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22일 개막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3-17 14:47 수정일 2024-03-18 10:12 발행일 2024-03-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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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라이트쇼, 벚꽃코인 활용 등 이색적인 이벤트 제공
경북 경주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22일 개막
경주벚꽃축제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벚꽃축제가 경주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왔다.

경주시는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대릉원돌담길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벚꽃 거리예술로, 벚꽃 라이트쇼) △벚꽃 포트존&힐링쉼터 △친환경 프로젝트 △돌담길 레스토랑, 벚꽃 마켓 △벚꽃 놀이터, 타투&무료인화사진 등이 있다.

벚꽃 거리예술路(로)는 축제 기간 16팀이 서커스, 버블, 마술, 재즈 등의 전문 거리예술 공연을 39회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 라이트쇼는 오후 7시, 8시에 1일 2회 조명, 레이저, 음악이 조화를 이룬 신비로운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이번 친환경 프로젝트의 핵심은 ‘벚꽃코인’이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벚꽃코인은 친환경 프로젝트 ‘함께해 봄’에 참여하면 수령할 수 있다. 벚꽃코인을 제시하면 벚꽃마켓 및 푸드트럭에서 1만 원당 1000원 할인된다.

돌담길은 행사 기간 벚꽃 아래서 즐기는 야외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스테이크와 타코야끼, 에그와플 등 판매메뉴도 다양하다. 특히 그간 일부 축제에서 논란이 된 바가지요금은 사전에 참여자들과 가격, 품목 협의를 통해 근절에 나선다.

시는 도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 기간 대릉원돌담길 일원(황남빵 삼거리~첨성대 삼거리) 전 방향 교통을 통제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벚꽃축제 명칭 변경을 통해 대릉원돌담길 벚꽃의 브랜드 가치, 대외적 인지도, 정체성 확보를 꾀했다”며 “봄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로 오셔서 벚꽃 비를 맞으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마음껏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