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ㆍ금오공대, 한동대,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4-16 16:31 수정일 2024-04-16 16:31 발행일 2024-04-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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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최종 선정
영남대ㆍ금오공대, 한동대,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영남대 전경. 영남대 제공

경북도는 교육부 주관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영남대-금오공과대, 한동대, 대구한의대 총 3곳 4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 갖춘 우수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대학당 5년간 국비 1000억 원의 예산 지원받는다.

이들 대학은 지난달 22일 각 대학의 혁신비전과 과제를 핵심적으로 담은 혁신 기획서를 제출하고 지난주 고강도 대면심사를 통과했다.

예비지정 대학 중 먼저 국립대ㆍ사립대 연합모델인 영남대-금오공과대 주요 혁신안을 살펴보면, 각 대학의 장점을 종합ㆍ극대화해 반도체와 SW 전문인재 및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 연합 대학을 제안했다.

연합 대학은 각 대학 분야별 집중화를 위해 구미 반도체특화단지 및 경산 임당유니콘파크를 조성하고 청년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청년 빌리지도 조성한다. 또한 글로컬부총장을 외부 인사로 임용하고 포괄적 결정권이 부여되는 개방독립형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한동대는 전인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전체 학부 HI 칼리지 체제 구축과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K-U시티 프로젝트 연계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조성 계획을 내놨다. 또한 글로벌 거점 30개 기반의 지ㆍ산ㆍ학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의 글로벌화 선도를 위한 환동해 국제화 추진 기구 설립 등 글로벌 혁신전략도 수립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대구한의대는 대학 강점분야인 한의학의 과학화ㆍ산업화·세계화를 토대로 지역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만드는 K-MEDI 산업 실크로드 혁신을 추진 할 계획이다. 더불어 노마드 캠퍼스 기반의 특화분야 중심 로컬 캠퍼스 활성화와 경북 지역전략산업 연계 K-MEDI 산업기반 G(경북) 벨트 조성 및 대학 보유기술 수출로 K-MEDI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이어간다.

글로컬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7월 말까지 대학ㆍ지자체ㆍ지역산업체가 공동으로 최종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본지정 서면 및 대면평가를 거친 후 8월 말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예비지정 대학들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