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주차장 200면 갖춘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추진

최제영 기자
입력일 2024-01-24 10:14 수정일 2024-01-24 10:14 발행일 2024-01-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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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학생 학교 진입 전 교육 도움, 원곡동 주차난 해소에 기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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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이민근 시장이고 오른쪽은 김태훈 교육장이다. 사진=안산시

안산시는 24일 주차장 200면을 갖춘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원곡초등학교 부지 내에 학교복합화시설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을 추진함에 따라 지난해 5월 착수한 사안이다.

구체적으로 ▲사업 여건 분석 및 기본방향 설정 ▲건립 위치, 형태, 규모, 공사비 등 기본구상, 이해관계인 의견 수렴 ▲사업계획의 적정성, 공공기여 경제성, 정책 기술적 분석 타당성 검토 ▲교육문화시설 수혜도 및 사업의 효과 분석 등이 진행됐다.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도 입국 학생의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 및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건립이 추진됐다.

학생들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부모교육, 늘봄교실 운영, 이중언어 등 문화 다양성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세계 문화 체험 공간조성과 동아리 활동공간도 함께 마련한다.

또한 원곡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부지의 특성을 살려 동일 부지 지하 1, 2층에 200면 내외 규모의 주차장을 함께 조성한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1월 중에 마무리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월에 있을 교육부 학교복합화 공모사업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건립추진에 따른 협조 및 필요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으로 다문화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추진은 물론, 모든 학생이 함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최제영 기자 cjy.800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