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작소]코로나19 뚫고 여름극장가 삼파전 '반, 강, 악'! 최종 승자는?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20-08-04 08:19 수정일 2020-08-04 11:45 발행일 2020-08-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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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분기점 넘은 '반도'장기흥행
'강철비2'박스오피스 계속 1위중
5일 개봉하는 '다만 악에서...'예매율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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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뒷심을 발휘 중인 영화 '반도'(사진제공=NEW)

각 배급사의 기대작들이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개봉 전 해외 판권 확보로 무게감을 확 낯춘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금일(8월 4일) 기준 누적 관객수 350만명이 확실시된다.‘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봉 4주차에도 뒷심을 발휘하며 흥행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185개국 선판매 효과로 절반 가량 줄어든 손익분기점(250만명)도 일찌감치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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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 중인 '강철비2: 정상회담'(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강철비2’는 6일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철비2’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11만 379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13만 3924명이다.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테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한반도의 문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평가와 화려한 잠수함 액션으로 젊은 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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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5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만만치 않다. 개봉을 앞두고 ‘강철비2’ ‘반도’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예매관객 수는 4만 4206명이다. 특히 황정민은 ‘베테랑’ ‘공작’ 그리고 이정재는 ‘신과함께’ 시리즈 ‘암살’ ‘도둑들’로 여름 흥행 불패 신화의 주인공들로 관객들의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추격과 사투를 그린 영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