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 지방정주시대 실현할 것”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2-25 10:31 수정일 2024-02-25 10:36 발행일 2024-02-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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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시티 프로젝트’ 본격 실행
지역소멸대응기금 291억 원 투입
경북도 “청년 지방정주시대 실현할 것”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올해 경북도는 저출생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 지방정주시대 실현을 위해 ‘K-U시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상북도 K-U시티 프로젝트’는 대학-기업-지방정부가 상생협력으로 공동 기획해 교육ㆍ취업ㆍ주거ㆍ결혼을 통해 청년 지방 정주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난해까지 인력양성협약을 체결한 17개 시군, 29개 대학, 30개 고교, 95개 기업과 함께한다.

올해 도와 17개 시군에서는 K-U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사업비 291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83억 원과 연구지원센터 건립 60억 원, 정주 환경 조성 140억 원,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 7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먼저 지역산업기반 인력 양성 및 혁신기술개발로 17개 시군에 83억 원이 투입된다.

K-U시티 전략산업과 연계해 도내 대학과 함께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육성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전략학과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대학-기업 협력 연구 및 사업화 등 혁신 기술개발 연구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1시군-1대학-1특성화(기업)를 통한 지역전략산업 양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구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2024~2026년간 총사업비 400억 원(개소당 80억 원) 규모로 문경시, 청송군, 영덕군, 봉화군, 울릉군에서 추진한다.

K-U시티 참여 기업 종사자 및 학생의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셰어 하우스 및 청년 레지던스, 임대주택 등을 조성한다.

경주시는 다가구 주택을 새롭게 고쳐 공유 복합문화공간과 주거용 숙소를 조성하고, 상주시는 80호 규모의 주거 공간, 커뮤니티센터, 청년 취업 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봉화군은 조립식 주택단지 40개 동을 조성하는 등 총 7개 시군에 2025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7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웹소설ㆍ웹툰ㆍ드라마 등 스토리 산업 연계 K-스토리 여름 페스티벌 개최, 코미디 콩트 쇼, K-POP 체험 아카데미, 요가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청년문화 콘텐츠를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저출생 극복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K-U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서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결혼해 누리고 살 수 있는 청년 지방정주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