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도 기자

편집부 기자

bridgeuth@viva100.com

디트로이트, '시니어마켓데이'로 과거 영광 재현하나?

시니어들이 그리스의 한 오픈 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들을 구매하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AFP)베이비부머들의 경제적 터전이었던 미국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시가 ‘시니어마켓데이’를 개최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26일 미국 온라인 매거진 ‘모델디미디어’(Model D media)는 시니어마켓데이가 과거 자동차 산업으로 경제적 부흥을 누렸던 디트로이트의 시니어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권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들 중 58%가 식습관을 변경해 당뇨병 전증을 막아내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미시간나이트라이트’의 편집장인 멜린다 클라인즈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니어마켓데이를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행사는 ‘글리너푸드뱅크’가 주관하고 있으며 디트로이트에 사는 시니어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자연식을 판매한다.또 시식회를 열거나 요가 클래스, 혈압 체크 등을 통해 혼자 살거나 당뇨병 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시니어들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정 수입으로 살아가는 노인들이 예산 걱정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니어 벅스’(10 달러 쿠폰)도 제공된다. 지난해 시니어마켓데이 운영진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시니어 중 85%가 10달러 쿠폰으로 음식들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운영진은 질병으로 장거리를 이동할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해 전용 버스도 마련했다. 건강에 좋은 다양한 음식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시니어마켓데이 자원봉사자 로리 워싱턴(66)은 “미국 슈퍼마켓 체인점 마이어(Meijer)가 있지만 교외 지역에 있어 가기 힘들다”며 “시니어마켓데이로 인해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건강식단을 짤 수 있게 됐다. 디트로이트 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글리너푸드뱅크의 사장인 레이첼 보넬리는 “실제로 시니어들이 시장에 나와 동료들과 어울리고 시장 상인들과 친분 관계를 맺으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며 “건강한 식단을 짤 수 있게 시니어들을 도와주며 일반인을 포함한 디트로이트 전역에 건강 식단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8-27 15:55 권익도 기자

소금, 인체에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적어

나트륨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오히려 다양한 질병을 일으켜 사망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AFP)염분 과다 섭취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너무 적게 섭취하면 오히려 다양한 질병을 일으켜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소금 섭취를 소홀히 하면 심혈관 질병 등 사망의 원인이 되는 질병 위험을 높인다고 보도했다. 또 하루에 4~6g의 나트륨이 들어간 식단을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학연구소’(IOM, Institute of Medicine) 연구팀은 18개 국가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약 4년 동안 나트륨 섭취와 신체 건강에 대한 조사를 했다.실험 참여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3g 이하, 4~6g, 7g 이상의 나트륨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했고 연구팀은 건강 결과를 비교했다.조사결과 나트륨이 3g 이하로 들어간 식단이 신체 건강에 다양한 위험 요소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3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한 사람 가운데 4년간 2.7%가 사망하거나 심장질환을 겪었다. 4~6g, 7g의 소금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각각 1.8%, 2.0%로 나타났다.특히 하루에 3g 이하를 섭취한 사람들은 사망하거나 심장마비, 심장발작 등을 겪은 비율이 4~6g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신문은 지난 2011년 진행된 미국의학협회의 실험 결과가 이번 연구 진행의 뒷받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연구팀은 3681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추적하며 연구했다. 조사 결과 너무 많거나 적은 소금 식단이 심혈관 질환이나 사망위험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신문은 “미국의학협회와 IOM의 연구 결과는 기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장하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며 “FDA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으로 2.3g을 권고했으며 WHO는 2g만 먹어도 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IOM의 연구를 주도한 수전 오파릴 교수는 “건강에 해롭다는 의학적 사실이 나올 때 반대로 생각하면 안전할 수도 있다”며 “이번 실험결과는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해롭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8-26 12:11 권익도 기자

다국적 기업, 왜 인도 출신 ‘시니어 매니저’ 선호할까?

힌두스탄 유니레버(HUL, Hindustan Unilever)의 인도출신 CEO가 세계 손 씻기의 날(Global Handwash Day)을 기념해 아이들과 캠페인을 하고 있다.(AFP)다국적 기업들이 50~60대 인도 출신 관리자를 해외 시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근면성실함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인도 언론매체 비즈니스 스탠더드(Business Standard)는 25일(현지시간) 채용담당 회사 란스타드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다국적 기업의 인도인 관리자들 중 39%가 최근 3년 간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리더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50~60대 인도인 관리자들이 복잡한 해외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근면성실함으로 신 시장을 개척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인도인들은 다국적 기업이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하는데 필요한 글로컬(국제와 현지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인도 출신 매니저들은 어릴 적부터 인도라는 복잡한 시장 환경에 대한 학습을 해왔기에 해외시장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예상치 못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낸다.최근 다국적 식음료회사인 몬델리즈(Mondelez)의 인도 지사 전무이사였던 마누 아난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초콜릿 사업을 담당해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유니레버의 인도법인인 힌두스탄 유니레버(HUL, Hindustan Unilever)의 전무이사였던 박시(Bakshi)도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자회사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현재 박시를 포함해 자회사들에 200여명의 인도인 매니저들을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인도관리자들은 오래 일하는 것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채용회사 글로벌헌트에 따르면 인도인들은 틈만 나면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개인적인 시간도 희생해가며 더 나은 시장 전망을 분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헌트의 이사 서닐 고엘은 “인도 50~60대 관리자들은 어려워서 포기할만한 해외 시장 프로젝트들도 적극적으로 떠맡을 정도로 열정적이다”며 “동시에 자신의 성공을 직원과 사회에 대한 고마움으로 돌릴 만큼 겸손하다”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8-25 15:31 권익도 기자

[여성의 100세는 가슴 건강에] ④ 의학탐지견, 유방암세포 후각으로 발견한다?

의학탐지견 래브라도가 최근 유방암세포를 조기에 발견했다.(AFP)앞으로 ‘의학탐지견’이 유방암세포를 찾아내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유방암 자선 단체 ‘브레이크스루 브레스트 캔서’(Breakthrough Breast Cancer)의 훈련견이 빠르고 정확하게 유방암세포를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자선 단체의 창립자이자 행동 심리학자 클레어 게스트는 최근 래브라도(흔히 맹도견으로 쓰이는 큰 개)가 자신의 유방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클레어 게스트가 자신의 입김을 훈련견에게 맡게 하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학적 조사 결과 연구원의 가슴엔 깊게 자리 잡은 초기 종양이 발견됐다.훈련견은 1조 가지의 향기들 중 특정 향을 구분해 낼 정도로 후각신경이 좋으며 암세포들의 휘발성 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을 발견한 래브라도도 이미 전립선암을 6000개의 소변 샘플에서 93%의 정확성으로 판별해낸 바 있다.자선단체는 위의 사례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래브라도, 스패니얼을 포함한 4종의 훈련견을 유방암세포 연구에 투입시키기로 했다. 연구 초기 단계인 현재 나이에 관계없이 유방암을 가진 여성들의 1500개 입김 샘플을 확보했다.장기적으로는 의학탐지견들의 식별능력을 컴퓨터에 입력해 초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전자 냄새 검출기(electronic noses)를 만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의 과학정보 매니저인 캣 아니(Kat Arney) 박사는 “이 연구가 입증만 되면 그동안 유방촬영술로 진단하기 힘들었던 50세 이하 여성들도 빠르고 쉽게 검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8-23 09:00 권익도 기자

중년기 복부지방, 해결 가능한 약 개발된다?

맥주로 볼록해진 배를 해결할 수 있는 약 개발이 진행중이다.(AFP)중년들의 골칫거리인 복부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약이 곧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데일리익스프레스 등 영국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애버딘대학이 이끌고 케임브리지와 미시간 대학 연구팀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인용해 중년기 사람들의 복부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비밀이 풀렸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사람이 중년기로 접어들면 뇌 속의 신호가 약해지고 먹는 양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뇌의 특정 구간에 있는 세포 신호를 재점화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뇌세포는 POMC(pro-opiomelanocortin)라 불리는 뉴런을 만들어 식욕을 낮추고 몸을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지난 2009년 진행된 하버드 대학의 실험 결과가 이번 연구 진행의 뒷받침이 됐다. 당시 크리스찬 비요르벡 교수팀은 살찐 쥐들을 대상으로 뇌 호르몬과 비만의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실험했다. 식욕과 관계된 쥐의 뇌 뉴런을 되살린 결과, 살찐 쥐가 신체 활동이 두 배로 늘어났으며 먹이 섭취량도 30%나 줄었다.영국 로웨트 연구소(Rowett Institute)의 로라 헤이슬러 연구원은 “인간 뇌세포와 관계된 호르몬을 조절하는 연구가 완성되면 복부 지방을 줄이는 약도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년기에 다다른 사람들이 그동안 맥주로 늘어난 볼록한 배(beer bellies)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8-21 14:31 권익도 기자

매일 사과 먹는 여성, 성적 쾌감 높아질 수 있다?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사과가 새로운 비밀을 품고 있다. (AFP)하루에 1~2개 이상 사과를 먹는 여성이 성생활에서 더 높은 만족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영국 학술지 ‘산부인과저널’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여성들이 많은 사과를 먹을수록 성적 쾌감이 높아진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산타키아라지역병원 비뇨기과 톰마소 카이 박사의 연구팀은 성적장애나 정신질환 이력이 없는 18~43세의 기혼여성 731명을 대상으로 식생활과 성 만족도에 대해 최근 조사했다.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분리해 절반에게는 하루에 사과 1~2개를 규칙적으로 먹게 했고 나머지에게는 하루에 사과를 반개만 먹거나 아예 먹지 않도록 했다.성생활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전문의들은 여성의 성생활 건강을 검사할 때 이용하는 ‘여성 성기능 지수 검사’(Female Sexual Function Index, FSFI)를 사용해 평가했다. 해당 검사는 성욕, 성관계 빈도, 오르가슴, 성관계 만족도 등 19개의 설문으로 구성됐다.조사 결과 사과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갖는 플로리진(phlorizin)이 함유돼 성적쾌감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폴리페놀과 항산화제가 들어있어 여성 생식기에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흥분을 도울 수 있다.연구에 참여한 마우로 가치 교수는 “날마다 사과를 먹는 것이 실험참가자들의 높은 FSFI지수와 상관관계가 있다”며 “여성들이 매일 사과를 먹으면 성생활에서도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8-20 14:06 권익도 기자

[여성의 100세는 가슴 건강에] ③ 여성 유방암 신기술 개발…“효과있을까?”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연합)유방암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미국 언론매체 후티비(Whotv)는 18일(현지시간) 지난 6월부터 미 아이오와 주 에임즈 지역에서 여성들의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홀 브레스트 울트라사운드’(the SonoCine Automated Whole Breast Ultrasound)가 새롭게 개발돼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신기술은 고밀도의 유방 세포 조직을 가진 여성만 대상으로 하며 유방 촬영술(유방암 검진용 X선 촬영)을 보완할 수 있다. 또 유방 전체를 스캔하고 영상 클립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암세포들을 회색 배경에 검정색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앞선 유방촬영술로는 잡아낼 수 없었던 암까지도 신속히 탐지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신기술을 발명한 맥팔랜드 클리닉의 그랜트 골즈베리는 “우리가 방문했던 지역들 중의 한 곳에선 약 600개 연구들을 진행했다”며 “과거 유방촬영술로 감지하지 못했던 암세포들을 100번 중 한 번 발견해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 신기술을 이용했다”며 “아직까지 모든 유방암 세포를 발견하진 못했지만 이 신기술이 확실히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2014-08-19 18:28 권익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