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영유아 ADHD 선별ㆍ정밀검사비 지원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1-17 16:33 수정일 2024-01-17 16:33 발행일 2024-0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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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ADHD 선별검사비 4만 원, 정밀검사비 10만 원 지원
경북 경주시, 영유아 ADHD 선별ㆍ정밀검사비 지원
ADHD 증후군 상담. 경주시 제공

보건복지부 승인 전국 최초 ‘영유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특화도시’ 경북 경주시가 올해부터 ADHD 선별검사비뿐만 아니라 정밀검사비도 지원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경주에 주민등록을 둔 0~7세 영유아에 대해 ADHD 1인당 4만 원의 선별검사비와 선별검사자 중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1인당 10만원의 정밀검사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해는 1461명의 영유아에게 ADHD 선별검사비 5844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1800명을 예상으로 선별검사비 7200만 원뿐만 아니라 400명을 예상으로 정밀검사비 4000만 원 등 총 1억1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경주는 전국 최초로 2022년 9월에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행동발달 선별검사비 지원 등 민ㆍ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선진화된 영유아 ADHD 치료특화 건강도시를 조성했다.

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체계적인 지원체계 확립을 위해 수행기관으로 한빛아동병원을 공모 선정했고, 한수원(주)을 비롯해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경주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특화모델을 구축했다.

수행기관은 심리평가, 발달검사, 부모훈련, 언어치료 등 조기선별검사와 어린이집, 유치원, 기관, 시설 등과 네트워크 구축과 부모ㆍ교사교육 등 ADHD 치료 거점으로 역할을 담당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영유아 ADHD 증후군은 조기 발견 및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별ㆍ정밀검사비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