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서천특화시장 찾은 홍익표 “생계 대책 마련하겠다”

권새나 기자
입력일 2024-01-23 16:56 수정일 2024-01-23 16:58 발행일 2024-01-23 99면
인쇄아이콘
시장 상인과 간담회 하는 홍익표 원내대표<YONHAP NO-4362>
2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전날 불이 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을 찾아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생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설 대목을 앞두고 피해를 입어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느냐”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서천특화시장은 지역의 대표 관광형 시장으로 사실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었을 텐데, 설 대목을 앞두고 장사를 원하는 상인들의 수요를 파악해 임시로라도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상인 분들이 코로나 상황에 대출받았던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상인들을 위해 원리금 상환은 최소한 6개월은 유예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도 했다.

서천특화시장 피해 상인들은 화재로 전기 기계실이 전소돼 냉장·냉동고에 주문해 둔 상품 자체를 버려야 하는 상황으로, 전기를 우선 복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던 한 상인은 “(여야가) 서로 싸우지 말고 한목소리로 서천군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천특화시장은 전날(22일) 오후 11시8분쯤 발생한 대형 화재로 292개 점포 가운데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 227개가 모두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