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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정원,국민사찰 종식 선언 및 대국민 사과문 발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과거 국정원의 불법사찰과 정치개입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이날 박 원장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과거 국정원의 불법사찰과 정치개입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국정원은 정치 중립을 지키며 유능하고 인권 친화적인 미래형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약속했다.박 원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정치 개입과 불법 사찰은 단연코 없었다"고 강조하며, "열심히 일하는 국정원을 믿고 격려와 애정 어린 비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과거 국정원의 불법사찰과 정치개입에 대해 대국민사과하고 있다. (연합)이하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7월 24일 국회는 여야 합의로 ‘국가정보기관의 불법 사찰성 정보공개 및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특별 결의안은 국가정보원장에게 국민사찰 종식을 선언하고, 피해자와 피해단체에 사과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저와 국정원 전 직원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과거 국정원의 불법사찰과 정치개입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은 5.18 민주항쟁, 세월호, 인혁당, 부마항쟁 등 과거사 진상 규명을 적극 지원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거 잘못을 사과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또 진정한 반성을 위해 국정원 개혁위와 적폐청산 T/F 조사를 거쳐 검찰 수사 및 법원 판결로 확정된 잘못을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과거 국정원의 불법사찰과 정치개입은 청와대의 부당한 지시는 물론 국정원 지휘체계에 따라 조직적으로 발생되었습니다. 정보기관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잘못된 인식하에 정권에 비판적인 개인, 단체를 다양한 방법으로 사찰하고 탄압했습니다. 정·관계, 학계 인사 및 관련 단체 그리고 그 가족과 단체 회원까지 사찰, 탄압했습니다. 여기에 국정원 내 일부 국내부서가 동원되었고, 국정원 서버와 분리된 별도의 컴퓨터를 이용해 자료를 작성·보고했으며, 대북 심리전단은 온라인 활동으로 여론을 왜곡했습니다. 문화·예술·종교계 인사들 동향도 전방위적으로 수집했고, 누구보다도 자유로워야 할 이들의 활동을 제약하고 현업에서 퇴출시키려고 압박했습니다. '문제 연예인' 리스트를 만들어 기관에 통보하는 등 인물과 단체를 선별해 집중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친 정부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각계 인사와 단체를 직·간접으로 지원했습니다. 국정원이 단체와 기업의 금전을 지원하고 연결해주고, 특정 사업에는 직접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국정원이 사실상 외곽단체를 운영해 특정 정당, 특정 정치인에 대한 반대와 비방을 담은 강의 교재 등을 발간, 배포해 국내 정치에 깊숙이 개입했습니다. 국가정보기관을 정권 보좌기관으로 오인하고, 정권 위에 국가와 국민이 있다는 것을 망각한 것입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부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잘못이 계속되어왔습니다. 국정원 전 직원을 대표해 큰 고통을 겪으신 피해자, 피해단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국정원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 일은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정원의 이러한 과거의 잘못들은 대부분 이미 사법부의 엄정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법부의 판단이 완전히 끝나더라도 이러한 잘못을 당연히 영원히 기억해서 다시는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천하겠습니다. 과거사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하고, 국정원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도 피해자 입장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또한, 저도 국회 정보위에서 제안한 바 있고, 이번 특별 결의안에 명시된 것처럼 국회에서 특별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마련된 특별법에 따라 재발 방지 조치도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국정원법을 전면 개정해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했고, 국내 정보 수집은 완전히 금지되었습니다. 법 개정 이전에도 단 한 건의 정치 개입도 문재인 정부에서는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정권의 부당한 지시도 없었고, 국정원의 정치개입, 불법사찰은 없다고 단연코 말씀드립니다. 과거에는 국정원장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렸다고 하지만 이제는 제가 걸어가면 새 한 마리도 날아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은 완전히 개혁을 마쳤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입니다. 저와 국정원 전 직원은 철저한 ‘정치 거리두기’를 실천하겠습니다. 동시에, 국정원을 또다시 정치로 끌어들이는 그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정치 중립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정보공개 청구 및 불법사찰 진상 규명 요구도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오직 법과 사법부의 판결 기준에 의거해서 처리해나가겠습니다. 국정원은 가장 유능하고 가장 인권 친화적인 미래형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지원하고, 대공·방첩 사건도 잘 처리하고, 산업기술 유출, 사이버 해킹, 대테러 등 국익·안보·안전·민생에 기여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오늘 저와 국정원 전 직원은 다시 한번 국가와 국민을 향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을 맹세합니다.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국정원 직원들을 믿어주시고, 많은 격려와 애정 어린 비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국정원의 어두운 과거로 큰 고통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철준 PD bestnews2018@viva100.com

2021-08-27 17:39 이철준 PD 기자

정은경 "사전예약 조기마감 불편끼쳐 송구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50대 백신접종 사전예약 조기마감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브리핑 전문50대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먼저, 지난 7월 12일 55~59세 연령대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것과 관련하여 사전에 충분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못해 접종대상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심을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향후에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접종계획 수립과 대국민 소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이번 사전예약의 경우, 예약 개시 시점까지 도입 일정이 확정된 물량에 대한 예약을 우선 받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었습니다.7월 마지막 주의 도입분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약 후에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사전예약이 가능한 물량에 대해 사전에 충분하게 설명드리진 못한 점과 일시중단으로 예약하지 못한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3분기 중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의 물량은 50대 연령층이 1차, 2차 접종을 모두 받으실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접종을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접종이 가능하신 물량입니다.다만, 주간 단위로 공급되는 백신의 공급 일정과 물량에 따라서 접종 일정이 일부 변동될 수 있어 향후에 백신 수급상황과 접종 관련 사항에 대해 소상하고 투명하게 설명드리고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50대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 및 접종일정에 대해서 조정된 내용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먼저, 7월 12일에 사전예약을 하신 55~59세 연령층은 당초 예약을 하신 대로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접종을 진행하겠습니다.사전예약을 하지 못하신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7월 14일 20시, 오늘 저녁 8시부터 재개하여 7월 24일까지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55~5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기간이 일부 연장돼서 시행되며, 50~54세 연령층의 접종기간인 8월 16일부터 25일 사이에도 예약하여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정하였습니다.아울러, 60~74세 고령층 대상자 중에 지난 5월, 6월 사전예약기간에 예약을 하셨지만 건강상의 이유 또는 예약의 연기, 변경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예약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미접종자에 대한 예약도 55~59세 연령층과 같은 기간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다음으로 50~54세 연령층 접종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7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분산하여 예약을 시행하고,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을 고려해서 접종 시작시점을 8월 16일로 조정하여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접종을 진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사전예약은 연령층을 분산하여 53~54세는 7월 19일 20시부터, 50~52세는 7월 20일 20시부터 시작하고, 7월 21일부터 24일 사이에는 연령 구분 없이 사전예약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분산하여 조정하여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대상군별 조정된 예약접종 일정은 보도자료의 일정표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사전예약과 관련된 불편사항도 개선하여 사전예약의 시작 시간을 기존의 0시에서 20시로 조정하여 밤늦게까지 예약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전예약 첫 날의 접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전예약의 시작 시기와 대상자를 구분하고, 분산하여 시행하도록 개선하겠습니다.현재 모더나 백신 접종대상자 중에 일부에서 2차 접종 일정이 허가기준인 4주 이후로 예약되고 안내되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먼저, 2차 예방접종 기간이 그렇게 설정되게 되는 그 원인은 현재 위탁의료기관에서 기존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예약이 이미 완료된 그런 일정이 혹시 2차 예방접종 일정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추가로 접종이 가능한 그 일정으로 시스템에서 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그런 이유로 그렇게 안내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와 관련해서는 예약자들이 허가기준인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일정을 일괄 조정할 예정이며, 조정된 접종일정은 개별적으로 문자 발송을 통해 일정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에 보여주신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접종을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접종하실 수 있도록 사전예약, 접종, 이상반응 대응 등 예방접종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이철준 PD bestnews2018@viva100.com

2021-07-14 11:45 이철준 PD 기자

[풀영상]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대국민 사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전문먼저 온 국민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시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들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계신 직원, 대리점주 및 낙농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국내 가장 오래된 민간 유가공 기업으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제가 회사의 성장만을 바라보면서 달려오다 보니 구시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이 밖에도 국민 여러분을 실망케했던 크고 작은 논란들에 대해 저의 소회를 밝히고자 합니다.2013년 회사의 밀어내기 사건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저의 외조카 황하나 사건, 지난해 발생한 온라인 댓글 등 논란들이 생겼을 때 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서 사과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부족했습니다.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최근 사태 수습을 하느라 이러한 결심을 하는 데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계신 남양의 대리점주분들과 묵묵히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남양유업 임직원분들께도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미안합니다.모든 잘못은 저에게서 비롯되었으니 저의 사퇴를 계기로 지금까지 좋은 제품으로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려 묵묵히 노력해온 남양유업 가족들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거두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 갈 우리 직원들을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눈물을 닦고 있다.이철준 PD bestnews2018@viva100.com

2021-05-04 14:19 이철준 PD 기자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CV’ 명칭은 ‘EV6’…티저 이미지 공개

기아가 최초 전용 전기차 ‘EV6’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사진제공=기아)기아가 첫 번째 전용 전기차 ‘EV6(이브이 식스)’의 윤곽을 공개했다. 전기차 ‘CV(프로젝트명)’로만 알려졌던 명칭을 EV6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시리즈로 전기차 라인업을 꾸렸다면, 기아는 EV로 맞불을 놓으며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 구도의 시작을 알렸다. 기아는 9일 EV6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첫 모델이다. 기아의 새로운 로고를 부착한 차종으로, 전기차 대중화부터 기아의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 가속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다. 앞서 기아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기아가 최초 전용 전기차 ‘EV6’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사진제공=기아)EV6는 역동적인 SUV 형태의 디자인을 구현해 미래지향적이면서 독창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EV6의 측면 실루엣은 전면부 후드부터 후면부 스포일러까지 간결함과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을 내세웠다. 특히 매끄럽게 젖혀진 윈드실드 글라스는 전기차 특유의 역동성을 대변,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느낌을 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면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했다. 전기차의 세련된 인상을 더해주고 있다.후면부에 위치한 리어 LED 클러스터도 EV6만의 차별화된 요소다. 조명 역할부터 빛을 매개로 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해 EV6의 미래지향적인 특징을 살리고 있다.기아가 최초 전용 전기차 ‘EV6’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사진제공=기아)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기아의 브랜드 방향성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Movement that inspires)’에 기반한 EV6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시간적인 여유와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며 “기아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기아가 최초 전용 전기차 ‘EV6’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사진제공=기아)기아는 EV6의 티저 공개와 함께 ‘EV+숫자’로 구성하는 전용 전기차의 차명 체계도 공개했다. 기아의 ‘EV’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대표명사를 활용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임을 인지할 수 있게 고안했다. 차명 EV와 함께 이어지는 숫자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의 위치와 역할을 나타낸다. 기아는 신규 전용 전기차 EV 차명 체계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용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일관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EV6의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이벤트를 통해 자세한 EV6의 상품성을 공개할 계획이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1-03-09 09:12 김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