인 고용 악화는 정부의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론에 기인한다”며 “물가상승률이 1%대가 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30% 가까이 급격하게 올려버려 설비, 건설 투자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투자와 고용의 선순환 구조가 깨져 기업은 기업대로, 자영업자는 자영업자대로 악순환에 처해졌다는 것이다.이에 윤 교수는 정부가 지금이라도 소득주도성장론을 하루빨리 폐기하고, 규제완화 등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내야 현재와 같은 ‘고용쇼크’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창훈 충북대 교수는 “정부가 제대로 된 일자리 문제의 맥을 못 잡고 있다”며 “지금 상황은 많은 일들이 자동화 되면서 일자리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최저임금으로 인적자원 수요 감소로 이어져 결론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전략사업에선 절대로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데 정부가 일자리산업과 전략산업을 혼동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청소·음식 등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는 전략적으로 남겨두는 것처럼 투트랙 전략에 대한 일자리 고민과 함께 잘못된 정책임을 인정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정부가 투자·고용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박종준·노은희 기자 jjp@viva100.com

2018-08-19 14:57 노은희 기자

[집중분석] 정부, 임상실험 공개 분위기 조성…업계 “공개 수위 조절 필요”

정부가 국내 제약사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투명성을 위해 신약개발과정 공개를 강화하고 있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부터 제약·바이오 산업 특유의 투자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를 사업보고서에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모범사례를 마련하기로 했다.연구개발비는 성격별로 분류해서 판매관리비와 무형자산 처리 여부를 항목에 넣어야 하며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연구개발 진행상황도 상세하게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또 중요한 정보를 쉽게 비교하고 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기재 항목을 명시한 서식을 제시해 기재방식을 통일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임상시험 정보 등록제도’ 도입 준비를 진행 중이다.식약처는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지난 9월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임상시험 신청(IND,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을 승인받은 자는 식약처 홈페이지 등에 임상시험계획서를 포함해 △최초 및 최종 시험대상자 등록현황 △최종 시험대상자 관찰 종료 현황 △임상시험 실시 상황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등록 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이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중으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추진 상황을 전했다. 식약처는 법안이 공포되는 대로 임상시험 정보등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추진해 2019년 제도를 본격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은 의약품 임상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해외의 흐름에 따라 정보의 오류에 따른 위험도를 막고 신약개발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다.실제로 미국의 경우 임상시험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997년부터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를 구축했으며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1년 안에 발표하도록 의무화함과 동시에 이를 어기면 지원금을 중단하는 제도가 시행 중이다.전문가들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안전망 구축은 필요하지만 기업 운영의 위축 여부를 염려하는 분위기다.한 투자 관계자는 “신약 연구개발에 있어 해외처럼 연구·개발·계약 상황 및 시간소요 등 구체적인 정보 획득이 가능해진다면 투명한 정보공개로 추측성 문제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특허, 자금유치 등 산업 특성 상 보호를 받아야 할 부분들이 있어 공개범위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제약업계도 이 같은 분위기 조성은 바람직하지만 공개 여부는 업계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어느 정도의 신약개발 단계의 정보공개는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노출에 따른 위험성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와 협의에 따른 수위조절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19 14:19 노은희 기자

고용시장 꽁꽁 ...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구직단념자 급증

장기 실업자와 구직 단념자가 급증하는 등 고용 시장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1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가 월평균 14만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 월평균 기록 14만 5000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1∼7월 장기 실업자 수는 2013년에 6만 3000명 이후 2014년 6만 4000명, 2015년 8만 8000명, 2016년 11만 7000명, 2017년 13만 4000명을 기록하는 등 올해까지 5년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증가세는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장기 실업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구직 단념자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자아낸다.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구직 단념자가 월평균 50만 7000명에 이른다. 이 역시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4년 이후 1∼7월 기준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결국 장기 실업자와 구직 단념자를 양산하는 악순환이 번복되는 것이다.이와 함께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그냥 쉬는 이들도 올해 1∼7월까지 월 평균 185만 8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 기록도 2003년 이후 1∼7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이 같은 악순환은 특히 제조업 부진의 영향이 큰데, 최근에는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으로까지 고용 악화 상황이 확산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사급한 실정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19 09:01 노은희 기자

여름철 자외선, '피부'만이 아닌 '모발'도 관리해야

서울 최고기온 32도를 기록한 17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교정에서 한 시민이 옷으로 머리를 가린 채 교정을 걷고 있다. (연합)여름 휴가 후 흔히 나타나는 후유증 중 하나가 탈모다. 때문에 여름 휴가 기간이 끝나면 탈모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 등으로 탈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탈모가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자외선에 손방된 ‘모발’자외선은 모발을 손상시키는 주범이다. 모발의 수분을 빼앗고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의 합성을 방해하며 검은 색소의 정도를 떨어뜨린다. 또 모발의 윤기가 없어지고 옅어지며 거칠어지게 된다. 이 밖에 바닷물의 짠 염분 성분, 워터파크나 수영장의 소독약 성분은 모발뿐만 아니라 두피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모공을 막을 경우 염증이 생기기 쉽고,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세균이 자라기 쉬워 두피질환과 비듬이 잘 생기게 된다.초이스피부과의원 최광호 대표원장은 “휴가 후에는 모발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염색이나 퍼머 등은 당분간 피하도록 하고, 뜨거운 물보다는 약간 차가운 물로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찬 바람에 ‘휑’ 가을철 탈모주의보여름철 두피와 모발의 손상은 가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자극을 받았던 두피에 각질이 쉽게 일어나고 모공이 막히면서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가을이 되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데, 이 때 두피에 각질이 많이 생겨 모공이 막힌다. 또한 가을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많아지는데, 이 역시도 가을철 탈모를 가속화하는 요소가 된다. 테스토스테론은 체내에서 대사 과정을 통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로 바뀌는데, 이 물질은 모근은 약하게 만들 뿐 아니라 모낭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 원장은 “가을철 탈모는 질환이 아니라 계절과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체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통 3개월 정도 지나면 빠진 만큼 새로 돋아나며 대개의 경우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루에 100가닥 이상 머리가 빠지거나 모발에 윤기가 없고 가늘어지며 잘 끊어지는 경우, 부쩍 머리 숱이 줄어 든 다고 느끼는 경우라면 서둘러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18 11:42 노은희 기자

여름 샌들 땜에 '발병'난다…'무지외반증' 주의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원한 샌들, 슬립온, 슬리퍼를 신는 사람들이 많다.이 같은 여름 신발들은 하이힐에 비해 굽이 낮아 안정감이 있을 것 같지만 오래 신다 보면 하이힐만큼 발에 피로가 쌓이고 각종 족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볼이 좁은 디자인의 샌들이나 슬리퍼를 과도하게 착용할 경우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게 되는 변형이 생기지만 단순히 콤플렉스로 정도로 여겨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무지는 엄지발가락을 말하며 외반은 바깥쪽으로 휘는 것을 말한다. 엄지발가락은 보행 시 지면을 박차고 나가는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되는데 무지외반증 탓에 다른 발가락에 체중 부하가 전달된다. 이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이 겹치는 변형으로 진행되고 통증 때문에 발바닥 외측에 힘을 주고 걷게 되면서 발목과 무릎, 허리 통증까지 동반 될 수도 있다.날개병원 박인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지외반증은 외관상 개선을 위해 수술 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있지만 흉터 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불편한 신발은 신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외관상도 문제지만 2차 질환이 더 큰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무지외반증은 외형적 변형만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휘어진 각도가 크다고 통증이 더 심한 건 아니다. 증상의 발생시기, 가족력, 통증 부위 및 주로 신는 신발의 종류, 직업과 병력 그리고 관절의 운동 각도와 내측 융기 정도, 염증반응의 동반 유부 등 이학적 검사가 중요하다. 경증의 무지외반증의 경우는 발의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신발 안에 교정도구를 착용하거나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보조기를 통해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변형 진행과 통증이 심하다면 제1종족-족지관절(엄지발가락 뿌리부분) 주변의 절골술 및 인대, 건의 균형을 맞추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여름철 신발로 인한 발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발을 고를 때 기능성을 고려해 발에 무리가 가는 신발을 피하는 것이 좋다. 휴가철 샌들, 슬리퍼를 신은 이후에는 족욕과 함께 발 바닥으로 공 굴리기, 발가락으로 책장 넘기기, 발가락 벌리고 5초 동안 힘주기 등을 해주는 것도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18 11:23 노은희 기자

취준생 취업 희망 직무 1위는? ‘인사총무’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희망 직무 1위로 ‘인사총무직’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학 졸업 학력의 신입직 구직자 836명을 대상으로 전공계열별 취업희망직무를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직무 1위가 ‘인사총무직’(35.6%)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마케팅(24.6%)’, ‘생산/현장직(21.5%)’, ‘광고홍보직(20.8%)’, ‘전문특수직(20.7%)’ 순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 희망 직무는 전공계열별로 차이를 보였다.경상계열 전공자의 경우 ‘인사총무직(58.9%)’과 ‘마케팅직(52.1%)’ 취업을 희망 하는 응답자가각 과반수이상의 복수응답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특수직(28.8%),영업관리(27.4%),광고홍보직(23.3%) 순으로 취업을 희망했다.이공자연계열 전공자의 경우는 ‘생산/현장직’ 취업 희망자가 39.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구개발직(33.7%)’ 이 뒤를 이었고 이외에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인사총무직(24.4%)’이나 ‘IT/시스템관리(22.1%)’직무를 꼽았다.인문사회계열 전공자도 ‘인사총무직’ 취업 희망자가 응답률 43.9%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광고홍보(31.1%),마케팅(27.7%),해외영업(24.3%) 직무 순으로 나타났다.예체능 계열 전공자 중에는 ‘디자인’ 직무 취업 희망자(39.1%)가 가장 많았으며 ‘전문/특수직’ 직무취업(37.0%)이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잡코리아 변지성 홍보팀장은 “최근 복수전공으로 학업을 마치는 취준생들이 늘면서 주전공 분야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직무의 취업을 희망 하는 취준생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풀이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18 09:47 노은희 기자

[비바100] 발병예측·진단·치료… '닥터 AI' 생명연장 길 튼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앞으로 의사의 80%가 컴퓨터로 대체될 것이다.” 미국의 세계적 벤처캐피탈 ‘코슬라 벤처스’를 이끌고 있는 비노드 코슬라의 예언이다. 세계적인 의료기관인 메이요 클리닉의 브래들리 에릭슨 박사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향후 10년 안에 두경부와 흉부 복부 골반 등의 CT 판독과 MRI 판독은 물론 갑상선 간 경동맥 초음파까지 커버할 것이며, 15~20년 후에는 대부분 영상 의료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의 딥 러닝을 활용한 의료기술 및 서비스가 미래 의료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예측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인 최윤섭 박사나 유니콘 연구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유효상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이 최근 저서에서 전망하는 국내외 헬스 케어의 전망을 보아도, 이제 우리는 하루라도 더 살아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지금의 기술발전 속도로 본다면 인류의 ‘생명연장의 꿈’도 당장 현실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외 인공지능 헬스 케어의 현황과 미래를 두 차례에 걸쳐 알아본다.딥 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발달이 의료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류의 100세 시대 ‘생명 연장의 꿈’도 영글어 가고 있다.◇ 인공지능, 공포의 대상 아닌 삶의 조력자테슬라의 창업자로 금세기 최고의 혁신기업가인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악마의 소환과 같다”고 했다. 우연치 않게도 첨단 과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 가운데 인공지능의 미래에 관한 부정론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도 같은 생각이다. 최근 작고한 물리학 천재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의 ‘과한’ 발전은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까지 경고했다.하지만 현실에서 인공지능이 구현하는 성과들을 보면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 특히 의료 인공지능은 생명연장의 100세 시대에 가장 대표적 인간친화적 기술로 손꼽힌다. 2012년 IBM이 세계 최대 사립병원인 뉴욕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왓슨’을 시작으로 치료 부문에서 혁신적인 성과물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스탠포드 대학 법정보학센터의 제리 캐플런 교수는 인류의 머신 러닝(인공지능의 자기학습방법)에 대한 우려에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사람들이 인공지능의 잠재력과 한계를 다 이해 못하고 있다. 때문에 과도한 기대와 불안을 함께 안고 있다. 컴퓨터가 처음으로 숫자를 계산했을 때도 사람들은 지금과 같은 똑같은 충격을 받았었다.”확실히 요즘 시니어들은 물리학적으로, 정신적으로 과거보다 적게는 10살, 많게는 20살까지 젊어졌다. 의식 뿐만아니라 체력 면에서도 과거보다 확실히 나아졌다. 밀켄경제연구소의 로버트 버틀러 박사는 “건강 측면에서 미국의 60세 여성은 1960년대 40세에 해당하고 80세 남성은 1975년의 60세 남성과 비슷한 상태”라고 진단했다.일본 도쿄대학이 체력 상태를 말해주는 통상의 보행속도를 1992년과 2002년 비교해 보니, 남녀 모두 11살이나 젊어졌다는 자료를 낸 적이 있다. 지능 검사에서도 2002년에 70대는 10년 전의 60대와 거의 같고, 60대는 10년 전의 40·50대에 가깝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젊어진 만큼, 더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가천 길병원은 지난 2016년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IBM과 의료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리지'의 도입 계약을 맺었다. 현재 국내 병원 가운데 20곳 가까이가 왓슨의 서비스를 활용해 의료 진단 및 판독 부문의 정확성을 높여가고 있다. 사진제공=길병원◇ IBM 왓슨 ‘생명연장의 첨병’IBM의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는 암 정복의 새로운 역사다. IBM은 폐암 분야를 시작으로 모두 12개 암종에 적용할 기술을 개발해 모든 암의 80%를 커버하겠다는 야심이다. 환자 진료기록과 광범위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 있는 항암제나 항암제 조합,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의료진에 권고해 준다. 초록색(추천하는) 주황색(고려해 볼 수 있는), 빨간색(권고하지 않는) 3단계로 권고함으로써 최종 선택은 의사가 할 수 있게 돕는다. 미국 FDA나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선 아직 의료기기가 규정되지 않았으나 유럽연합에서는 정식 의료기기(술)로 인정받고 있어 향후 확대가 기대된다.IBM 등에서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의 의료 가이드라인은 의료진이 만든 기존의 표준 가이드라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병을 더 정확히 예측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 환자 진료기록 등을 ‘딥 러닝’으로 분석해 정확히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을 스스로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IBM의 왓슨을 이용한 협업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IBM의 도움으로 혈당 관리 앱 ‘슈거아이큐앱’을 개발한 메드트로닉은 2016년 가을에 발표한 임상 결과로 의학계를 경악케 했다. 이 앱이 하라는 대로 따라했더니 혈당이 적절한 범위 안에서 유지되는 시간이 하루 평균 37분이나 늘었고 저혈당이나 고혈당 겪는 횟수는 오히려 11.4%, 8.4% 감소했다. 앱을 사용하기 전과 후 3일을 측정했더니 저혈당과 고혈당 빈도수도 각각 65%, 55%나 떨어졌다고 한다. 혈당 관리의 새 지평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IBM은 캐나다 온타리오 공대와의 협업을 통해 신생아 패혈증 예측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패혈증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회사는 패혈증 예후인 심장박동의 변화 정도와 혈압 호흡 수 등을 기초로 패혈증 감염 징후를 24시간 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녀와 손주의 건강을 생각하는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 입장에선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IBM의 이런 선도적 노력 덕분에 암 환자 데이터 수집분석 업체인 플래티론헬스(Flatiron Health) 같은 인류친화적 기업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 회사는 암 환자와 의사에게 암 진단과 치료 분석 틀, 의료기록 등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해 준다. 임상 데이터의 모든 영역이 통합되어 있어 암 치료업체와 생명과학 기업들도 도움을 받는다. 현재 미국 내 2000여곳의 병원과 200곳 이상의 암센터가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17 07:00 노은희 기자

세란병원, 차세대 맞춤치료 '마코로봇 관절수술' 도입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궁윤배 부장 (사진제공=세란병원)세란병원이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를 도입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지난 2002년에 국내 첫 도입한 이래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받으며, 관절에 발생하는 질환이나 변형을 치료하는 첨단치료법 중에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세란병원에 따르면 마코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차세대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인공관절 부분 치환용 로봇의 개발로 시작되었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을 비롯해 NYU(NewYork University Hospital),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 등 유수의 의료기관과 미국, 영국, 독일과 같은 세계적인 의료 강국들에서 도입되어 12만건에 이르는 치료 사례들을 남기며, 안정적인 수술로 인정 받고 있다.이 수술은 수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환됨에 따라 이 같은 불균형을 집도의 판단과 마코 로봇의 정확한 계산 하에 미리 뼈의 절삭 정도와 인대의 장력을 유연하게 수정하며, 수술을 진행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한,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과 비교하여 뼈 절삭을 위한 기구들의 장착이 필요없어 절개부위가 짧아질 수 있다. 통증은 물론 흉터 부위도 적고, 출혈도 줄여준다. 이에 따라 환자들의 질환 진행 정도와 상태에 따라 무수혈로도 치료가 가능하다.세란병원 정형외과 인공관절센터 궁윤배 부장은 “인공관절 수술에 있어서 성공은 계산된만큼 뼈를 정확하게 절삭해내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환자가 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자세를 취할 때 운동성과 인대의 균형, 관절 좌우의 균형 등이 수술을 통해 맞춰졌을 때 성공한 수술이자 인공관절 수술의 목표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궁 부장은 이어 “세란병원에서 새롭게 도입한 마코로봇 인공관절은 수술의 전과정에서 확인되는 분석데이터에 따라, 관절간격의 차이를 1~2mm 범위내에서 일치시키는 환자 맞춤형으로 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일상 생활을 돌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16 16:08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