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온종일 완전 돌봄’ 업무 협약 체결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2-26 14:51 수정일 2024-02-26 14:51 발행일 2024-02-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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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동체형 늘봄학교 모델 개발해 운영 계획
경북교육청, ‘온종일 완전 돌봄’ 업무 협약 체결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온종일 완전 돌봄’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서명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26일 경북도청에서 경북형 새늘봄 모델인 ‘온종일 완전 돌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북형 돌봄의 성공 이행과 실현을 위한 참여기관 간 정책 협력, 민간 분야 돌봄 단축 근무, 가족 친화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 인재와 영아 교육 전문가 양성을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동시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 회장, 윤태열 가족친화민관협의체 대표, 차호철 가톨릭상지대 총장,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북형 온종일 완전 돌봄에 대한 소개와 협약서 서명ㆍ교환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 정책이 처음 도입된 지난해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41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을 한 바 있다.

올해 1학기에는 152개 초등학교,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함께 누리고 모두가 만족하는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가정ㆍ학교ㆍ지방자치단체ㆍ각종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경북도청과 함께 늘봄학교를 지원하는 사회공동체형 늘봄학교 모델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인력과 공간, 프로그램ㆍ이동지원ㆍ간식 등을 제공하고 전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늘봄학교의 수준 높은 운영을 위해 다양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안전 인력 배치와 양질의 친환경 간식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돌봄 기관과 연계해 늘봄학교 초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해 운영한다.

AI를 활용한 거점ㆍ순환 버스를 운행해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출산ㆍ육아ㆍ건강ㆍ교육ㆍ병원ㆍ주거 정보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돌봄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부모들이 편리하게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늘봄학교에 대한 학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ㆍ학부모ㆍ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경북형 늘봄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소중한 학생의 행복한 삶은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며 “경북형 온종일 완전돌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교육과 돌봄의 공동책임을 강화하고, 경북 지역 학생이 언제 어디서나 질높은 교육 보살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