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전국 땅값 1.67%↑…59개월 연속 상속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0-27 13:37 수정일 2015-10-27 16:48 발행일 2015-10-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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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량은 2006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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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땅값이 59개월 연속 강세를 보이며 올 들어 3분기까지 1.67% 상승했다. 오름세는 대구와 제주가 주도했다.

또 3분기까지 토지거래량 누계는 총 229만 필지(1605㎢)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0.6% 증가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초 대비 3분기 말 기준 수도권 땅값은 1.57%, 지방 땅값은 1.85% 뛰었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96% 올랐다. 경기(1.21%)와 인천(1.44%)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2.8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제주(2.82%), 세종(2.73%), 부산(2.21%)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전남 나주시가 혁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가장 높은 4.3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충남 태안군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과 태안 기업도시 사업 부진 여파로 0.23% 오르는데 그쳤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97%), 공업지역(1.55%), 계획관리지역(1.51%) 순으로 땅값이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 살펴보면 유원지·여객자동차터미널·골프장 등인 기타가 2.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주거용(1.89%)과 상업용(1.64%)이 뒤를 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29만 필지(1605㎢)로 전년 동기보다 20.6% 늘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종(122.1%), 서울(44.4), 경기(31.9%), 인천(29.3%)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대전(-5.3%)은 소폭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82만 필지(1481㎢)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12.0% 늘어난 것으로, 광주(27.4%), 울산(26.6%), 경기(24.2%)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은 7.4% 줄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www.r-one.co.kr, 부동산가격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