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인재 ‘충청 출신’ 신용한·이재관·김제선 영입

권새나 기자
입력일 2024-02-07 15:56 수정일 2024-02-07 15:56 발행일 2024-02-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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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17호…각 청년일자리·지역행정·시민사회 전문가
영입인재와 함께 선 이재명 대표<YONHAP NO-267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영입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이 대표,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월 총선 인재 15·16·17호에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를 7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영입 인재 환영식을 열고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충청 지역 출신으로 각각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대전 출생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충북, 충남, 대전의 대표 선수를 한 분씩 모셨다. 오늘은 충청 인재의 날”이라며 “충청은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으로도 충청이 결정하면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보통 얘기한다. 이번 총선에서도 충청이 갖는 비중,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기업가 출신인 신 전 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업·창업 활성화 정책을 제시, 이를 위한 입법과 제도 마련에 힘썼다.

신 전 교수는 입당 소감으로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대전시·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 세종시출범준비단장으로서 읍·면·동 이름을 한글로 정해 세종시청 출범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위원장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구현하고 지역 민주주의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이제 행정가가 아닌 정치인으로 나선다”며 “민주당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 주민 권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김 이사는 지역 시민사회 전문가다. 김 이사는 지역재단인 사단법인 ‘풀뿌리사람들’을 창립하고 대전지역 마을공동체와 마을기업, 청년사회적기업 등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했다. 또 민간독립연구소인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소장을 역임하며 저출생, 고령화, 기후 위기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대안 만들기에도 앞장섰다고 평가받는다.

김 이사는 “부자 감세 여파로 지자체의 재정위기가 초래되는 등 윤석열 정부는 되레 지역소멸을 부추기고 있다”며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