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올해 100억 원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1-28 13:32 수정일 2024-01-28 13:32 발행일 2024-0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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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ㆍ하반기 각 50억 원 보증지원
대구 달성군, 올해 100억 원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2024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장면.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최재훈 달성군수와 대구신용보증재단이사장, 농협은행달성군지부장, 대구은행화원지점장이 시중은행의 고금리 대출 기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달성군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10억 원(상ㆍ하반기 각 5억)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출연금의 10배인 100억 원에 대해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전액보증으로 농협은행달성군지부와 대구은행화원지점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한다.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더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상ㆍ하반기 각 50억 원씩 나누어 운영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총 13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특례보증 신청대상은 사업장 주소가 달성군에 있고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행위를 하는 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최대 3000만 원이며 기업당 한도는 7000만 원이다. 대출이자는 CD금리(91일물)+1.99% 이내로 대출이자 중 2%를 2년간 군에서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담보력이 약한 저신용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500만 원까지의 보증ㆍ지원 한도를 1000만 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특례보증 기업당 한도를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반기 신청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자금소진 때까지이고, 유흥업 및 도박ㆍ향락ㆍ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상담 예약 후 신청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올해도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