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괜찮은 고졸 청년 일자리' 발굴 프로젝트 가동

유승호 기자
입력일 2020-06-30 15:30 수정일 2020-06-30 15:34 발행일 2020-07-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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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세종시에 위치한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왼쪽부터)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박백범 교육부 차관, 강성천 중기부 차관, 김덕술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 회장이 고졸 취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채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정부가 중소기업계와 손을 잡고 고졸 청년 일자리 발굴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중소기업중앙회,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와 함께 세종시에 위치한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고졸취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채용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기부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우수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제를 마련한다. 이어 중기중앙회와 자중회는 고졸청년 인재채용 수요 발굴과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고졸 청년 인재들의 일자리 발굴 업무는 교육부 주관으로 설치된 중앙취업지원센터가 전담한다.

또한 중기부와 교육부는 고졸청년 인재들의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중기중앙회와 자중회는 재능 기부단을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자중회 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교육부는 이들 기업을 현장실습 선도기업으로 일괄 지정해 우수기업 포상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들은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높이고 중소기업으로의 취업마인드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역사문화관을 조성하고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부처, 경제단체, 기업이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라는 점과 중앙취업지원센터의 첫 번째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중앙취업지원센터가 우수 중소기업과 고졸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앙취업지원센터의 개소를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와 인식개선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중앙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