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 주도 대학혁신으로 첨단산업 육성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2-18 10:08 수정일 2024-02-18 10:08 발행일 2024-02-18 99면
인쇄아이콘
경북도 RISE 추진 방향 설명회 개최
경북도, 지방 주도 대학혁신으로 첨단산업 육성
16일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열린 경북도 RISE 추진 방향 시ㆍ군 설명회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16일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추진 방향 시군 설명회’를 열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지난해 국정과제의 하나로 교육부가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과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을 약속하고, 지방정부 주도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 하는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 정책이다.

도청 화랑실에서 22개 시ㆍ군 대학 교육 관계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대학과 함께하는 지역발전 전략 수립과 RISE 계획의 성공적 정착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도 대학정책과 관련해 시군 대상으로는 처음 열린 공유와 소통의 시간이었다.

도는 지역과는 분절적으로 추진돼 온 중앙정부 주도의 고등교육 정책의 변화와 앞으로 진행해 나갈 도 RISE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시군 관계자의 질의응답과 대학연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시군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경북 RISE 계획을 지속해서 수정·보완한 후 올해 12월 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RISE 핵심과제 중 하나로 시범 추진 중인 K-U시티 모델을 예로 들어 시군에서 대학 유무와 상관없이 1시군-1대학-1특성화 전략프로젝트와 같은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착으로 지속가능한 대학중심 지역발전 모델 발굴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래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과 아이디어 산업 주도 대학 대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2025년부터 시행되는 RISE체계의 기반 조성을 진행해 왔다.

올해 1월에는 도내 33개 대학을 대상으로 먼저 도 RISE계획 수립과 관련해 일반대와 전문대 실무협의회를 추진한 바 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설명회로 시군의 대학 정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나갈 예정”이며 “도와 시군, 지역기업 등이 합심해 지역 첨단산업 육성, 저출생 등 지역현안을 해결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