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Board]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쳤지만 선뜻 떠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하자. TV가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을 위한 힐링 여행을 떠난다.

‘삼시세끼’ 후속으로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tvN ‘여름방학’은 이른바 ‘홈캉스 리얼리티’를 표방한다. ‘여름방학’은 바쁘고 분주한 도심을 떠나 낯선 곳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좋아하는 등 어린이같은 면을 가진 어른을 일컫는 신조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윤식당’을 통해 ‘윰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배우 정유미가 다시금 나영석 사단과 손을 잡는다. 그와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영화 ‘기생충’의 히로인 최우석이 동반 출연한다. 방학의 필수인 ‘방학숙제’로는 두 출연진이 매일 한 시간 이상 운동하기, 한 끼 이상 건강한 음식 먹기, 일기 꼬박꼬박 쓰기가 부여됐다. 

이 과제들은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해야 한다. 이에 1회에는 ‘윤식당’과 ‘기생충’에 모두 출연한 배우 박서준이 초대손님으로 등장하다. ‘윤식당’을 연출한 나영석 사단의 이진주PD가 공동연출을 맡았다.

‘여름방학’이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힐링 여행을 표방한다면 20일과 27일 방송되는 MBC 파일럿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연예계 실제 절친들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웃음으로 표현한다.

실제 20년지기 친구인 두 사람은 배를 탈 때만 해도 낯선 무인도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을 드러냈지만 막상 휴대폰조차 먹통인 극한 환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에서는 자칫 싸움이 날 수도 있는 환경에서 생존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2002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실제 20년지기 친구인 두 사람은 배를 탈 때만 해도 낯선 무인도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을 드러냈지만 막상 휴대폰조차 먹통인 극한 환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에서는 자칫 싸움이 날 수도 있는 환경에서 생존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2002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여행 콘셉트가 지겹다면 아이돌과 함께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으로 집콕의 지겨움을 이겨낼 수도 있다. 20일 첫 방송되는 KBS2 ‘퀴즈 위의 아이돌’은 다국적 K팝 아이돌들의 퀴즈대결이다. 방송인 정형돈과 장성규가 MC를 맡고 1회 게스트로 인기 그룹 세븐틴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