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개척이 돼야 충성고객도 생겨우리나라에 사회적기업은 현재 1124개로 매년 늘고 있지만 판로개척이 문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현대백화점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제품 특별전에는 행사에 선정된 21개 사회적 기업들이 정성들여 만든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잘 소개 해 보고자는 각오가 단단하다. 하지만 직원이 20명도 안되는 곳이 절반 이상 되기 때문에 제품을 만들면서 판매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백화점과 함께 하는 이런 행사는 너무 좋죠. 제품 판매의 50%가 온라인인데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단발성이 아닌 꾸준히 사회적 기업을 알릴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 아래 판로개척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충성고객도 생기지요.” ‘공굴 된장’ 최명선 대표의 말이다. 이번에 참여한 21개 업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판로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흥원 나연정 대리는 “백화점에서는 판매서비스교육이 같이 이뤄진다”며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사회적 기업들에게는 판매 기술과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알릴 수 있는 일석이조”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07-28 16:17 노은희 기자
현대백화점 사회적 기업 특별전 참가업체 명단"맛있네요!! 직접 만든 제품인가요” 목동에 사는 주부 A씨(53)는 쌈장 시식을 하고 나서 친정어머니도 드리겠다며 2통을 바로 주문한다. “어디껀가요” 라고 A씨가 묻자 장을 생산하는 공굴 된장 최명선 대표는 “사회적 기업 ‘공굴 된장 영농조합’입니다. 100% 국내산 원료이고요, 충남 논산에서 어르신들의 손 맛으로 만듭니다.” “사회적 기업이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소비자들이 잘 모르세요. 소비자들이 알게 하려면 판매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야 하는데 판로개척이 쉽지 않습니다. 인원도 많지 않은데 제품생산에 가공, 판매까지 하려다 보니 생산과 판매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큰 매장보다도 중소형 매장으로 상품을 많이 노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샵인샵(shop in shop)형태도 좋고요.” 농산품 사회적 기업 ‘해들녁에’의 박상선 대표의 말이다.진흥원 판로지원팀 나연정 대리는 “진흥원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소비자 인식조사를 해본 결과 참여자의 반 정도가 사회적 기업이 뭔지 잘 모르세요”라며 “이번 특별전은 소비자들이 사회적 기업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p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 기업의 판로를 위하여 현대백화점과 함께 25일부터 8월3일까지 9일간 사회적 기업제품 특별전을 개최한다.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 식품행사장에서 21개 사회적기업의 150여개 제품이 선보였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 기업의 판로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함께 25일부터 8월3일까지 9일간 사회적 기업제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현대백화점 전문 MD들의 심사를 통과한 제품들로써 백화점 내 판매의 적합성, 생산량, 및 배송능력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p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 기업의 판로를 위하여 현대백화점과 함께 25일부터 8월3일까지 9일간 사회적 기업제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회복지법인 평화의 마을’에서 생산한 수제 소시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육.육가공 박람회(IFFA)에서 금메달 6개를 석권하고 지난해 현대백화점 본점에 입점된 제품이다. 이와함께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전통장류를 생산하는 ‘궁골식품 영농조합법인’도 참여했다. 이 밖에 장애근로자들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쿠키조아’, 제주산 청정나물세트 ‘일 배움터’ 등 다양한 사회적 제품들이 소비자를 맞았다.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비롯해 진흥원과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 본점, 천호점 등 사회적 기업 특별전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사회적 기업 제품 홍보 및 판매 지원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07-28 16:16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