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옥 기자

편집부 기자

pso9820@viva100.com

3분기까지 전국 땅값 1.67%↑…59개월 연속 상속

국토교통부 제공전국 땅값이 59개월 연속 강세를 보이며 올 들어 3분기까지 1.67% 상승했다. 오름세는 대구와 제주가 주도했다. 또 3분기까지 토지거래량 누계는 총 229만 필지(1605㎢)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0.6% 증가했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초 대비 3분기 말 기준 수도권 땅값은 1.57%, 지방 땅값은 1.85% 뛰었다.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96% 올랐다. 경기(1.21%)와 인천(1.44%)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지방에서는 대구가 2.8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제주(2.82%), 세종(2.73%), 부산(2.21%)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시·군·구별로는 전남 나주시가 혁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가장 높은 4.3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충남 태안군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과 태안 기업도시 사업 부진 여파로 0.23% 오르는데 그쳤다.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97%), 공업지역(1.55%), 계획관리지역(1.51%) 순으로 땅값이 상승했다.이용상황별로 살펴보면 유원지·여객자동차터미널·골프장 등인 기타가 2.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주거용(1.89%)과 상업용(1.64%)이 뒤를 이었다.올해 3분기까지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29만 필지(1605㎢)로 전년 동기보다 20.6% 늘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종(122.1%), 서울(44.4), 경기(31.9%), 인천(29.3%)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대전(-5.3%)은 소폭 감소했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82만 필지(1481㎢)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12.0% 늘어난 것으로, 광주(27.4%), 울산(26.6%), 경기(24.2%)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은 7.4% 줄었다.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가격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0-27 13:37 박선옥 기자

삼성물산, 말레이시아서 동남아 최고 빌딩 건설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관 PNB 자회사가 발조한 지상 118층 높이의 동남아 최고 빌딩을 건설한다. 사진제공 = 삼성물산세계 최고 높이의 두바이 부르즈칼리파를 건설한 삼성물산이 동남아시아 최고 빌딩을 건설한다.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기관인 PNB 자회사(PNB Merdeka Ventures Sdn Bhd)가 발주한 총 공사비 8억4200만 달러 규모의 ‘KL 118 타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KL 118 타워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하 5층, 지상 118층, 총 연면적 67만3862㎡ 의 복합개발 시설이다.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된다. 공사 기간은 총 49개월로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삼성물산은 현지 시공사인 UEM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품질 및 안전관리 등 공사 총괄을 수행한다. 총 공사비는 8억4200만 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60%(금액 5억500만 달러)다.KL 118 타워는 높이 644m로 오는 2019년 준공 시점 동남아시아에서는 최고 높이 빌딩에 오르게 된다. 세계에서도 3번째로 높다.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 부르즈칼리파(162층, 828m)와 말레이시아의 상징인 페트로나스타워(88층, 452m) 등 세계적인 초고층 빌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차별화된 수행경험과 기술력,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및 UAE 등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을 뚫고 수주해 성공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싱가포르 최고 빌딩 탄종파가 프로젝트 등 다수의 초고층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초고층 분야에서 확고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고객과의 신뢰와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말레이시아에서 시장에서 글로벌 건설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2개의 플랜트와 2개의 빌딩 공사를 수주해 총 4개 프로젝트, 15억 3000만 달러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0-27 10:34 박선옥 기자

서울시VS강남구, 한전부지 이어 행복주택 놓고도 충돌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 공공기여금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와 강남구가 수서동 행복주택 건립 문제를 두고 또 다시 충돌했다. 행복주택을 둘러싼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이 증폭하는 가운데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도 불거짐에 따라 서울 강남에 행복주택을 지으려는 정부 계획도 당분간 표류할 것으로 우려된다.강남구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2일 서울시와 SH공사가 연 행복주택 건립 주민설명회 참석자 중 강남구 주민은 5~6명이었을 뿐 나머지는 SH공사 직원이었다”며 “설명회는 무효”라고 선언했다.구는 서울시가 지난달 24일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다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자 이달 22일 SH공사 강당에서 경비용역 약 20명을 동원해 갑작스럽게 설명회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구는 “수서동 727번지는 KTX 역세권 개발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도로 확장이나 역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휴식공간 또는 광장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역세권 발전계획에 역행하는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호가 1000억원을 웃도는 1000여 평의 토지에 1가구당 약 23억원이 드는 행복주택 44가구를 건립하는 건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행복주택 건립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수서동 행복주택은 주거 마련이 어려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필수 사업”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으로 시세의 60~80% 수준 임대료를 책정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시는 시유지이자 주차장으로 써왔던 이 부지에 44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다. 애초 연내 착공이 목표였지만 강남구와의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다.앞서 서울시와 강남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한국전력 부지 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활용 문제를 두고도 수개월째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시는 앞서 강남구 삼성동과 대치동 일대 종합무역센터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을 5월 21일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를 아우르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변경, 고시했다.이에 구는 서울시가 한전부지 개발로 나오는 공공기여를 강남구가 아닌 잠실운동장 개발에 쓰려는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직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영동대로 주변 교통인프라 확충에 최우선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강남구 독립 논란까지 빚어졌다.한편, 행복주택을 둘러싼 갈등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목동 행복주택 시범지구를 지정 2년여 만에 해제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유수지에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짓겠다는 시범사업이 지자체와 주민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또 같은 이유로 송파와 잠실, 공릉도 사업도 지연되고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0-26 17:32 박선옥 기자

9월 전국 미분양 3만2524가구…전월比 2.6%↑

3개월 연속 줄었던 전국 미분양주택 가구수가 9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사들의 밀어내기식 분양으로 크게 증가한 공급량을 수요가 미처 쫓지 못하면서다. 이에 2~3년 후 완공 시점에 입주 포기와 그에 따른 건설사 유동성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3만2524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월 3만1698가구보다 2.6%(826가구) 늘어난 수치다.5월 2만8142가구였던 미분양주택은 6월 3만4068가구로 늘었다가 7월 3만3177가구, 8월 3만1698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9월 다시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549가구로 전월(1만5889가구)보다 8.4%(1340가구) 줄었다. 서울이 317가구에서 251가구로 20.8% 빠졌고, 인천(3114→2764가구)과 경기(1만2428→1만1534가구)가 각각 12.1%와 7.2% 감소했다.반면 지방은 1만7975가구로 전월(1만5809가구)에 비해 13.7% 증가했다. 특히 분양 훈풍을 이끌었던 대구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881.8%나 급증했다. 이 외 충남(52.3%), 광주(36.8%), 부산(19.9%) 등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지방은 최근 4~5년간 분양물량이 꾸준히 증가해 수도권과는 달리 웃돈만 챙기고 빠지는 투기수요 위주의 시장이 형성된 상태”라며 “높은 청약률에 비해 저조한 계약률로 앞으로도 미분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현재 미분양 증가세는 경기침체가 아닌 공급과잉에 원인이 있다”며 “지금의 미분양이 향후 완공 시점에 미입주 문제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전달에 견줘 5.3%(411가구) 감소한 7402가구, 85㎡ 이하 중소형은 5.2%(1237가구) 증가한 2만5122가구로 나타났다.그나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1만1477가구로 전월보다 3.1% 줄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0-26 16:16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