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 현금 4천875만원 발견해 주인에 돌려준 전장표씨에 감사장

최제영 기자
입력일 2024-04-10 09:25 수정일 2024-04-10 09:25 발행일 2024-04-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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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감사장 수여
왼쪽이 전장표씨고 왼쪽은 빈준규 서장 모습이다. 사진=안산상록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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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표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현금 다발. 사진=안산상록경찰서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7일 상록구의 한 아파트 폐기물 분리 수거장에서 버려진 러닝머신 안에 있던 현금 4875만 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주민 전장표(68)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평소 고철을 수집해 생활비로 쓰던 전 씨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려져 있던 러닝머신을 분해하던 중 비닐봉지에 담겨져 있던 현금다발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틀간 아파트 주변 CCTV 등을 추적한 끝에 국가유공자로 연금을 모아 현금으로 보관해오던 치매 노인(91 남)을 찾아 반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전 씨는 “5만원 권 돈다발을 보고 놀랐지만 당연히 주인을 찾아줘야겠다고 생각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돈 주인을 찾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빈준규 서장은 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데 솔선수범해주신 전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부상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안산=최제영 기자 cjy.800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