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 목표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2-05 17:16 수정일 2024-02-05 17:16 발행일 2024-0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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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 등 발표
경북도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 목표
5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경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5일 도청 화백당에서 지방시대 계획 수립을 위한 도민의 의견을 듣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방안, 경상북도의 ‘경상북도 지방시대 계획(2023~2027)’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2024년 연차별 시행계획(안)의 수립방향을 소개하고 도민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우 위원장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5대 전략과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하고, 정부의 속도감 있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와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이행에 중앙과 지방이 총력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시대위원회의 올해 우선과제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처음 반영된 ‘4+3 초광역권발전계획’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명시된 ‘인구감소 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생활인구ㆍ방문인구ㆍ정주인구 확대)’의 본격 이행을 목표로 한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투자촉진활성화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특구 설계부터 운영까지 지방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상향식 지역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도는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라는 비전 아래 수립한 경상북도 지방시대 계획 5대 전략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2024년 경상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안)’과 ‘2024년 대구경북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안)’의 수립 방향을 설명했다.

2024년 경상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저출생 극복과 민간 주도 경제성장에 초점을 두고 민간투자활성화 펀드 프로젝트,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 K-대학 대전환 Start-up 등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344개 사업에 2조7000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

2024년 대구ㆍ경북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은 글로벌 신 국제공항, 항공 물류 지원 인프라 구축과 대구ㆍ경북 접근성을 높일 철도망 건설 등 두 지역을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끌 5개 전략 12대 핵심과제 18개 사업에 1008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지방시대를 새롭게 열자는 의미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이 수립됐다”며 “대한민국이 맞이한 저출생과의 전쟁, 저성장의 늪을 징비(懲毖)의 정신으로 헤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