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기관 30개소, 공공의료기관 6개소, 보건기관 538개소 연장 운영
경북도는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
응급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 보건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집단휴진 때 원활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자 지난 7일부터 상황 종료 때까지 도 및 시ㆍ군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공의료기관, 응급실 등에 대한 사전 점검으로 비상 진료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응급의료기관 30개소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도내 의료원 4개소, 적십자병원 2개소, 보건소 등 보건기관 538개소는 평일 2시간 및 토요일 연장근무를 추진한다.
필수의료 유지를 위해 병원별 대체인력을 확보하는 등 기관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의료계 집단휴진 기간 중 ‘문 여는 병ㆍ의원 현황’에 대한 정보는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 △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경북도 및 시ㆍ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료계의 집단휴진이 예상됨에 따라 도는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한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은 휴진 전 미리 진료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의료재난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및 시ㆍ군 보건소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 3개소(포항, 안동, 구미)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다수 인명피해 발생 때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난응급의료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휴진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도민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상황 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