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2023년 농식품 수출 1536만 달러 기록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1-28 15:10 수정일 2024-01-28 15:10 발행일 2024-0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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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포도 수출 물량 1056t
경북 김천시, 2023년 농식품 수출 1536만 달러 기록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는 2023년도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이 15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샤인머스켓 포도가 수출을 이끌어 1293만 달러에 수출 물량은 1056t에 달했다. 새송이버섯 161만 달러(361t), 딸기 67만 달러(58t), 복숭아 15만 달러(26t)로 총 1536만 달러(한화 약 200억 원)를 수출했다. 주요 수출국은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17개국에 이른다.

특히 홍콩은 주요 수출국으로 지난해 11월 시는 홍콩 최대 바이어인 프레코 사와 MOU를 체결하고 11개 대형유통매장에서 판촉 행사를 진행해 수출을 촉진했다.

포도 주산지인 시는 5700여 농가에서 전국 최대인 2530ha에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2023년산 샤인머스켓은 6월 하우스포도를 시작으로 수출이 시작돼 노지 샤인 머스켓 성출하기인 11월에는 수출 물량이 173t에 달했다.

시는 샤인머스켓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지정하고 2017년부터 ‘김천포도 수출지원단’을 운영하며 수출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수출상담회 △국외 판촉 행사 △국제 인증비 지원 △해외 수출 촉진 홍보 행사 등을 지원했다.

김천 샤인머스켓은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아 해마다 증가추세로 2022년 722t에서 2023년 1056t으로 46% 이상 증가했다.

정한열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한 품질 고급화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충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