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브릿지포토] 퍼시픽링스 창립자 두샤회장 기자간담회

23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퍼시픽링스 창립자 두샤회장이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의 한국 론칭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Pacific Links International, PLI, 창립자 두샤)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의 골프 매니아들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창립자 두샤 회장은 “한국의 골프 인구는 중국보다 약 10배 정도 많은데, 이는 전체 인구를 생각한다면 골프 인구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해외 골프장을 방문하고 싶어도 언어의 문제나, 유명 코스 경우에는 예약이나 토탈케어 서비스가 어려워 실행에 옮기기가 어려운 점에 착안해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창립자 두샤 회장은 평소 한 장의 카드로 한 곳의 골프라운드만 가능한 기존의 골프문화가 아닌 한 장의 카드로 세계 유수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골프의 차별화를, 골프를 스포츠의 본질로 이해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제휴된 전 세계의 640개 골프장 중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 클럽, TPC 소그래스, 중국 하이난 등이 포함돼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2017년 15곳의 골프코스를 향후 전국으로 확대 실시 할 계획이다. 2017.10.23 양윤모기자 yym@viva100.com23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퍼시픽링스 창립자 두샤회장이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의 한국 론칭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글로벌 브랜드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Pacific Links International, PLI, 창립자 두샤)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의 골프 매니아들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창립자 두샤 회장은 “한국의 골프 인구는 중국보다 약 10배 정도 많은데, 이는 전체 인구를 생각한다면 골프 인구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해외 골프장을 방문하고 싶어도 언어의 문제나, 유명 코스 경우에는 예약이나 토탈케어 서비스가 어려워 실행에 옮기기가 어려운 점에 착안해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창립자 두샤 회장은 평소 한 장의 카드로 한 곳의 골프라운드만 가능한 기존의 골프문화가 아닌 한 장의 카드로 세계 유수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골프의 차별화를, 골프를 스포츠의 본질로 이해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제휴된 전 세계의 640개 골프장 중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 클럽, TPC 소그래스, 중국 하이난 등이 포함돼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2017년 15곳의 골프코스를 향후 전국으로 확대 실시 할 계획이다.2017.10.23양윤모기자 yym@viva100.com

2017-10-23 13:50 양윤모 기자

[브릿지포토] '퍼시픽링스 프리미엄 골프 멤버십'국내 공식 론칭 기자간담회

23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퍼시픽링스 두샤회장(가운데), 홍보대사 아니카 소렌스탐(왼쪽), 어니엘스(오른쪽)가 퍼시픽링스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 론칭을 기념하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Pacific Links International, PLI, 창립자 두샤)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의 골프 매니아들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창립자 두샤와 세계 여자 골프의 전설인 아니카 소렌스탐(Annika Sorenstam)과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어니 엘스(Ernie Els)가 한국을 방문했다. 이 두 사람은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창립자 두샤 회장은 “한국의 골프 인구는 중국보다 약 10배 정도 많은데, 이는 전체 인구를 생각한다면 골프 인구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해외 골프장을 방문하고 싶어도 언어의 문제나, 유명 코스 경우에는 예약이나 토탈케어 서비스가 어려워 실행에 옮기기가 어려운 점에 착안해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제휴된 전 세계의 640개 골프장 중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 클럽, TPC 소그래스, 중국 하이난 등이 포함돼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2017년 15곳의 골프코스를 향후 전국으로 확대 실시 할 계획이다. 2017.10.23 양윤모기자 yym@viva100.com23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퍼시픽링스 두샤회장(가운데), 홍보대사 아니카 소렌스탐(왼쪽), 어니엘스(오른쪽)가 퍼시픽링스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 론칭을 기념하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Pacific Links International, PLI, 창립자 두샤)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의 골프 매니아들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창립자 두샤와 세계 여자 골프의 전설인 아니카 소렌스탐(Annika Sorenstam)과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어니 엘스(Ernie Els)가 한국을 방문했다. 이 두 사람은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창립자 두샤 회장은 “한국의 골프 인구는 중국보다 약 10배 정도 많은데, 이는 전체 인구를 생각한다면 골프 인구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해외 골프장을 방문하고 싶어도 언어의 문제나, 유명 코스 경우에는 예약이나 토탈케어 서비스가 어려워 실행에 옮기기가 어려운 점에 착안해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제휴된 전 세계의 640개 골프장 중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 클럽, TPC 소그래스, 중국 하이난 등이 포함돼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2017년 15곳의 골프코스를 향후 전국으로 확대 실시 할 계획이다.2017.10.23양윤모기자 yym@viva100.com

2017-10-23 13:46 양윤모 기자

김영호 한국 교통대 총장 "국제 교류로 글로벌 교통리더 양성…제2의 반기문 키운다"

김영호 교통대학교 총장이 대학총장실에서 브릿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양윤모기자 yym@viva100.com‘개교 112주년, 112년 된 신설대학,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종합 대학’ 한국교통대학교(이하 교통대)를 대변하는 말들이다. 교통대는 이 같은 대학 특성에 맞춰 태양광 사막을 종단하는 ‘2017 월드 솔라 챌린지’ 참가를 시작으로 ‘유라시아 교통대학협의회 및 국제심포지엄’ 개최, ‘캠퍼스 내 자율셔틀버스 시험 운행’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교통대는 다가올 유라시아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대학 중 한 곳이다.김영호 교통대 총장은 “2012년 한국교통대로 교명을 변경하고 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 종합 대학에 맞게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런 노력은 올 가을 많은 행사 개최의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26일 충북 충주 교통대 총장실에서 만난 김 총장은 교통대의 역사, 변화, 앞으로의 계획 등의 이야기들을 풀어놨다.-교통대는 어떤 곳인가.“한국교통대는 지난 1905년 경부선 철도의 부설과 함께 대한제국이 설립한 철도이원양성소에서 출발했다. 교통대는 2006년 충주대와 청주과학대학, 2012년 한국철도대가 합쳐져 만들어진 대학이다. 이때문에 전 많은 분들에게 학교를 소개할 때 112년 된 신설학교라는 반어법을 자주 쓴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의 이름 때문에 교통관련 인재만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오해를 하는데 한국교통대는 종합 대학이다. 1만명의 학생들과 330명의 교수으로 구성된 교통대 가족들은 교통특성화를 고도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다음달 유라시아 교통대협의회와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고 하던데 어떤 행사인가.“두 행사는 대학의 전신인 한국철도대가 중심이 되어 2007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며 심포지엄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유라시아 교통환경의 변화와 대응’이다. 러시아,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8개국 27개 교통대 총장과 각국의 정부와 연구기관, 관련기업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회원교의 합의를 통해 아시아-유럽간 원활한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공동 협력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통분야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정립과 세계적이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전기반을 구축하겠다.”-호주서 열리는 2017 월드 솔라 챌린지에 교통대 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5박 6일간 서울에서 부산의 10배 가까이 되는 약 3021km를 태양광만을 이용해 종단하게 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귀한 경험이 될 것 같다. 대회 참가를 위해 학생들은 전체기획과 자동차 설계·제작 및 스폰서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완주를 떠나 학생들에게 진짜 행복한 순간이니 마음껏 즐기고 오라고 격려해줬다.”-교통대가 가야 할 방향과 계획은.“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교류 중심기관의 조성하기 위해 ‘반기문 청년비전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충주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오는 10월 11일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청년비전센터 현판식 행사를 진행한다. 교내 55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센터 신축이 목표다.또 장학금 기금을 조성해서 저개발국가 학생들이 교통대에서 좋은 기술을 배우고 자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학생들이 반 전 총장을 롤 모델로 삼고 큰 비전을 품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싶다. 이를 통해 ‘제2의 반기문’을 만들어 내고 싶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9-28 15:40 노은희 기자

[비바100] "철저한 준비의 힘…커피농장 3년만에 지역명소로"

바리스타 엄기용씨 (사진제공=엄기용)34년간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보낸 엄기용 씨는 은퇴 후 커피와 사랑에 빠졌다. 엄씨는 현재 경기도 가평군 연인산 도립공원 인근에 ‘커피 테마 농장’을 조성해 커피나무도 가꾸고 커피 맛도 보는 체험 테마파크를 운영하면서 인생 2막을 열었다.엄씨는 1981년 경기 양평군에서 7급 공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34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구리시 안전도시국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지난 2014년 여름 긴 공직 생활을 끝맺고 새 인생을 찾았다. 그는 다른 동료들과는 다르게 2년 먼저 퇴직했다. 이유는 인생 2막에 대한 계획이 뚜렷하게 있었기 때문이다.엄씨는 “2014년 여름에 커피 테마 농장을 계획하고 있었고 준비를 철저하게 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면서 “물론 부담감은 있었지만 커피 테마 농장이라는 분명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퇴직 결심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준비가 제대로 돼 있으면 사실 두려움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준비가 바탕이 돼야 은퇴 이후도 성공적인 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바리스타 엄기용씨 (사진제공=엄기용)그가 경기 구리시 안전도시국장으로 있으면서 현직에서 아차산 고구려 대장간 마을 조성에 힘썼다. 당시 아치울 마을의 주민인 고 박완서 선생을 만난 것을 계기로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엄씨는 화분에 심긴 커피 묘목을 구입해 기르기 시작했다. 화분에서 시작한 커피 묘목 한 그루는 4년이 지나 아파트 베란다 전체를 가득 채우는 커피나무 숲이 됐다.은퇴를 하기 전에 엄씨는 아내와 함께 커피를 키우기 위한 귀농을 결심하고, 아파트를 처분하고 새로 부지를 알아보러 다녔다.은퇴 이후의 준비는 착착 진행됐다. 엄씨는 목공, 작물선택과 관리 등 귀농 교육을 꾸준히 받았다. 이어 2013년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4년 농지를 매입하면서 귀농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귀농 초반 시행착오도 겪었다.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하게 했으나 귀농 후 커피 농장을 시작하자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예상과 다른 귀농 생활, 1년 이상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로 커피 농장을 꾸리고 버티기는 어려웠다. 커피나무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23~25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른 온실관리 비용 등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그러다가 ‘가평군 농촌교육농장 시범사업 공모’를 알게 되고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 공모사업에 선정돼 커피 교육장 및 시설 확충을 위한 자금 1500만원과 엄씨 스스로 교육자가 되기 위한 공부 및 컨설팅 비용으로 1000만원 총 2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사업자 선정을 위해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만들고 커피 체험 농장의 설계를 꼼꼼하게 진행하면서 은퇴 이후 계획을 보다 철저하게 세우게 됐다.현재 엄씨의 커피 체험농장은 개장한 지 3년도 안 됐음에도 3000명이 넘는 체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가평의 지역 명소가 됐다.특히 이런 성공의 비결 중 하나는 엄씨가 관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다. 그는 SNS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커피 농장의 변화 과정을 모두 담은 사진을 인터넷 홈페이지, 밴드, 블로그 등에 업로드하기 시작했다.매일 글을 올리자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됐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졌다. 게다가 수도권 지역의 학교에서 커피 체험 농장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SNS를 통한 홍보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엄씨는 “그동안은 직접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를 운영해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퇴직하기 전 이런저런 온라인 홍보 방안을 기획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귀농을 하고 농장에서 아무리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누군가 알아주려면 알릴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시골이라서 여러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직접 홈페이지를 꾸미면서 내 의도대로 홍보를 하다 보니 제주도나 경상도 등지에서도 체험 농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SNS 활용을 강조했다.실제로 엄씨의 블로그를 보면 커피 농장에서 어떻게 체험이 이뤄지는지, 커피 씨앗이 어떻게 묘목으로 자라고 어떻게 원두가 돼 어떤 과정을 거쳐 커피가 되는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알 수 있다. 모두 꼼꼼하게 기록을 해둔 덕분이다.다양한 사진과 꾸준한 SNS 관리에 힘입어 지역의 관광명소이자 학생, 일반인들을 위한 체험 코스로 당당하게 자리 잡게 됐다.은퇴 이후 새로운 인생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엄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계획도 마련했다. 그는 “과거 국장 시절에 조성했던 대장간 마을처럼 이 일대를 커피 테마 마을로 만들고 싶다”면서 “일종의 창업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청소년들에겐 체험의 공간이자 지역 내에서는 관광단지로서 문화 체험 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주변에 유사한 농장들이 생기고 커피 테마 마을이 생기면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엄씨는 “처음에 커피나무를 키운다고 했을 때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이젠 주변에서 더 관심이 많다. 불가능은 없다고 본다”고 성공적인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조언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25 07:00 김소연 기자

[비바100] 끊임없는 도전으로 일궈낸 한국색채도형심리학 선구자…“배움은 끝이 없어요”

7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센터 1층에서 만난 손경순(67·여) 한국색채도형심리상담연구소 대표는 활발하고 즐거워 보였다. 38년간을 교직에 몸담고 은퇴의 길을 걸었지만 이날 만난 손 대표는 ‘쉬고 싶다’는 말보다 ‘도전하고 싶다’는 말이 익숙해 보였다. 손 대표는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안했다.손 대표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가 만들어낸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 모바일앱은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색채도형심리 상표와 저작권을 등록했다.지난 2013년 12월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 모바일앱을 출품해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손 대표는 올해 8월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지식서비스 기반 4차 산업, 한국을 빛낼 100인’으로 위촉됐다.손경순(67·여) 한국색채도형심리상담연구소 대표◇ 교사면서 심리상담가…손경순 대표의 ‘특이한’ 이력손 대표가 고안한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는 무엇일까. 한 마디로 색채와 도형을 교차해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다.간단한 원리 같아 보이지만 손 대표가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를 개발하기까지 그 이면에는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있었다.손 대표는 “MBTI처럼 4도형과 버크만 4색을 교차한다면 16가지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봤다”며 “둘을 합쳐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라는 명칭을 붙였고 가설을 증명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고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를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후 손 대표는 자신이 만들어낸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고 진단검사 결과 만족도와 효율성을 증명하는 객관적 자료를 박사논문으로 써냈다. 그는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의 만족도가 85%나 나왔다”며 “심리진단이나 성격검사는 수학 공식처럼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만족도가 정답이다”고 말한다.프로 심리상담가가 되기까지 손 대표는 많은 우여곡절도 겪었다. 그가 현장에서 심리상담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1984년 국어 교사 시절이었을 때다. 손 대표는 당시 35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학생들의 심리상담을 돕는 상담부장이 됐다.손 대표는 “상담교사로서 상담심리 전문교육을 이수했고, 전부터 심리와 상담에 관심이 높았다”며 “당시 재직하던 학교의 교장께서 나에게 학생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상담기획을 짜보라고 해서 적극적으로 학생 상담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혹독한 상담심리 교육이 이어졌다. 손 대표는 “당시 정원식 교육부 장관이 상담심리 전공교수였기 때문에 상담부장들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전국 각 교육청 소속 4명, 서울에서 4명, 전국에서 20명이 선발돼 상담 특화교육을 받았다. 창원 교육대학 기숙사에 들어가 한 학기 375시간의 전문 교육을 심도 있게 받았다”고 털어놓았다.심리상담에 대한 손 대표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퇴임 이후에도 꾸준히 상담 전문분야인 버크만 심리진단검사와 도형심리상담, 디브리퍼와 상담사 자격증을 땄다.◇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 ‘창업자’로 변신한 손경순 대표교사이자 심리상담가인 손 대표는 현재 여성 시니어 창업자로 변신중이다.지난 2013년 2월에는 산업진흥원 인큐베이터 예비 사업자로 선정돼 창업 전선에 뛰어 들었다. 창업을 이루기 위한 손 대표의 열정은 뜨거웠다. 산업진흥원에서 개설한 다양한 분야의 창업관련 교육을 빠짐 없이 모두 받았다.그는 “공공도서관에서 자리를 잡듯, 어디든 빈자리에 앉아 공부하던 중 2013년 정부창업지원사업 공고가 났다”며 “창업 아이템은 내게 익숙한 심리상담으로 정했던 것이 색채도형심리진단검사 개발까지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후 모바일앱은 2013년 정부창업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창업의 길도 쉬웠던 것은 아니다. 특히 모바일앱을 무료화 하는 과정이 그랬다. 손 대표는 휴대폰진단검사를 유료로 하지 않은 것도 자신의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창업지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기 때문에 선의로 무료 모바일앱을 출시했는데, 창업지원담당자로부터 수익구조가 없고 지식서비스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운영자금은 지원해 줄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처음 해본 일이기 때문에 거쳤던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이어 “지금은 모바일앱을 사용하는 사람이 5000명이 넘었다”며 “2014년 1월에 모바일앱을 내놨는데, 직원도 없이 동영상도 만들고 홍보도 직접 해봤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손 대표의 도전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는 지방의 한 교도소를 찾아가 색채도형심리를 이용한 분노조절 재능기부 강의를 약 4년간 했고, 스마트 색채도형심리상담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인터뷰 끝자락에서 손 대표는 ‘교사에서, 심리상담가로, 또 현재는 창업자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란 기자의 질문에 손 대표는 “목표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자신의 인생을 끊임없는 도전으로 채워온 손 대표의 말 치고는 이상하게 들렸지만, 손 대표는 차분히 부연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목표가 없고, 새로운 것은 끊임없이 배우자는 것이 저의 목표다”며 “나도 나의 한계를 모르겠다. 새로운 것이 나오면 계속 배우고 도전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앞으로도 공부해 나가겠다는 소박한 꿈을 밝힌 손 대표는 요즘 머리에 쥐가 나지만 IoT(사물인터넷)를 즐겁게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계속 배워야,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지 않겠는가. 배움에는 끝이 없다. 게으름조차 즐긴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냈다.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

2017-09-11 07:00 최수진 기자

“文케어 추진에 필요한 재정 마련 가능하다”

진종오 국민건강보험 서울지역본부장양윤모기자yym@viva100.com“새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률을 평균 80%까지 끌어올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문재인 케어)를 아주 중요한 국가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정책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27일 진종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건강보험제도 도입 이후 30여 년 만의 큰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정부는 지난 9일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3800여개 비급여 건강보험으로 편입 △국민부담이 큰 3대 비급여(선택진료, 상급병실, 간병) 해소 △취약계층 대상자별 의료비 부담 완화 등이 담겨있다.국민들은 정부 대책에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최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케어’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76.6%에 달했다. 그러나 재원조달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이에 대해 정부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30조6000억원 투입을 위해 국고지원 확대, 보험료율 조정, 재정의 효율적 사용 등으로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진 본부장 역시 “예상 시나리오대로 이행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매년 재정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에 대한 대책들을 수정·보완해 나간다면 재원 마련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의료계의 집단 반발 움직임 대한 생각도 전했다.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는 의사들은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비급여 전면 급여화 일방 추진에 반대 집회를 열었다.비급여 항목을 대폭 급여로 전환하면 건보 재정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수가가 지금보다 낮아져 오히려 의료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것이란 이유다. 이에 대해 그는 이해 관계자들의 합의를 강조했다.진 본부장은 “이해갈등을 어떻게 조정해서 합의를 이끌어내느냐가 정책집행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 “의료계-정부-공단 모두 제도권 안에서 깊이 있게 토론하고 합의를 이뤄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도 설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끝으로 앞으로 공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파했다.진 본부장은 “공단이 그동안 보장률 70%를 거쳐 80%로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 계기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험료 인상의 적정성 및 정밀한 재정계획, 새어나가는 부당 진료비를 샅샅이 찾아내 재원 누수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8-27 14:44 노은희 기자

[비바100] 배혜정 한국막걸리협회장 "남녀노소 즐기는 막걸리…다시 전성시대 꿈꿔요"

한국막걸리협회가 7월 서울 청계산 입구 인근에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개설했다. 사진은 배혜정(배혜정도가) 한국막걸리협회 회장이 팝업스토어 매장에서 막걸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막걸리협회)“막걸리 산업도 이제는 정부 지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자립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미흡한 점도 많고 도움이 절실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105인의 협회인들이 ‘구동존이(求同存異; 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 정신으로 똘똘 뭉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배혜정 한국막걸리협회 회장의 말이다.수년 째 막걸리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가운데 최근 막걸리 업계가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신설하고 지역 축제를 찾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올해 초 배혜정도가의 배혜정 대표가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막걸리협회는 2013년 설립된 단체로 막걸리의 국내 인지도 개선과 판매촉진, 세계화를 목표로 결성됐다. 고(故) 배상면 국순당 회장의 딸로 평생 동안 양조장과 발효실에서 전통주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아버지를 보며 자란 배 회장은 막걸리 제조 시 발생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지난 3일 서울 청계산역 근처에 위치한 막걸리 팝업 스토어를 찾아 배혜정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를 들어봤다.한국막걸리협회가 7월 서울 청계산 입구 인근에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개설했다. 사진은 배혜정(배혜정도가) 한국막걸리협회 회장이 팝업스토어 매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막걸리협회)팝업 스토어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빼곡히 늘어선 100여개의 막걸리가 눈에 띄었다. 아직 오픈 한 달여밖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 100여개 제품이 더 진열될 예정이다. “한 제조사마다 2종의 제품만 진열하기로 했습니다. 가입사가 105곳 이라 제품도 200여 가지가 넘게 되죠. 등산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어떤 손님은 하루에 한번 방문해서 매일 다른 종류의 막걸리를 구매하기도 합니다.”전국 막걸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이 또 다시 발걸음을 한다는 게 배 회장의 설명이다. 배 회장은 청계산 팝업 스토어부터 시작해서 인사동과 일본 현지에 막걸리 갤러리 오픈, 막걸리 축제 등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고 있다.우선 올 하반기에는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막걸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벌써 3회째를 맞은 행사로 올해는 캠핑을 즐기는 젊은 층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시기를 9월 초로 앞당겼다. “소비자들이 일단 막걸리를 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축제에 참여해보니 재미있더라. 한번 마셔볼까’란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해야죠. 알아야 사랑을 하든지 할 것 아니겠어요.”이번 막걸리 페스티벌에는 막걸리와 어울리는 먹거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또 통기타 콘서트, 막걸리 콘서트, 디제잉 파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이 같은 노력의 배경에는 막걸리 산업의 침체와도 맞닿아있다. 대부분 막걸리 제조사가 영세 업체들이라 마케팅은 고사하고 정책이 바뀔 때마다 휘청거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까지는 협회가 정부 지원금을 받는 사업을 중심으로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협회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막걸리 업계가 자립을 하고 이를 위해 협회는 판로 개척이나 홍보, 정책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으려고 합니다.”배 회장 취임 직후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제품 뒷면에 부착하는 라벨지 교체 시기에 유예기간을 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정부 정책이 수시로 바뀌면서 2년 여 동안 라벨지를 다섯 번이나 교체해야 했고 이는 영세 제조사에 큰 부담이 되어왔다. “막걸리 주무 부처가 복지부, 여가부, 농림부, 식약처, 국세청 총 다섯 곳이나 됩니다. 이 기관들이 글자 하나씩만 바꾸려고 해도 손해가 막심합니다. 한 업체당 제품 하나에 10만 부씩 라벨지를 만드는데 보통 한 업체가 10개~20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부담이 만만치 않았습니다.”올해 배 회장의 목표는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기도 하다. 또한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 축제에 참여해 홍보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막걸리가 특정 장소나 특정 연령층만이 즐기는 술이 아니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인식을 바꿔나가려고 합니다. 막걸리는 대충 만들었다는 의미의 ‘막’걸리가 아닌 금방 막 만들어 신선한 ‘막’걸리란 뜻으로 소비자들이 생각해주길 바랍니다.”◆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은…막걸리 페스티벌 일정.(사진=한국막걸리협회)경기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간 제 3회 막걸리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 뿐 아니라 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먹거리가 준비됐다. 또 △통기타 콘서트 △막걸리 콘서트 △디제잉 파티 등 문화 공연부터 △막걸리 빚기 △천하장사 막걸리 대회 △막걸리 찐빵 만들기 △워터파크 △물총싸움 △막걸리를 활용한 미용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행사도 마련됐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2017-08-07 07:00 박효주 기자

[비바100] ‘혁신’으로 인생 2막 꿈꾸는 애국 펀드매니저

이경준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이사가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혜진기자)“나 자신에게 4가지 중죄가 있음을 깨닫고, 스스로에게 벌을 내리고자 한다. △공모주 투자라는 비교적 쉬운 수익 실현 기법을 갖고 나태하게 살아간 죄. 진정한 승부인 유통주식에 다시 도전한다. △아침을 비롯한 시간과 인생을 낭비한 죄. 아침 운동을 하고, 집에 있을 때 TV를 켜지 않는다. △음식이 아깝다는 생각에 과식과 폭음을 한 죄. 일주일에 6일 운동한다.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지 않은 죄.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 가진다.”일에 미친 한 젊은이가 최근 스스로 쓴 반성문이다. 이경준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이사(35)는 평일 자산운용사에서 일하며 공모주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주말에는 주식 투자해 번 돈을 나라 사랑에 재투자한다. 집에 태극기가 2개 있을 정도다.◇ 공모주 투자 1등이 이사는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유명하다. 2년 전 그가 JP에셋자산운용에서 공모주펀드 매니저로 일했던 시절 수익률 1위로 평가됐다. 이 이사가 운용한 펀드 수익률은 연 50%가 넘었다. 수익률이 100%를 넘기자 고속 승진했다.지금은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회사 고유계정으로 투자하고 있다.“케이프투자증권이 된 LIG투자증권에 공채 1기로 입사해 증권가에 들어왔어요. 투자은행(IB) 관련 일을 했죠. IB에 업무에 제가 좋아하는 주식을 접목하니까 공모주 투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들은 부수적으로 공모주에 투자하지만 저는 공모주에만 정성을 들이기 때문에 수익을 잘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그는 지난 2월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으로 둥지를 옮겼다. 피씨엘부터 지난 28일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까지, 대부분 기업 수요예측에 참가해 이득을 봤다. 기업가치, 수급, 투자심리, 시황, 기업공개(IPO) 업황 등을 분석해 보고서를 쓴다. 본인만의 목표주가를 정해 그에 다다르면 주식을 팔아 수익을 낸다.“매일 오전 5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업계 관계자들한테 IPO 소식을 알려요. 그렇게 하려면 4시30분에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야 하지만 시장에 가장 빨리 알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피곤하다고 느끼지 않아요. 연애보다 일하는 게 좋아요. IPO랑 결혼했단 얘기를 들으면 행복해요.”이경준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이사가 중국 상하이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사진=이경준 이사 제공)◇ 본적, 독도리 1번지이 이사는 이렇게 번 돈을 나라 사랑에 쏟아 붓는다.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을 다녀오는가 하면 평화의 소녀상을 찾거나 집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대학교를 다니던 때에도 빠지지 않았다. 태안반도에 기름이 유출된 2007년 총학생회장으로서 총장과 교수, 학생들을 설득해 현장에 달려가 봉사했다.같은 해 독도로 본적을 옮겼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번지다.초등학생이던 때 위안부 사진을 보고서 충격을 받았단다. 그래서 어른이 돼 일본에 맞서 할 수 있을 만한 일을 찾았고 생각한 대로 했다.“독도로 본적을 옮기고 나서 일본에 더 자주 가게 됐어요. 일본의 잘못을 그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서죠. 2014년 4월 처음으로 일본 도쿄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1인 시위를 했어요. 메이지신궁 앞에서 외국인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쓴 유인물을 나눠줬어요. 오사카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며 위안부 할머니들 실태를 전하기도 했어요.“이경준 이사가 일본에서 외국인에게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알리고 있다. (사진=이경준 이사 제공)◇ 혁신으로 다시 태어난다주식 투자든 나라 사랑이든 지금은 내로라하는 전문가가 됐지만 그의 삶이 순탄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20대까지 꿈을 못 찾아 여러 일을 했다. 텔레마케터, 자동차 정비공, 컴퓨터 수리 기사, 연예기획사 사원, 게임회사 인턴, 단역 배우 등을 거쳤다.그러다 주식에 손을 댔다. 초반 수입이 짭짤해 ‘원금이 많으면 돈을 더 벌 수 있겠다’ 싶었다. 이런 생각으로 돈 빌려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고 말았다. 그래서 증권사에 들어가 공부하며 일하며 빚을 갚기로 했다.“빚 진 게 증권사 들어간 계기예요.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라고 하죠. 저는 주식에 중독된 상태였어요. 열심히 공부하며 일을 배웠고 주식에 눈 뜨게 됐어요.”그의 사례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우다. 이 이사는 앞으로도 살면서 숱한 고비를 맞겠지만 그때마다 주도적으로 헤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이름을 바꿀 계획이라고 한다.“경준이란 이름은 ‘일곱번째천간 경’, ‘준걸 준’이라는 글자예요. 하지만 이 이름은 작명소에서 지어준 이름이죠. 저는 제 인생을 제가 설계하고 싶어요. 그래서 이름을 ‘가죽 혁’, ‘새 신’이라는 혁신으로 바꾸려고요. 내년 초 법원에 개명 신청할 계획이에요.”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7-07-31 07:00 유혜진 기자

장병집 국제대 총장 "전문대생들 등록금 걱정없이 공부하게 해줘야"

장병집 국제대 총장.(사진제공=국제대학교)새 정부의 대학정책에서도 ‘전문대학’에 대한 고민은 찾아보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집에 ‘공영형 전문대학 육성’ 한마디만 언급돼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 대학생의 30%인 약 70만여 명이 전문대학에 재학 중이지만, 학생 1인당 재정지원은 일반대학의 58%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고등교육 정책에서 소외돼 온 전문대학의 위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국립대학 총장을 역임하고 전문대학 총장이 된 이례적인 경력을 지진 장병집 국제대학교 총장을 만나 관련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신정부 대학교육 정책에서 사립대학 특히, 전문대학 관련 내용이 별로 없다. 공영형 전문대학론을 어떻게 보는가.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는 물론,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전환이 요구되는 시기다. 새 정부 출발은 그런 의미에서 향후 국가경쟁력 제고에 초석을 다지기 위한 교육정책의 틀을 확고하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다수 OECD 국가들은 대학교육을 대부분 정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재정의 상당부분을 책임지는 형태로 유지하는 반면 우리는 사실상 민간이 책임져온 구조였다. 그러나 학령인구의 감소는 실질적인 대학 운영은 물론 그 존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화, 특성화를 통한 통합과 분화의 교육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 아직 구체 계획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사립대학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확대하는 ‘공영형 사립대학’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고등 직업교육을 책임지는 전문대학에도 정부지원을 통한 ‘공영형 전문대학’ 육성은 직업 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으로써 심도 있는 긍정적 검토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하지만 ‘공영형 대학’이 대학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대학교육에 대한 정부의 자세가 필요하다.- 국립대인 교통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국립대와 전문대, 어떻게 다르고 무엇이 같은가.학문의 발전과 전문 직업교육을 통한 국가 인재육성은 모든 대학의 기본 사명이다. 국립대와 전문대(사립대)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재정에 있다. 국립대학은 기본적 예산의 대부분을 국가에서 지원하기에 별도의 재정확보 노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지만 사립대학은 법인 전입금이나 별도의 정부재정 지원 사업을 받지 않는 한, 등록금 범위 내에서 재정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 등록금 동결과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사립대의 재정 상태는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많은 대학들이 열악한 재정 상태에서도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도 좀 더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 일일이 기존 사업 예산을 재검토하며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폐지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 이런 부분이 정부의 대학정책 수립에 반영되었으면 한다. 특히 ‘정부재정 지원 사업 개편 방안’에 전문대학 진학생들은 등록금 걱정 없이 직업교육을 이수 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대 수준의 지원이 절실하다.- 신정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씀하셨던 “기회는 균등할 것이며, 과제는 공정할 것이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말이 전문대학에 반드시 적용되기를 바란다.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전문대학을 도외시한 채 지금까지 4년제 일반대학 중심의 고등교육 정책이 진행돼왔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과거의 답습에서 벗어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져야 하며, 대학 예산 지원이 공정하게 배정되어져야 한다. 그래서 전문대학 졸업생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정책이 수립되고 시행되었으면 한다.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고등교육재정 규모는 아주 열악한 실정이다.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등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관련 법안 제정(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은 모든 교육계 종사자의 숙원이다. 반드시 현 정부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많은 대학들이 살아남기 위해 혁신에 나서고 있다. 국제대의 계획은?우리 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평택시는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향후 10년 내에 인구 80만 명의 대형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새로운 성장을 이뤄갈 계획으로 몇 가지 혁신에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먼저, 교직원 역량강화에 대학의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대학 경쟁력은 교직원 역량에서 결정된다. 인사규정, 업적평가규정 등을 개정해 우수 역량을 가진 교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학 발전의 원동력을 교직원 역량 강화에서 찾을 것이다. 두번째는 대학 비전을 확고히 세우고 실천하는 일에 역점을 둘 것이다. 대학의 비전과 목표는 대학 시스템 전체가 지향해야 할 이정표이므로,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목표를 완성하려는 의지력의 발로가 중요하다.셋째는 대학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대학도 이제 서비스 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행정서비스가 대학 경쟁력과 직결되며, 브랜드 가치를 좌우하는 중요 잣대가 되고 있다. 조직의 효율적 개편을 통해 권한과 책임도 대폭 위임하는 책임경영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다. 국제화와 함께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17-07-14 07:30 김동홍 기자

[인터뷰] 장진우 세움스쿨 대표 “교육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

사진제공=세움스쿨# 장진우 세움스쿨 대표(27)와 첫 미팅날, 그는 멀끔한 정장차림에 가방도 없이 한 손에 작은 달력을 들고 나타났다. 달력에는 일정이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수시로 생기는 스케줄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완수하기 위해 정한 나름의 규칙 같았다. 미팅 내내 달력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중요한 내용을 계속해 메모하며 적었다. 장 대표가 대학교도 졸업하기 전 이룬 이 어마어마한 일들이 이 작은 달력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니 보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 작은 달력 안에 그의 하루가, 그의 업적이 녹아있는 듯했다.두 차례의 미팅을 거치며 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시작했던 인터뷰는 곧 주객이 전도되었다. 갖고 있던 고민을 몇 번 보지도 않은 장 대표 앞에서 술술 털어놨다. 그는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 일단 하라”는 답을 주었다. 쉬운 말 같지만 그의 입을 통해 들으니, 더 강력한 힘이 되어 꽂혔다.최근 장진우 대표는 오래 공들여 저술한 ‘지식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일을 생애 마지막 날처럼 의미 있게 살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사진제공=세움스쿨Q. 장진우 대표는 어떤 사람인가?A. 대한민국 지식 창업 분야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지난 3년간 강의와 저술 활동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켜왔다. 김포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와 국제학부(DIS)를 이중 전공했다. 오직 한국에서만 영어를 공부하였으며, 국내 영어토론대회(KNC) 결승 진출 및 국제 영어토론대회(NEAO)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세인트키츠네비스 국가 외교차관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및 VIP, 미국 AIG 수석 부사장과 세계적인 아카펠라그룹 PENTATONIX의 수행통역을 담당하였다.Q. 졸업 전, 창업하게 된 계기는?A. 군대에서 우연히 론다 번의 ‘시크릿secret’이라는 책을 읽었다. 생각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책이었다. 생각을 변화시키는 훈련을 했다. 꿈꾸고 이루는 것을 더욱 간절히 시각화시키기 위해 하얀 종이위에 버킷리스트들을 써내려갔다. ‘내 이름으로 된 책 출간하기. 나만의 무대 위에서 강연하기, 나만의 회사를 설립하기, 한 달에 천만 원 벌기, 같은 꿈을 꾸는 사람과 결혼하기, 연예인처럼 멋지게 프로필 사진 촬영하기, 언론과 방송에 출연하기, 유명인이 되어 인터뷰하기, 세계 정상들과 함께 무대에 서서 영어로 통역하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행하기, 내 콘텐츠로 유투브 영상 촬영하기, 뮤지컬 무대에 서기, 영화에 출연하기…’와 같이 가슴을 뛰게 하는 모든 것들을 썼다.정확히 3년 뒤 써놓은 목표의 80퍼센트를 이뤄냈다. 작은 목표를 달성하고 점점 더 큰 성취를 이루면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굳이 취업 하지 않더라도 주체적으로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 그렇게 창업을 결심한 뒤 6개월 동안 국내외 성공한 교육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했다.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세움스쿨’이라는 교육 회사를 설립했다.Q. 평범하지 않은 길, 반대는 없었나?A.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다. 학교도 졸업하지 않았고, 스펙도 뛰어나지 않았다. 가정환경은 더욱 어려웠다. 꿈과 목표는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쳐서 실현되기도 전에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생각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부정은 부정을 끌어당긴다. 세상의 모든 부정을 부정하기 시작했다. 오직 긍정적인 생각만이 자리 잡도록 훈련했다. 주변 사람들이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고, 통장에 잔고가 0원이 찍히는 모습을 보면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흰 종이 위에 정말 이루고 싶은 것들을 기록하여 지갑에도 넣고 다니고, 벽에도 붙여두고, 큰 소리로 읽기도 하고, 나중에 모든 것을 이뤘을 때를 꿈꾸며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밤에는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이 안 올 정도였다.Q. 창업을 한 후 달라진 점이 있나?A.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월 1000만원을 버는 목표를 달성하고 나자 반대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첫 번째 책을 냈을 때, ‘그러다 말겠지…’ 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전단지를 돌리는 모습을 보며 안타깝게 생각하던 사람들도 더 이상 ‘불가능’을 얘기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속한 모임에서 무모한 도전을 하는 자식을 둔 부모님을 비웃던 사람들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오직 긍정적인 생각과 실천하는 강력한 의지만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Q. ‘세움스쿨’의 가치는?A. 오직 교육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교육을 통해 변화하고, 변화된 사람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세움스쿨은 개개인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제공한다.사진제공=세움스쿨Q. 장 대표의 향후 계획은?A. 세움스쿨은 강사 에이전시 및 교육 회사로 국내외 영향력 있는 명사들의 지혜를 세상에 전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끊임없는 연구와 우수한 전문가들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를 생산해 낼 뿐 아니라, 유투브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강력하게 결합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낼 것이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수준 높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Q.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 한 마디A.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두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아야 한다. 첫 번째 질문은 ‘나는 평생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가’이고, 두 번째 질문은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도전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가’이다. 주어진 일을 하며, 합당한 월급을 받는 것과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며 나아가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른 이야기이다. 매번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고, 고통과 좌절에 휩싸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빛나는 성공 뒤에는 반드시 긴 시간의 어둠이 있다. 매번 배움에 힘써야 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2017-06-26 11:16 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