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진 기자

편집부 기자

byj@viva100.com

LG디스플레이, 기후변화대응·물경영 리더십 최고등급 동시 획득

LG디스플레이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18 CDP Korea’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기후변화대응’과 ‘물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는 CDP Korea Report 2018 발간 및 기후변화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이 열렸다.CDP 평가는 △공개 △인식 △경영 △리더십 단계로 구성되는데,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친환경 경영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리더 기업이라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이날 LG디스플레이는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 5개사를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최우수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생산설비 효율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투명한 탄소배출량 정보공개, 구체적인 탄소경영 추진 등 선제적인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인정받았다.물경영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용수 재활용 등 효율적인 수자원관리 강화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LG디스플레이는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도 환경 및 사회적인 가치향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DJSI 아시아지수에 6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제39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등급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 및 비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 관련 정보를 요청한 후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명이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와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평가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5 13:34 백유진 기자

삼성전기, 세계 최소형 모바일용 5G 안테나 모듈 개발

삼성전기는 최근 세계 최소형 5G 안테나 모듈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5G 안테나모듈은 기판, 소재기술과 초소형 패키징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25% 줄이고 방열 성능을 개선해 전력소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안테나 모듈은 전자기파와 전기적 신호를 상호 변환하는 장치로, 스마트폰 등 단말기와 기지국간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는 다수의 안테나가 탑재된다.모바일 기기가 고성능화되면 내부 탑재 부품이 늘어나며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기기 내 부품 집적도가 증가한다. 즉, 부품의 실장 면적이 줄어드는 것이다. 특히 28~39GHz(mmWave) 대역의 초고주파를 사용하는 5G 기기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보내는 대신, 파장이 짧고 직진성이 강해 신호를 멀리 보내기 어렵다. 때문에 5G용 안테나용 모듈이 크기를 줄이면서도 초고주파를 송신해야 해 기술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삼성전기는 이를 위해 기존 제품과 설계, 소재, 패키지를 차별화 했다. 삼성전기 5G 안테나 모듈은 여러 개의 안테나 모듈을 배열 형태로 설계, 신호를 한 방향으로 집중시켜 통신 효과를 높이면서도 제품 크기도 줄였다. 삼성전기의 저손실 기판기술을 활용해 전력소모를 줄이고, 방열 성능을 개선해 5G의 빠른 속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삼성전기 이윤태 사장은 “기존의 4G 안테나의 경우 기술적 차별화가 어려워 생산하는 업체가 많았지만, 5G 안테나는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아 제작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며 “삼성전기는 기판, 소재, 패키징 및 테스트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5G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기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대량생산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폰, 자동차, 기지국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5G 시장은 올해 상용화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40% 이상이 가입하는 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5년 내 5G 스마트폰은 2023년 5억대 이상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5 13:33 백유진 기자

삼성전자, 30만원대 '갤럭시 A30' 사전 판매 실시

삼성 갤럭시 A30. (사진제공 = 삼성전자)삼성전자가 오는 29일 ‘풀 스크린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30’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25일 삼성전자는 11번가와 네이버를 통해 갤럭시 A30 자급제 모델 1000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1번가는 구매 시 적용 가능한 5만원 할인 쿠폰,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5만 포인트와 영화 예매권 2장을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A30는 화이트·블랙·레드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4만9800원이다.갤럭시 A30는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한 6.4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눈에 보이는 장면 그대로 사진에 담아낼 수 있도록 후면에 123도의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갖췄다.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5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삼성페이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갤럭시 A30 정식 출시일은 5월3일이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디지털프라자, 각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출시를 기념해 5월31일까지 갤럭시 A30를 개통하고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삼성페이 선불카드 3000원을 제공한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5 11:10 백유진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생산 베트남으로…국내 인력 재배치

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사업장 휘센 씽큐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의 ‘LG 하이퐁 캠퍼스’로 옮긴다.25일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으로 재배치한다고 밝혔다.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각 생산거점의 생산시설과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수익성을 개선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新)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방안이기도 하다.LG 하이퐁 캠퍼스 스마트폰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더해 풀라인업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지난 2014년 준공된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연간 600만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 및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번 재배치에 따라 연간 500만대 수준인 평택 공장의 물량을 더해 연간 생산 능력이 1100만대로 증가하게 됐다.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올 하반기에 본격 가동한다.평택 사업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전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안에 생산라인 이전과 인력 재배치를 마치고 양산성 검증 및 효율성 확보에 주력한다.LG전자는 본인의 자발적인 퇴직의사가 있는 경우에만 희망퇴직을 받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단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기존 평택 생산 인력 750여명은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재배치한다. 이로써 HA사업본부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물동 증가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아울러 기존 평택 사업장에서 창원 사업장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근로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특별 융자 △전임비 △근무지 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제공 등을 적극 지원하고, 그외 세부 계획에 대해서는 노조와 협의를 진행한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5 11:02 백유진 기자

[종합] SK하이닉스도 피할 수 없는 '어닝쇼크'…1Q 영업익 68.7% '뚝'

메모리 반도체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1분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25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조3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7727억원으로 22.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1021억원으로 64.7% 감소했다. 사측은 메모리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짚었다.D램은 계절적인 수요 둔화와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지속되면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2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높아진 재고 부담과 공급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며 평균판매가격이 32% 떨어졌다.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6% 줄었다.다만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는 모바일과 서버용 D램 수요가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6GB(기가바이트)에서 12GB에 이르는 고용량 D램을 채용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서버용 D램 수요도 점차 늘어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은 1년 이상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SSD 채용 비율 확대와 함께 IT 기기에 탑재되는 낸드의 용량 증가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 메모리 시장 하강국면에 대처한다는 구상이다.먼저 D램은 미세공정 전환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1세대 10나노급(1X)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2세대 10나노급(1Y)도 컴퓨팅 제품 위주로 판매를 시작한다. 고용량 D램 채용을 지원하는 신규 서버용 칩셋 출시에 맞춰 고용량 64GB 모듈 제품 공급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낸드플래시의 경우 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3D 낸드 초기 제품인 2세대(36단)와 3세대(48단) 생산을 중단하고, 72단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또 96단 4D 낸드로 하반기 SSD 시장과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다.청주 신규 M15 공장에서의 양산 전개는 수요 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속도를 늦춘다. 이에 SK하이닉스의 올해 낸드 웨이퍼 투입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원가절감과 품질확보에 집중할 것”이며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만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5 08:57 백유진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국내 생산 중단…베트남·브라질로 이전

관람객들이 바르셀로나국제컨벤션센터에 전시된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LG전자가 스마트폰 생산 거점을 베트남과 브라질로 이전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6월부터 경기도 평택 공장의 스마트폰 물량을 줄이기 시작, 연내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기존 물량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 공장과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에서 생산한다.현재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베트남, 브라질, 중국 등 4곳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평택 공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위주로 생산했는데, 이는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의 10~20%를 차지했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생산 스마트폰 비중은 2008년 11.4%에서 지난해 1.3%로 줄어든 데 비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국가 생산량은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은 전체의 70%였고, 인도과 베트남이 각각 13%, 10% 수준이었다.생산 기지가 조정되면서 인력 배치도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평택 공장 인력을 국내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 배치하거나 일부 희망퇴직을 받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신입공채에서도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채용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특히 LG전자의 생산 기지 이전 결정은 MC사업본부의 15분기 연속 적자 탈출을 위한 방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베트남 하이퐁은 인건비가 저렴해 스마트폰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같은 지역에 LG 계열사 공장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경우 중남미 시장 공략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지난해 LG전자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7082억원, 영업손실 3223억원을 기록하며 15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4 16:24 백유진 기자

비메모리도 '초격차'…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 투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 = 삼성전자)삼성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 아울러 국내 팹리스 업체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해 한국 시스템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고 한국 시스템 반도체산업 발전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24일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기 위한 ‘반도체 비전 2030’의 청사진을 공개했다.이번 계획은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이 골자다. 비메모리 분야는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대량 생산 체제인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 변화에도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된다. 시장 규모 또한 355조원에 달해 메모리 시장 대비 2배 크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불황을 타개하고자 비메모리 비중을 높이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해온 바 있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글로벌 1위를 달성했지만,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후발주자’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인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 사업 투자에 집중, 2030년까지 국내 RD(연구개발) 분야에 73조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삼성전자 측은 “RD 투자금액이 73조원 규모에 달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시설 확충에도 60조원이 투자돼 국내 설비·소재 업체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향후에는 화성캠퍼스 신규 극자외선(EUV) 라인을 활용해 생산량을 증대하고, 국내 신규 라인 투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 RD 및 제조 전문인력도 1만5000명 채용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삼성전자의 이 같은 계획이 실행되면 2030년까지 연평균 11조원의 RD 및 시설투자가 집행되고,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42만명의 간접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사진제공 = 삼성전자)아울러 시스템 반도체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디자인하우스(설계 서비스 기업) 등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먼저 국내 중소 팹리스 고객들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IP, 아날로그 IP, 시큐리티 IP 등 삼성전자가 개발한 IP(설계자산)를 비롯해 설계·불량 분석 툴(Tool) 및 소프트웨어 등을 호혜적으로 지원한다.또 그간 수준 높은 파운드리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국내 중소 팹리스업체를 위해 반도체 위탁생산 물량 기준도 완화, 중소 팹리스업체의 소량제품 생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활동에 필수적인 MPW(Multi-Project Wafer)프로그램도 공정당 연간 2~3회로 확대 운영한다.삼성전자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체와의 외주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4 14:09 백유진 기자

"반도체, 이천 특산품 만든다" SK하이닉스, 온라인 광고 공개

SK하이닉스 기업광고 ‘특산품편’의 한 장면. (사진제공 = 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광고를 통해 ‘반도체 한국 특산품 만들기’에 나섰다.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공개한 올해 첫 온라인 광고인 ‘특산품편’이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국내 조회수 330만 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광고에는 이천에 사는 SK하이닉스 직원과 아들이 등장한다. ‘첨단 반도체가 이천의 특산품’이라고 믿는 초등학생 아들은 학교에서 이천 특산품을 묻는 시험문제에 ‘반도체’라고 적는다. 답이 틀린 아들은 아버지에게 항의하고, 아버지는 아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반도체 이천 특산품 만들기에 도전한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스토리가 전세계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SK하이닉스 반도체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유머 코드에 ‘첨단기술’이라는 SK하이닉스의 지향점을 기발하게 담아냈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젊은층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이천을 대표하는 특산품은 도자기, 쌀, 복숭아 등이지만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품목인 만큼, 이천과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아이디어를 담아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광고 막바지에는 ‘세계적인 첨단 반도체, 청주도 있다’는 SK하이닉스 청주 임직원들의 메시지를 보여줘, 후속편은 청주를 배경으로 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SK하이닉스 원정호 브랜드전략팀장은 “특산품은 다수 국민이 대표성을 공감하는 품목이 오랜 시간에 걸쳐 인정받아야 될 수 있는 것이니 당장 반도체가 특산품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산품 자체보다는 국민들이 반도체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한 것으로 봐달라”고 제언했다.이어 “언젠가 반도체가 특산품으로 자랑스럽게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4 13:58 백유진 기자

LGD, 1분기 영업 적자에도 OLED 사업 속도 낸다…"성과는 내년부터"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1분기 영업적자에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커졌지만, 내년부터는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24일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출하 감소에 따라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320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일부 IT부품 공급부족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5조8788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4% 증가했다.이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실적 전망치를 다소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조7844억원, 영업손실 914억원이었다.이에 대해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수익성이 좋은 일부 IT 제품의 매출이 예상보다 활성화되지 않았고,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준비 과정에서 개발비 등 비용 지출이 많이 되고 있어 예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영업손실에도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지난해 20%를 넘어선 TV사업 내 OLED 매출 비중을 30%로 늘린다. OLED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에 기반해 자동차용 등 OLED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적용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특히 투명 OLED 디스플레이 경우 올해 안으로 시장에 출시될 계획을 갖고 있다.올 하반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중국 광저우 OLED 공장도 상반기 가동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앞당겼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노후화된 올드팹도 OLED를 중심으로 조정할 계획이다.다만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올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서동희 전무는 “올해는 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시기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가 나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회사 조직 차원에서 효율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큰 투자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진전된 경영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플라스틱 올레드의 상황도 녹록치는 않다. 현재 플라스틱 올레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오토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데 후발 주자로 출발한 스마트폰의 진입 장벽이 높은 상황이다.서동희 전무는 “스마트폰은 수요가 위축되고 공급이 증가하는 시장 상황에서 리스크가 커 안정화까지 비용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오토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성과가 가시화돼 플라스틱 올레드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4 13:56 백유진 기자

'삼성 QLED 8K'로 미술대회 작품 심사한다

23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생명 대강의장에서 한국미술협회 김종수 부이사장이 삼성 QLED 8K TV를 활용해 ‘제39회 청소년 미술대회’ 예선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삼성 QLED 8K TV가 삼성생명 주최 ‘제39회 청소년 미술대회’ 예선 심사에 활용된다고 24일 밝혔다.이 행사는 1981년 ‘전국사생실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가 547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미술 대회 중 하나다.특히 올해 행사는 국내 청소년 미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응모작 접수와 심사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대회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심사위원들이 삼성 QLED 8K TV를 통해 작품을 심사한다.삼성 QLED 8K TV는 색재현력이 뛰어나고 최대 5000니트(nit) 밝기, HDR10+등을 갖춰 높은 명암비와 생동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인공지능 기반 ‘퀀텀 프로세서’를 통해 입력된 영상·이미지 소스에 상관없이 8K 수준 화질로 변환해준다.이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한국미술협회 김종수 부이사장은 “과거에는 수많은 작품을 바닥에 펼쳐 놓고 일일이 심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올해는 삼성 QLED 8K TV를 통해 고화질 이미지로 각 작품의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살펴 볼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1만1000여명이 넘는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예선 심사를 통과한 300명은 내달 1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진행되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본선 진출자는 5월2일에 발표되며, 본선을 거쳐 5월29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4 11:00 백유진 기자

삼성전자, 10.5인치 '갤럭시 탭 S5e' 국내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탭 S5e’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삼성전자가 얇고 가벼운 대화면 디자인에 강력한 스피커를 적용한 초슬림 태블릿 ‘갤럭시 탭 S5e’를 24일 국내에 출시한다.갤럭시 탭 S5e는 LTE·와이파이 모델, 블랙·실버·골드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LTE 모델이 53만9000원(64GB)과 61만6000원(128GB), 와이파이 모델이 49만5000원(64GB)과 57만2000원(128GB)이다.신제품은 5.5mm의 얇은 두께와 400g의 가벼운 무게로 한 손으로 들어 휴대성이 높다.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와 감각적인 컬러를 적용해 디자인도 세련됐다. 베젤을 최소화한 16:10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또 콘텐츠 감상 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AKG 쿼드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사운드 등을 모두 지원한다.이용 편의성을 극대화를 위해 ‘CMC(CallMessage Continuity)’ 기능도 탑재했다. CMC는 동일한 삼성 계정에 연결된 경우,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나 문자를 연동된 태블릿에서 원거리 수신이 가능한 기능이다. 와이파이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며, LTE 모델은 추후 지원 예정이다.갤럭시 탭 S5e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해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탭 S5e 엣지 커버, 티빙·YES24 북클럽·조인스 프라임 콘텐츠 12개월 이용권(3종 중 택2)과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쿠폰 등을 제공한다. 사은품은 5월31일까지 갤럭시 탭 S5e 구입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4 10:10 백유진 기자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손실 1320억…적자전환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업황 악화로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24일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32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LG디스플레이 측은 “1분기 중 대형 패널 판가 흐름은 안정세를 보였으나, 면적당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형 패널의 출하 감소에 따른 믹스효과로 면적당 판가가 전 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매출은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가 감소한데다 일부 IT부품 공급부족 등에 영향을 받아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5조878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62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 36% △모바일용 패널 25%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7%였다. 특히 1분기에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용 패널 사업으로 구성된 IT사업부 매출 비중이 39%로 확대되며 TV 사업부의 매출 비중을 상회했다.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31% △유동비율 98% △순차입금비율 54%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중장기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소폭 상승했다.사측은 이같은 영업손실에도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 모바일, 오토 영역에서 OLED를 동시에 전개하는 유일한 업체다. 대형 OLED사업의 경우 지난 하반기부터 손익 분기점을 넘어섰으며, 작년 TV사업 내 OLED 매출 비중이 20%를 상회한데 이어 올해는 30%를 넘길 전망이다.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기존 LCD로 구현이 어려운 OLED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등 OLED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적용 기회를 높여가며 이익 기여도도 점차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올해는 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이기에 당면한 과제와 어려움이 있어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해 OLED를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가고 있고, 내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내년부터는 의미 있는 재무적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4 10:06 백유진 기자

LG전자, 인간공학 디자인상 4년 연속 최다 수상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사진제공 = LG전자)LG전자가 제19회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인간공학 디자인상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며 고객 관점에서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전성 △보전성 △시장성 등 다양한 항목을 매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인간공학회는 1982년 설립된 학술단체로 우리나라 최대 인간공학 관련 학문과 기술을 발전·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디자인상에서 LG전자의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는 최고 혁신상을, ‘LG 코드제로 A9 파워드라이브 물걸레 키트’는 최고 제품상을 받았다.대한인간공학회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에 대해 “TV를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 롤러블 기능으로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반영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LG 코드제로 A9 파워드라이브 물걸레 무선청소기. (사진제공 = LG전자)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물걸레 흡입구인 ‘LG 코드제로 A9 파워드라이브 물걸레 키트’는 기존 제품에 장착하면 신제품과 동일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호환성과 편리한 조작, 손쉬운 탈부착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저소음뿐 아니라 사용자 손목에 무리를 최소화한 설계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아울러 ‘LG 그램 17’는 사용성과 휴대성, 지문인식 기능의 우수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LG 그램 17은 17인치 대화면에 1340g의 가벼운 무게, 2mm의 얇은 디스플레이 두께가 특징이다.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노창호 전무는 “고객을 배려하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으로 사용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자인 혁신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4 10:00 백유진 기자

애플 따라 울고웃는 LG이노텍…1분기 영업익 적자전환

카메라모듈 제조업체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 흥행 실패 및 감산 결정 영향을 크게 받으며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이노텍 영업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11분기 만이다.23일 LG이노텍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도 330억원으로 3배 이상(240.2%) 급증했다.이는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1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6557억원, 영업손실 183억원, 당기순손실 293억원이었다.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1분기에 접어들며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등의 판매가 줄었고,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와 신형 아이폰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은 카메라모듈 판매가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어든 6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60%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멀티플 카메라와 신기술 모듈의 판매 확대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후 올 1분기 들어서며 수요가 줄었다.기판소재사업의 경우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5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LED사업부문 매출액은 1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11% 증가했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규모를 줄이고 UV,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줄었다는 것이 LG이노텍 측 설명이다.이와 달리 전장부품사업은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729억원을 기록했다.이 관계자는 “업황 부진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용 기판소재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고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선방했다”고 부연했다.업계에서는 고객사가 강도 높은 재고 소진을 진행 중인데다 올해 출시될 애플의 신형 아이폰 3종 중 2종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LG이노텍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북미 전략 거래선에서 하반기 신규 3개 모델 중에서 2개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를 후면에 장착할 것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3 17:13 백유진 기자

LG이노텍, 국내 최대 전자회로 전문 전시회 'KPCA쇼' 참가

LG이노텍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회로산업전(KPCA show 2019)’에 참가한다.국제전자회로산업전은 매년 국내·외 250여개 업체가 참가해 기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전자회로 전문 전시회다. 전자회로기판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회로를 통해 부품 간 전기 신호를 전달한다.이번 전시회에서 LG이노텍은 5G용 기판,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3개 분야별 제품을 공개한다.먼저 5G용 기판 분야에서는 신호 손실 저감, 미세패턴, 임베디드 등 5G 기술 구현에 필요한 저손실, 초미세, 고밀도 기판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LG이노텍의 신호 손실 저감 기술은 5G 모바일용 기판의 핵심 이슈인 신호 손실을 최소화해 기존 기판 대비 손실 신호량을 최대 7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글로벌 일등 제품인 COF(Chip On Film)를 비롯해 초미세 공법이 적용된 2메탈 COF, 스마트 IC(집적회로) 등을 공개한다. COF와 2메탈 COF는 스마트폰, TV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기판을 연결하며, 스마트 IC는 신용카드 등에 사용된다.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모바일 통신용 기판인 RF-SiP, 미세패턴 ETS(Embedded Trace Substrate), 메모리용 박판 등 모바일 AP, 메모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을 전시한다. RF-SiP는 IoT 및 모바일 통신용 기판으로 IC, RF회로 등 여러 개의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제품이다. LG이노텍은 여기에 고밀도 집적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크기 25%, 두께 10%를 줄였다.LG이노텍 관계자는 “5G, 폴더블폰, OLED 확대로 기판이 초슬림, 고성능, 고집적화되고 있다”며, “각 적용분야에 최적화된 첨단 기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3 15:09 백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