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재개발 재건축 전담 지원센터 만든다

최제영 기자
입력일 2024-01-19 10:41 수정일 2024-01-19 10:41 발행일 2024-0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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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시장, 재개발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 위해 주민 갈등 완화 지원
LH, GH 등과 직접 소통 강화해 주민에게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 제공
박 시장 “시가 중립적 의지 갖고 합리적 대안 나오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진행 중 재개발 재건축 공사 관련, 시민 피해 최소화와 적절한 보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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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경기도 광명시가 재개발 재건축 주민 전담 지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관내 재개발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줄이고 합의를 신속하게 도출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방안이다.

박승원 시장은 18일까지 광명 2~7동, 철산 1~2동에서 잇따라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가장 많은 주민 안건으로 제시한 재개발 관련 민원에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 주민 간 합의를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사업성 확보 등 재개발 사업 추진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개발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최대한 신속히 봉합하고, 지속적인 토론과 협의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최선의 방식으로 도시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관내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 방식을 두고 공공개발과 민간개발, 개발 반대 등으로 주민 의견이 대립하며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전담 센터를 통해 재개발 재건축에 관한 전문적인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며,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도 높일 방침이다.

전담 센터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 재개발 사업 시행자가 주민에게 사업에 대해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이들 기관과 직접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재개발 관련 정보의 불균형과 부정확한 정보의 유통으로 주민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주민 설명회와 토론회, 시장 면담 등 대화 창구를 수시로 마련해 주민 갈등을 최소화 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15일 광명 2동부터 시작한 ‘시민과의 대화’는 19일 철산 3~4동까지 모두 10개 동에서 진행되며 반환점을 돈다. ‘시민과의 대화’는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부터 25일까지 하안 1~4동, 소하 1~2동, 일직동, 학온동 주민을 대상으로 차례로 치러질 예정이다.

최제영 기자 cjy.800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