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日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교육 촉구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3-24 16:09 수정일 2024-03-24 16:09 발행일 2024-03-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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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역사 인식 반영된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규탄
경북도의회, 日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교육 촉구
경북도의회 전경.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는 역사왜곡을 반복하는 일본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22일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내용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했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지난해 초등학교 교과서 왜곡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는 미래세대에게 그릇된 역사 인식을 심어줘 후일 터무니없는 영토분쟁을 야기할 우려는 물론 정당한 주권 국가에 대한 도발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일본 정부의 그릇된 논리와 역사관에 입각해 내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교과서에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검정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양국의 올바른 역사인식 하에 비로소 미래세대의 우호 증진과 상호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참된 역사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허복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중학교 교과서를 즉각 폐기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적 사실과 상호 존중의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진정으로 한ㆍ일 양국의 공동번영과 우호를 증진하는 길임을 인식하고, 이제라도 한일 양국의 관계개선과 미래세대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양심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