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1500억 원 투입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2-13 16:17 수정일 2024-02-13 16:17 발행일 2024-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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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단가 1만6150원으로 3.7% 인상
경북도, 올해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1500억 원 투입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체적ㆍ정신적 장애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불편한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대상자를 913명 확대(7087명→8000명)하고, 활동 지원 서비스 시간당 단가도 3.7% 인상(1만5570원→1만6150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300억 원 대비 200억 원을 증액해 올해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에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는 만 6~65세 미만의 등록장애인 중 국민연금공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결정된 장애인에게 활동 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의 활동 지원급여를 제공한다. 월 60시간에서 최대 480시간까지(15~1구간) 서비스 종합점수(42점 이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월 90시간 이용 대상자가 약 33%로 가장 많고, 월 120시간 이용 대상자가 27%를 차지하는 등 월 90시간에서 120시간 이용 대상자가 전체의 60%를 넘는다.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임금수준 향상과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 시간당 단가를 1만6150원으로 580원을 증액했으며 야간이나 공휴일에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 기존 서비스 단가의 50%를 가산해 2만 4220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대상자는 △2021년 5131명 △2022년 6353명 △2023년 7087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적장애인이 약 44%로 가장 많고, 지체장애인 14%, 뇌병변장애인 12%, 자폐성 장애인이 11%를 차지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은 돌봄 손길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지역내 사회적 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지원을 강화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장애인 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장애인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북도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