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준 기자

편집부 기자

alfie@viva100.com

[종합] LGU+,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IPTV·알뜰폰 실적 견인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IPTV와 MVNO(알뜰폰)가 실적을 견인했다.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이 2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3조3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단말 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신규 및 순증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해 1조3816억원을 기록했다.해지 고객을 뺀 모바일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 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했다. 모바일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19.2%인 217만3000명이다.셀프개통 증가 등으로 MVNO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1.6% 늘어난 14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11.8% 상승하며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5G 중심의 MNO(이동통신)를 비롯해 MVNO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로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 기준 5.5% 성장을 기록했다. 연간 5%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 중이다.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5143억원이다.IPTV는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 수익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한 2926억원을 기록했다. IPTV 수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85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해 2217억원을 달성했다.기업 인프라는 2분기 대형 수주 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이 3.2% 감소했지만, 클라우드 수요 증대에 따른 대형 고객사의 IDC 매출과 소호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한 3340억원을 기록했다.3분기 마케팅 비용은 5812억원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지만,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줄었다. 4분기 아이폰 12 출시로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지만 안정적으로 비용을 집행할 방침이다.CAPEX(설비투자)는 5963억원을 집행했다. 누적으로는 올해 가이던스인 2조5000억원의 약 64%인 1조5961억원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4분기에도 컨슈머 및 기업 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 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 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05 12:02 정길준 기자

[종합] SKT, 탈통신 가속화…3분기 신사업 두 자릿 수 성장

종합 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SK텔레콤이 3분기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코로나19 여파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이 3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4조7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44.2% 상승했다.회사의 신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내며 18.9% 증가한 1조52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올라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미디어 사업 매출은 IPTV 사업 성장 및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9668억원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2만9000명 증가하며 9월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850만명 시대를 열었다.보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3533억원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온도 측정 및 워크스루형 출입 인증 솔루션 등 비대면 특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11번가와 SK스토아를 앞세운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성장한 2066억원을 기록했다. SK스토아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7.7% 증가하면서 T커머스 1위로 도약했다. 11번가는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장보기 서비스 확대 등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공략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무선 매출은 2조9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2G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 및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이 있었다. 회사는 품질 고도화로 5G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방침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426만명이다.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뉴 ICT 기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05 10:56 정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